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와 처서도 지나고 무더위도 물러 나는듯 합니다.
산들바람과 더불어 왕의 기분으로 유유자적 할 수
있는 왕의 숲길과 성수산의 정기를 맛볼 수 있는
코스로 떠납니다.
※ 조식과 하산 뒷풀이는 제공하여 드립니다.
산행신청은 카페나 밴드에 댓글을 달아 주시거나
아래의 연락처로 문자를 보내 주시면 됩니다.
1. 산행일시 : 2024.9.7(토), 08시
2. 출발장소 : 오치동 BYC 건너편 파크랜드 앞
3. 산행장소 : 임실 왕의 숲 트레킹 & 성수산(876m)
4. 산행코스 : 10km(트레킹 6km), 약 5시간
전북 임실군 성수면 성수산길 371
성수산 주차장→국민여가 캠핑장→상이암
능선길→정상→데크길 하산→계곡길→
상이암→주차장
B코스는 왕의 숲과 상이암 구간 맘껏 즐기기!
5. 준 비 물 : 점심, 간식, 식수, 스틱, 장갑, 여벌옷 등
6. 산행회비 : 35,000원, 김정아 재무이사
광주은행, 1121-029-953329
7. 산행신청
손영민 회장 : 010-3933-6880
박현희 총무 : 010-8011-0158
송종현 총무 : 010-4134-7169
8. 지켜야 할 안전에 관한 사항
○ 광주오치산우회는 비영리단체이며, 개인적으로
안전산행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고 산행 중 발생한
사고는 각자 본인의 책임이며 오치산우회는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차량 운행시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 지정된 산행로만 이용하시고 개인행동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수산 ( 聖壽山 ) 은 해발 876 m 로 임실의 주산 (主山) 이다. 장수 팔공산 (八公山) 준령이 치달아와 우뚝 멈춘 세 가닥 중 힘찬 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호남의 미목 (眉目) 으로 여덟 왕이 나올 길지 ( 吉地)
라 일러온 명산이다. 이곳은 구룡쟁주지지(九龍爭珠之地) 라 이는 아홉 마리의 용이 구슬을 물려고 다투는 형국 (形局) 이라고 한다. 일찍이 신라 말 도선국사(道詵 國師) 가 이 산을 둘러보고 천자봉조지형 (天子奉朝地形) 이라 탄복하고 헌강왕 원년 (875) 에 도선암 (道詵庵) 이라는
명찰을 창건하였다.
도선 국사는 송도로 올라가 왕건(王建) 의 부친 왕용을 찾아 왕건으로 하여금 이곳 성수산에서 백일치성 (百日致誠) 토록 은밀히 권유하였다. 이곳에 내려온 왕건은 백일기도 끝에 고려 건국의 대업을 성취할 수 있는 계시를 받아 그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여 환희담 (歡喜澤) 이라 비에 새겼다고 전한다.
그 뒤 고려 말에 무학대사 (無學大師)의
권유로 태조 이성계도 이곳을 찾아 치성을 올린바 삼업(三業)이 청정함을 깨닫고 삼청동 (三清洞) 이라 글씨를 새겼다고 한다.
또한 하늘에서 천신이 내려와 손을 귀 위로 올리며 성수만세 (聖壽萬歲) 라 세 번 외치는 용비어천
(龍飛御天) 의 길몽을 얻었다.
따라서 조선개국과 더불어 태조 3년 (1394) 각여선사(覺如釋師)가 도선임 (道詵庵)을 상이암(上耳高) 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이로써 성수산은 한반도 제일의 생왕처 (生王處) 로 부른다. 구룡지지 (九龍之地)인 이곳은 군신 조회형 (君臣朝會形) 으로 임금 앞에 여러 신하가 조례(朝禮)를 하는 형국이니 산세(山勢)가 그토록 좋아 천기(天氣)와 지기(地氣)로 인하여 생기(生氣)가 넘쳐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