총동창회 참여 독려 및 회비 및 기부관련입니다.
존경하는 영해중고 총동창회 선배님, 후배님, 동료님들 반갑습니다.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재경영해중고 동창회장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2019년 12월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하여 김태원 회장님을 모셨습니다. 그리고 2021년 말부터 총동창회장직을 맡고있습니다. 총동창회의 위상을 높이고 영해중 영해고 후배들의 진학과 사회진출에 도움이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덕군수의 취임식에 영해중고 총동창회장이 초대되지 않는 것이 오랜 관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작년 5월 영덕군수 취임식에 영덕을 대표하는 영해고등학교의 총동창회장이 공식초청장을 받지못하고 개인자격으로 초라하게 취임식에 갔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동참한 후배들에게 면목이 없었습니다. 이런 잘못된 관행은 고쳐져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3.18. 영해만세운동 행사장에는 제가 직접 참석해서 영해중고 총동창회장의 자격으로 내빈으로 소개받았습니다. 이번 5.20. 개최된 2023년 봄철 관어대 산행에 김광열 영덕군수님이 직접 참석해서 동문들과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쁜 일정을 가지신 군수님이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점은 참으로 고맙고, 특히 우리 영해중고를 인정해주신 점에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발전된 모습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지역에서 나아가 서울, 부산, 대구에서도 영해중고와 동문들은 역사와 규모(3만 5천 동문)에 걸맞게 대우받아야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회에 또 기여도 해야합니다. 우리가 단합된 힘을 보여야 남들이 알아줍니다. 단합된 힘은 동창회의 활동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해마다 꾸준하게 고려대 등에 한명씩 합격하던 후배들이 드디어 2023년에는 카이스트와 경희대 한의대에 동시에 2명이 합격(경북대에 4명)했습니다. 큰 발전입니다. 이번 고1 신입생에는 포항등 외지에서도 여러명이 입학할 정도로 영해고가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다른 학교들이 하지 못하는 서울대학 탐방, 선배들의 멘토링, 동문차원의 장학재단 운영 이런 것들이 지역사회에 회자되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역대 총동문회, 재경 재구 재부등 동창회 관련자, 동문님들의 노력과 관심에 힘입어 영해중고동창회는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동창회의 위상도 올라가고 모교의 후배들이 잘하고 있습니다. 더욱 발전하기 위하여 두가지 당부드립니다.
(1) 동창회 회비 기부
동문들의 회비납부제도가 정착되지 않아서 동창회는 회장과 수석부회장 그리고 임원들의 회비로 운영이 됩니다. 년간 회장은 500만원 수석부회장은 300만원이 회비입니다. 제가 학교 교수인데, 수석부회장으로 이미 2년간 600만원을 납부했고 회장으로 작년 500만원 그리고 금년의 500만원까지 이미 완납하였습니다. 총 1600만원을 동창회에 납부하고 장학재단에 이미 2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사업가들에게는 회장의 의 연회비 500만원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봉급에 의존하는 교수나 직장인들에게는 큰 금액입니다. 우리 고장에서 회장과 임원진들에게 과중하게 회의 운영에 대한 경비를 부담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장학재단은 금년 예산인 13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해두어서 괜찮습니다. 동문님들의 협조와 찬조에 감사드립니다. 별개로 운영되는 동창회는 통장 잔고가 현재 제로입니다. 사무총장이 영해중학생들의 고려대 방문시 사준 선물대금을 지급할 재원 100만원이 없다고 합니다. 과거라면 사업하시는 회장님들이 사비를 털어서 이를 처리했을 겁니다. 1500만원 정도가 동창회 1년 예산입니다. 동창들께서는 십시일반으로 임원인지 아닌지에 무관하게 1만원 단위로 5만원, 10만원까지 찬조를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회장의 500만원 회비납부보다 5만원을 100명의 동문들이 회비를 납부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고 동창회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5만원 기부는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관심이 없고 소속감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도 집행부에서 한번도 기부를 부탁한 적도 없을 수도 있을 것이고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총동창회 계좌번호 새마을 금고 김인현(영해중고총동창회 9002-1990-8189-1)
(2) 동창회 활동에 적극 참여
3만 5천 동문의 규모는 엄청납니다. 영덕군의 인구와 같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행사에 참석하는 분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2023년 봄철 산행에도 제가 200명이 모이도록 노력했지만 실제 참석자는 60명입니다. 더 적극적으로 행사에 꼭 참석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평소에도 카톡이나 카페에도 많이 들어와서 적극 활동해주십시오.
동창회가 너무 초라해서 영해중고라는 학연이 작동되지않고 도움이 되지않고 동창회비의 납부, 모임 참석등 부담만 된다는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부모와 자식 사이를 천륜이라고 하듯이 우리가 이미 졸업한 모교는 우리와 평생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영해중과 영해고를 졸업했기 때문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모교가 건재하고 총동창회에서 동문들이 서로 힘을 합치면 우리가 시골의 이름없는 중고가 아닌 명문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이제는 우리 모교를 명문으로 만들어 영해중고라는 이름 자체가 우리에게 “명예이고 자부심이고 자랑스런 긍정적인” 날을 만들어 보십시다.
제가 임기동안 영해중고/총동창회를 비약적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동문님들께서 동창회에 일에 더 관심을 가지시고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간절히 바랍니다.
2023.5.27.
연휴 첫날 새벽 동창회장 김인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