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1호’의 태양계 탈출.
12일(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프로젝트 책임자인 에드 스톤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는 “보이저가 ‘그곳(성간우주)에 도착했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며 “이는 인류의 역사적 도약”이라고 말했다.
보이저를 운용하는 NASA 과학자들이 “성간우주에 진입했다”고 단정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1977년 발사된 무인 탐사선 보이저 1호에는 ‘안녕하세요’란 한국말을 비롯해 55개 국어 인사말, 개 짖는 소리, 바흐 등의 음악, 지구 사진 118장 등이 담겼다. 인류가 외계 생명체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보이저 계획에 참여했던 천문학자 칼 세이건(『코스모스』의 저자)은 “성간(星間)우주를 여행하는 진보된 문명이 있다면 보이저는 그들과 만날 것이고 레코드판이 재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권은 태양에서 나오는 태양풍 입자와 자기력선이 영향을 미치는 공간을 뜻한다. 태양과 수성·해왕성 등 8개 행성으로 이뤄진 태양계보다 훨씬 큰 개념이다. 태양계 끝인 해왕성이 태양으로부터 30.13AU(천문 단위, 1AU=지구~태양 간의 거리=약 1억4960만㎞) 떨어져 있는 반면, 태양권은 그보다 네 배 이상 넓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이저의 원래 목적은 태양계 행성 탐사다. 하지만 1989년 임무를 마친 뒤에도 20년 넘게 지구와 교신하며 더 먼 우주로 계속 항해 중이다. 플루토늄을 연료로 쓰는 발전기를 탑재한 덕이다. 보이저 1호는 2025년쯤 연료가 고갈돼 작동을 멈출 것으로 알려졌다.
☞성간우주(interstellar space)= 태양에서 나오는 태양풍·자기력선이 미치는 공간을 뜻하는 태양권 밖의 별과 별 사이의 우주를 가리킨다.
---------------------- 보이저 1호의 신호는 매우 미약하고 1초당 160비트 정도의 데이터를 주고받는다고 한다. 190억 킬로미터 떨어진 보이저 1호가 보내는 신호는 빛의 속도로 대략 17시간을 날아와 나사의 딥스페이스관측소에 수신된다. 설계수명을 훨씬 넘기고도 작동하고 있는 보이저 1호는 2020년까지 정상 작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양계를 벗어난 인류의 첫 인공물로 기록된 보이저 1호는 태양계 너머에서 인류와 교신하며 태양계 너머의 정보를 보고하며 어디까지 날아갈 수 있을까? ---------------------------------------- Voyager Golden Record[보이저 금제 음반(-金製音盤)] 보이저 금제 음반(-金製音盤, 영어: Voyager Golden Record)은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탐사선 두 대에 실린 축음기 음반으로, 지구상의 생명체와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한 소리와 영상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외계에 있는 지성체가 발견하라고 실려 있는 것이지만, 보이저가 다른 별에 가까이 가는 데에는 4만 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누군가 찾으러 오지 않는 이상 이 음반이 발견되기까지는 최소한 그 정도가 걸린다. 보이저 탐사선의 크기도 너무 작기 때문에 발견될 가능성도 적다. 따라서 이 음반을 정말 누군가가 받는다고 해도 상당히 먼 미래일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는 정말로 외계인과 교신하기 위한 시도라기보다는 오히려 상징적인 것이다 ---------------------------- 음반의 내용은 칼 세이건이 의장으로 있는 위원회에서 결정되었는데, 115개의 그림과 파도, 바람, 천둥, 새와 고래의 노래와 같은 자연적인 소리, 서로 다른 문화와 시대의 음악, 55개의 언어로 된 인삿말, 당시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와 쿠르트 발트하임(Kurt Waldheim) 사무국장의 메시지로 이루어졌다. 115개의 그림은 음반에 아날로그 형태로 기록되어 있다. 나머지는 분당 16⅔ 회전으로 돌리도록 되어 있다. 