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육회 좋아 하시는 분 많죠? 물론 날음식을 싫어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날음식에 맛 붙이면 익힌 음식 보다 그 중독성이 훨씬 독하죠..
(구) 마장동 우시장 내에 있는 먹자골목 들어 보셨나요? 소고기,돼지고기 음식점들이 쭉 모여있는 그곳..중에 아주 맛깔 스러운 육사시미집을 소개합니다.
우시장이 한창 번성했을 때 자연스레 생성된 먹자골목안에 육사시미로 유명한 <호남집> 아마 육회 좋아하시눈 분은 이 집에서 육사시미 맛을 보시면 다른 곳에서 육회를 못드실겁니다.
육사시미와 육회의 차이점은 일단 부위에 있습니다. 소한마리를 도축하면 육회로 먹을 수 있는 부위는 꽤 나오지만 육사시미로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얼마 안나옵니다. 생선회 처럼 얇게 저며서 넓게 펼쳐 나오는 육사시미.. 일단 얄이 엄청납니다..
2만원 이하면 셋이서 먹고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육회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소등골,소간,천엽이 한접시 같이 나온답니다. 소등골..맛,,정말 예술이죠.. 특히 날 음식들은 신선도가 중요하죠.. 갓잡은 소고기만을 사용하는 <호남집> 한번 들려보세요. 물론 구이류도 준비가 되었습니다.곱창,대창구이도 예술이구요.. 소의 온갖부위가 다 준비되어있습니다.. 가격은요..걱정마시고 가보세요..
이게 바로 그 육사시미..
서비스로 따라 나오는 등골,간,천엽...저는 개인적으로 이걸 훨씬 더 좋아합니다.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고추장 쏘스와 기름장 보이시죠?? 맛의 비결중에 하나 고추장 소스... 그리고 왼쪽 밑에 보이는 양파장아치도 개운합니다.
소주 세병을 다 마실 때까지 아직도 안주가 남아있네요.. 사실은 상밑에 빈병 두개가 더 있습니다...크흐....
찾아 가시려면 마장동 우시장 입구에 내리셔서 걸어 들어가셔도 좋구요.. 그냥 택시타고 적십자사 뒤 둑방길 마장동 먹자골목에 가시자 하면 왠만한 택시기사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먹자골목이란 입간판 보이면 들어가시면서 오른쪽 세번째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