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답산 병지방(兵之方) 계곡
병지방 계곡에서 대각정사를 지나서 임도로 화방치를 넘어 홍천으로 가는 길
타지 사람들은 막 다른 산길인 줄 알고 발길을 안 하는 곳
병풍처럼 이어져 있는 산줄기를 따라가
계곡의 청정함과 맑은 공기를 느끼다 보면
어느덧
깊은 오지에 들어와 있음을 뒤늦게 알 수 있었습니다.
마당이 넓은 민가에서 신세를 질 것을 부탁드리고
한 곳에 자리 잡고 집을 지어봅니다.
휴대전화가 되지 않는 곳...
적막과 고요
싸울 일 없고.
싸울 일 없으니 당연 화 낼 일 없는 곳..
이 곳에서의 들살이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저희 집 베란다 창문으로 내려다 보이는 곳 입니다.
춥기는 추운 곳 인가 봅니다
겨울 가뭄에 말라 있는 계곡의 물이 그나마 얼어 있는 모습
차 한 잔하며 쉬고 있는데//
아~글쎄 이놈이 머리를 디밀더니 텐트 안으로 들어오네요..
이 놈도 사람이 그리웠나 봅니다.
늘하듯 불장난도 해 보고
매번 느끼지만 사진찍을 때마나 왜 그러는지..참~
집에 돌아오는 길
섬강에 있는 조그만 돌다리
다음 들자리로 찜해둔 장소 입니다.
계곡 바로 옆 나무 그늘 아래 ... ^^
첫댓글 어디든..서슴치 않고 달려가시는 모습..존경스럽습니다..(두분만의 캠핑 부러워요~~)
둘이 다닐수 있다는 것은 애들이 컷다는 것이고 애들이 커간다는 것은 제가 나이를 많이 먹어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와~~~넘멋있는데요...^^ 대체 이런데는 어떻게 가시는거예요..^^ 민가가 웬지 쓸쓸해보이지만....가족이 있으면 무엇이 두려우랴...^^ 부~~~럽~~~~당~~~~
걸어가시면 조금 힘들것 같고 좋은 아빠님한테 차로 데려가 달라고 하세요..^^
사진발인지 모르지만 너무나 아름답군요. 일품입니다. 박사님 사진도 멋져요. 자학하지 마세요.^^
실제로 좋은곳입니다..조만간 오프에서 헉스님의 웃음을 볼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부럽부럽 메니아의 베스트회원님 답네요^^
감사합니다..^^
설경이 아름다운 곳이군요. 계곡 바로 옆 나무 그늘 아래... 같이 찜...ㅋㅋ
돔텐트 3~4동에 타프하나 계곡에.... 아담하니... .. 스티브님은 어답산 다녀오시면 되겠네요..^^
아~~~짱나..삼실먼지에 온몸이 근질근질한디..청정골에 들어가 계셨다니..아~~지금 몇주째이렇게..ㅜㅜ 앞으로는 부부캠핑(일명 듀엣캠프공지를 별도로신설 씽크박사님이 전담해야겠습니다^^...
머리 식히러 갔었습니다^^; 이번 겨울처럼 일없이 한가한 적은 처음입니다. 이러다 굶어 죽습니다.^^
민가 마당에서 들살이를 하셨네요. 저도 지난 2주 내내 남의 집 마당에서 텐트치고 지냈는데 집주인이 안쓰러워 하더군요.... 좋은 설경 잘 보았습니다.
주인장 어른이 아침에 안 죽었나 들여다 보시며 하시는 말씀 " 우리집 보다 따뜻하네.." ^^
멋진사진이네요~
사진에 저곳 계곡 열목어 밭이 랍니다..^^
요즘엔 정말로 이런곳이 드물죠,,, 그나마 겨울이니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눈과 얼음.. 스산한 겨울 바람이 느껴집니다.
한여름 계곡 입구쪽에는 차가 못 다닐 정도로 붐비지만 이곳까지는 사람들이 안들어 온다고 하네요.. 날 풀리면 함 같이 가시죠..^^
그렇게 할 수 있는 동력이 한없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우리 아색히들은 언제 크려나......(-_-)
아이들 크는것은 정말 금방인것 같습니다.. 단 아이들이 크는만큼 우리들은 늙어가죠..^^
너무부럽습니다... 제가 그리워하는 장소입니다...오지....말만 들어도 설레이는 오지....
지난번 약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빙쉘 메쉬를 통해 계곡의 싸늘한 냉기가 따뜻한 침낭속에서 게으름을 부리는 내얼굴을 스치는듯 하네요.
크~~ 너무 시적 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