인삿말은 6000년 전 수메르에서 쓰였던 아카디아어부터 시작하여 현대 중국어의 한 방언인 오어로 끝난다. ---------------------------- 칼 세이건, 보이저 호의 골든 디스크에 대하여 “오직 우주여행을 하는 문명만이 이 우주선을 보고 음반을 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주의 ‘바다’에 이 ‘병’을 띄워 보내는 것은 이 행성에게 무언가 희망적인 것이다.” ---------------------------- 미국 대통령 지미카터 메시지 이것은 작고 먼 한 세계로부터의 선물이며, 우리의 소리, 우리의 과학, 우리의 영상, 우리의 음악, 우리의 사상 그리고 우리의 느낌의 증표입니다. 우리들은 당신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시대를 살아남기를 시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젠간,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서 은하 문명권에 참여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기록은 우리의 희망과 결의, 그리고 방대한 경외로운 우주에서 우리의 친선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 ----------------- 쿠르트 발트하임(Kurt Waldheim) 사무국장의 메시지 ---------------------------- 보이저 1호 태양계 탈출, 36년만에 성간우주 도착 [온라인 중앙일보] 2013.09.13 ‘보이저 1호’의 태양계 탈출이 화제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프로젝트 책임자인 에드 스톤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는 “보이저가 ‘그곳(성간우주)에 도착했느냐’는 질문에 이제는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며 “이는 인류의 역사적 도약”이라고 말했다. 보이저를 운용하는 NASA 과학자들이 “성간우주에 진입했다”고 단정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1977년 발사된 무인 탐사선 보이저 1호에는 ‘안녕하세요’란 한국말을 비롯해 55개 국어 인사말, 개 짖는 소리, 바흐 등의 음악, 지구 사진 118장 등이 담겼다. 인류가 외계 생명체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보이저 계획에 참여했던 천문학자 칼 세이건(『코스모스』의 저자)은 “성간(星間)우주를 여행하는 진보된 문명이 있다면 보이저는 그들과 만날 것이고 레코드판이 재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권은 태양에서 나오는 태양풍 입자와 자기력선이 영향을 미치는 공간을 뜻한다. 태양과 수성·해왕성 등 8개 행성으로 이뤄진 태양계보다 훨씬 큰 개념이다. 태양계 끝인 해왕성이 태양으로부터 30.13AU(천문 단위, 1AU=지구~태양 간의 거리=약 1억4960만㎞) 떨어져 있는 반면, 태양권은 그보다 네 배 이상 넓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이저의 원래 목적은 태양계 행성 탐사다. 하지만 1989년 임무를 마친 뒤에도 20년 넘게 지구와 교신하며 더 먼 우주로 계속 항해 중이다. 플루토늄을 연료로 쓰는 발전기를 탑재한 덕이다. 보이저 1호는 2025년쯤 연료가 고갈돼 작동을 멈출 것으로 알려졌다. ☞ 성간우주(interstellar space) 태양에서 나오는 태양풍·자기력선이 미치는 공간을 뜻하는 태양권 밖의 별과 별 사이의 우주를 가리킨다. ---------------------------- 인삿말이 실린 언어 광둥어 구자라트어 그리스어 네덜란드어 네팔어 니안자어 독일어 라자스탄어 라틴어 러시아어 루간다어 루마니아어 마라티어 버마어 베트남어 벵갈어 북경어 세르비아어 소토어 수메르어 스웨덴어 싱할라어 아람어 아랍어 아르메니아어 아모이어(샤먼어) - 남쪽 방언 아카디아어 영어 에스파냐어 오어 우르두어 오리야어 우크라이나어 웨일스어 응구니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일라어 일본어 체코어 칸나다어 케추아어 타이어 터키어 텔루구어 펀자브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프랑스어 한국어 헝가리어 히브리어 히타이트어 힌디어 지구의 소리 뒤에는 90분짜리 음악이 실려 있다. 바흐, 브란덴브루크 협주곡 제2번 바 장조, 1악장. 뮌헨 바흐 오케스트라(Munich Bach Orchestra), 카를 리히터 지휘. 4:40 자와, court gamelan, 〈Kinds of Flowers〉, Robert E. Brown 녹음. 4:43 세네갈, percussion, Charles Duvelle 녹음. 2:08 자이르, Pygmy girls' initiation song, Colin Turnbull 녹음. 0:56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노래, 〈Morning Star〉와 〈Devil Bird〉, Sandra LeBrun Holmes 녹음. 1:26 멕시코, 〈El Cascabel〉, performed by Lorenzo Barcelata and the Mariachi México. 