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08.4.12 위도 섬산행 여행을 다녀와서

[아해(임승도루카)]

위도하면 지금은 잊혀져갔지만 15년전 당시 온국민을 울리게 하였던 서해 페리호침몰
사고가 있었다. 총 292명의 목숨을 잃게한 사고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성당식구들과 정기 산행을 위도에서

이번 4월 정기산행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28명)이 참여하여 성당산악회 창단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어서 다들 소풍 가는 기분으로 UP된 상태이다.
아침 7시 전주를 출발하여 8시 20분정도 격포항에 도착하여 배시간을 체크하니
오전 8시40분 위도가는 배는 없어지고 대신 9시 30분 배가 있다고 한다.
배시간이 하절기로 바뀌었던 것이다.(전날 확인까지 하였는데 아침에 바뀌다니)

시간이 남아 공판장에 들러 경매 과정과 오늘 올라온 싱싱한 횟감을 바라본다.
말로만 듣던 생선 공판시장, 그리고 5KG이 넘는 대형 자연산 광어
저 광어가 일반 횟집에서는 20~30만원이 훌쩍 넘는 비싼것인데 눈요기만 실컷한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배는 제 시간에 출발하고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끊임없이 펼쳐진 바다내음에
취해본다.
세상은 참 좁다. 단체 40명이 온 팀이 있었는데 그중에 내가 아는 사람이 있다니

고듬 도치의 등뼈를 따라 걷는 위도 산행종주

파장금 선착장에 도착하면 위도 순환버스가 있다. 배시간에 맞추어 움직이는 공영
버스에는 위도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기사분이 계신다.

산행코스(총산행거리 6.44KM)

파장금항-서해훼리호위령탑-망월봉-도제봉-망금봉-내원암-깊은금해수욕장이었는데

파장금항에서 서해훼리호 위령탑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가고 온국민을 슬픔에 잠기
게한 위령탑을 잠시 들러본다.
위령탑 주위에는  그당시 사진 몇장과 위령탑만 그 날의 흔적을 이야기 할 뿐
우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위령탑 도로 앞에 망월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위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한
망월봉은  주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한 3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정상에성 바라본 위도, 날씨가 흐려 멀리 바라보이지는 않지만 아득한 바다와 올망
졸망한 마을 지붕들 섬마을이 확연히 드러난다.

섬 모양이 고슴도치처럼 생겼다 하여 고슴도치 위(蝟)자를 쓰는 위도에서 망월봉은
고슴도치의 머리에 해당한다. 고슴도치의 밥에 해당하는 식도는 파금항 너머 지척이다.

망월봉에서 내려오는데 앞선 등산식구들의 발길을 잡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고사리  하산해서 비닐봉투를 열어보니 봉투에 가득 하다(다음에는 조기매운탕)

가파른 돌길을 내려와 개들넘 이라는 도로를 건넌다. 완만한 오름길에는 소나무와
더불어 춘란이 지천에 깔려 있다. 춘란 상태가 매우 양호한것을 보니 사람들의
손에 덜 묻어 있는거 같아 마음이 좋지만  호기심과 갖고자 하는 욕망에 어느 순간
없어질 수도 있는 자연이기에  어떻게 보존해야 할까~~~

도제봉을 지나 진말고개에 이르러 유채꽃이 활짝 핀 양지 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비빔밥
커다란 프라스틱 바구니늘 들고와 지난번에 채취한 달래,야채,진달래등을 넣어
싹~싹 비벼 한입가득 28명의 먹거리가 이렇게 해결된다.

위도 해수욕장으로

망금봉을 넘어 깊은금 해수욕장까지 가야하는데 순수 아마추어들 산꾼들이라
멀리 가질 못하고 다들 여기서 끝냈으면 하는 눈치다. 대장님도 이를 눈치채고
치도 가는 갈림길에서 우측 봉우리에 올라 위도 해수욕장으로 하산을 한다.

이제는 시간이 남아 섬여행으로 테마를 바꾸고 바다와 모래가 만나는 조용한
해수욕장에서 지난 여름의 뜨거웠던 열기도 생각하고 섬을 따라 조용히 걷는다.

섬 산행의 매력이라면 산행과 해수욕이겠지만 능선에서의 바닷바람을 맞는것과
조용한 섬길을 구비구비 걷는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격포항에서 (미리 배시간 알아보는 센스가 필요하죠)

 
 
 

 


막 잡아 올린 싱싱한 광어 (경매를 기다리며)
 


졸복이

 

 


이 광어는 얼마일까~~~크다       커~~~
 


 


 


 
 

 

바닷바람을 맞으며
 



위도 방파제
 


파장금항에서 신산회 식구들과
 

 

이제는 잊혀져가고 주변이 많이 황폐해지고
 

이제 망월봉으로 올라가볼까
 
 

망월봉에서 바라본 위도 마을
 


위도는 고슴도치 섬이래요

 


망월봉에 있는 좌표는 TOKYO이군요. 세계측지계(GRS84)좌표로 바뀌었는데 아직 수정이 안되었군요 (관계자 분께서는 언능 바꿔주세여)
 

 

 

 

 

오늘도 비빔밥이 대세입니다. 지난번 산행때 채취한 달래와 진달래 그리고 봄나물이 가득한 그릇에 넣고 오른쪽으로 비비고 왼쪽으로 비비고 28명이 다 먹는 진기록이 나왔군요
 

 

 

 

나무계단을 오르면 치도와 해수욕장으로 가는 갈림길
여기서 망금봉은 왼쪽이지만 우리는 여행을 왔기에 해수욕장으로 GO  GO
 

 

위도 해수욕장
 
 

 

 

 

 

 

 

 

 

 

 

위도에 있는 펜션
 

 

다닥 다닥 붙어있는 굴-먹어도 될까요
 

마라도 형님은 굴 채취중
 

이번 위도 섬산행에서 여성 사진 작가 등장이요~~~

 

 

 

 

먹을것을 던져주니 몰려 드는 갈매기~~~
 

 
 

 

 

 

양지꽃
 

제비꽃
 

춘란(보춘화)
 

 

 

하얀민들레
 

[JEFF&삶과꿈™]

형님.. 후미에서 함께 즐겁게 좋은 이야기 나누며.. 잘 다녀왔어여.. 감사드려요.. 그럼 담에 또 만나길 기약해요..

[로트레아몽백작]

90년대에 내가 살던 위도의 모습이 마니 바뀌었더군요. 정겹고 아늑하던 정경이 영리를 목적으로 한 관광단지화됐더군여

[카우보이스]

좋은 사진 보니 아름다운 추억이 살아 나네요 ,후미대장 수고하셨어요

[운예]

카페 검색중 발견했네요 ..위도이야기 펜션지기입니다 저희 펜션 사진을 이쁘게 찍어주셔서 정말고맙습니다

[로트레아몽백작]

위도이야기 펜션의 이뿐 주인장에게서 얻어마신 커피맛 오래오래 잊지 않을거에요..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