3:14 "Johnny B. Goode", written and performed by Chuck Berry. 2:38 뉴기니, men's house song, Robert MacLennan 녹음. 1:20 일본, shakuhachi, 〈Tsuru No Sugomori(‘학 둥지’)〉 performed by Goro Yamaguchi. 4:51 바흐,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제3번 마 장조 가운데 〈Gavotte en rondeaux〉, 아르튀르 그루미오 연주. 2:55 모차르트, 《마술 피리》 가운데 제14곡〈밤의 여왕의 아리아〉. 소프라노 Edda Moser. Bavarian State Opera, 뮌헨, Wolfgang Sawallisch 지휘. 2:55 그루지야 S.S.R., chorus, 〈Tchakrulo〉, collected by Radio Moscow. 2:18 페루, panpipes and drum, collected by Casa de la Cultura, 리마. 0:52 〈Melancholy Blues〉, 루이 암스트롱과 Hot Seven 연주. 3:05 아제르바이잔 S.S.R., bagpipes, recorded by Radio Moscow. 2:30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가운데 〈희생의 춤〉, Columbia Symphony Orchestra,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지휘. 4:35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2권 중 제1곡 전주곡과 푸가 다 장조. 피아노 글렌 굴드. 4:48 베토벤, 《제5번 교향곡》 1악장. Philharmonia Orchestra, 오토 클렘퍼러 지휘. 7:20 불가리아, 〈Izlel je Delyo Hagdutin〉, Valya Balkanska 노래. 4:59 나바호 원주민, Night Chant, Willard Rhodes 녹음. 0:57 Holborne, Paueans, Galliards, Almains and Other Short Aeirs, 〈The Fairie Round〉, performed by David Munrow and the Early Music Consort of London. 1:17 솔로몬 제도, panpipes, collected by the Solomon Islands Broadcasting Service. 1:12 페루, wedding song, John Cohen 녹음. 0:38 중국, 고금, 〈Flowing Streams〉, Kuan P'ing-hu 연주. 7:37 인도, raga, 〈Jaat Kahan Ho〉, Surshri Kesar Bai Kerkar 노래. 3:30 〈Dark Was the Night〉, written and performed by Blind Willie Johnson. 3:15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제13번 내림 나 장조, 작품번호 130, Cavatina, 부다페스트 현악 사중주단 연주. 6:37 정보 보이저 1호는 1977년에 쏘아 올려져 1990년에 명왕성을 통과했고, 2003년에는 태양계를 벗어났다. 보이저 탐사선은 우주 공간에 떠 있으며, 다른 항성계에 접근할 때까지 4만여년이 걸린다.
칼 세이건은 이렇게 말했었다. “오직 우주 여행을 하는 문명만이 이 우주선을 보고 음반을 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주의 ‘바다’에 이 ‘병’을 띄워 보내는 것은 이 행성에게 무언가 희망적인 것이다.” 어떤 사람[누가?]은 보이저 탐사선이 몇 세기 뒤 다른 문명에게 전달되기도 전에 인류가 다시 수거해서 박물관에 전시해 놓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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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제 음반에 담긴 그림과 음악은 책과 CD-ROM으로 출판되었지만, 절판되었다. 지금은 미 항공 우주국의 웹사이트에서 그 내용의 일부를 볼 수 있다.[1] 하지만 나사의 웹사이트에 있는 모든 정보는 퍼블릭 도메인이어야 하기 때문에 저작권이 걸려 있는 내용은 공개되어 있지 않다.[2]
주석[편집]
1.이동 ↑ 나사의 보이저 금제 음반 홈페이지
2.이동 ↑ 나사의 보이저 금제음반 홈페이지의 질문과 답변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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