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임인어스 입니다 !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촌놈이 처음으로 음악방송에 갔다와서 후기 써봐요 ~
비록 글솜씨는 없지만 잘 봐주시길 바라면서 시작할게요 !
지난주 일요일 오후에 방청권을 신청 해놓고 지난 목요일에 떨리는 마음에 당첨확인을 해봤더니
당첨이 되었더라구요 ! 그래서 바로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간다고 했죠.
처음에는 저 혼자 가려고 했어요.
엄마도 그런 곳에 가는거 좋아하시는 편은 아니고,
아이돌에 관심도 없고 그러시다보니까..
아무튼 어제 밤에 새벽4시 40분에 알람맞춰놓고
11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떨려서 도저히 잠이 안오는거에요..
그래서 한 30분? 40분? 그정도 뒤척이다가 겨우겨우 잠들었는데..
3시40분에 깻어요.. 겨우 5시간 잔듯..
근데 전혀 피곤하지가 않더라구요
엄청 기대되서 그런걸까요?
그래도 너무 일찍 일어난거같아 1시간동안 공카보다가, 카카오스토리하다가, 아프리카 방송도보다가.. 한시간을 때우고
4시 40분에 부모님하고 동생 다 자는데 저혼자 일어나서 부랴부랴 씻고 옷입고 난리가났죠 ㅋㅋ
그소리에 엄마가 깨셔서 제가 가는거 기억하시고 갑작스럽게 엄마도 갈까? 그러시더라구요.
혼자가는거보단 나으니까요, 저는 가자고 했죠.
그렇게 엄마도 준비를 다 마치고 생각해보니까 표를 안바꿨더라구요?
7시 35분차를 예약을 해놨는데 사녹 스케쥴이 생겨서 6시 5분차를 타야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엄청 부랴부랴 차타고 달려서 겨우겨우 6시 2분에 아슬하게 도착 ! 곧장 표를 바꾸고 버스에 타자마자 출발했어요 ㅋㅋ
6시 서울가는 첫 버스에는 사람이 얼마 없더라구요.. 재미도없고.. 졸려죽겠고..
그래서 한 세시간 잔거같아요 9시 10분쯤에 일어나니까 거희 다 도착했더라구요 ~
그때부터 떨리기 시작하는거죠 쿵쿵쿵쿵..두근두근두근두근..
지하철은 어디로 타러 가야되는건지.. 물어 물어 겨우 지하철 역에 도착하자마자
어제 본 반디앤루니스!! 앨범사야되는데 !!
곧장 엄마 나 앨범 앨범 앨범 앨범 노래를 불렀죠 ~
그래서 센트럴시티에 들어가서 앨범을 하나 사고 포토카드는 누가 나왔을까 ~ 라임누나면 좋겠다 ~ 하고 딱 뜯었는데 !!
라임누나가 뙇!!! 헐 대박.. 신이시어..
신나가지고 앨범 하루종일 들여보고 ㅋㅋㅋ
곧장 그리고 지하철 타러갔죠..
1회용 카드 만들어서 지하철을 타는데 지하철도 두번째로 타보는거거든요..
고속터미널역에서 탔는데 이쪽으로 가는게 맞나..
틈만나면 지하철어플보고 안심하고 계속 반복 ㅋㅋㅋ
지하철 내에서도 35분이란 시간이 지나고 가양역에 도착 !
전 sbs공개홀이 가양역에서 무지 멀줄 알았는데..
저랑 엄마가 좀 헤메고 있는걸 보셨던 어떤 헬큐분이 저기로 가시면 되요.. 하시는거에요
지하철역에서부터 제가 헬큐인걸 알아채셧나봐요 ㅎㅎ
저는 그 옆에분이 헬로비너스 싸인이 되있는 플랜카드?가 보였길래 헬큐다..했는데 ㅎㅎ
그리고 띠아모에 모이는걸로 알고있었는데 계획이 바껴서
그 옆에있는 카페치타로 모이는거더라구요..
그것도 그분이 알려주셨구요 ㅋㅋㅋ
혹시나 이 글 보신다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 정말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ㅎ
착하신 헬큐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명단작성까지 마치고 헬로비너스 누나들을 본다는 생각에 마음이 붕..떠있는 상태..
하..그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길던지요.. 한시간 좀 넘게 기다린거 같은데 전 3시간 기다리는줄..
추워서 벌벌떨면서도 헬비누나들 볼생각만 머리속에 가득 차서 원래 추운데서 오래 기다리면 진짜 짜증 많이내는 성격인데
짜증도 전혀 안났구요 ㅋㅋ 저도 제가 참 이상했어요 ㅋㅋ
아무튼 그렇게 1시간의 기다림이 끝나고 입장!!!!
처음에 저희엄마랑 동반으로 왔는데 저희엄마가 앨범이 없으셔서 2순위로 가셔야 한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또.. 3시간 30분을 달려서 왔고.. 그래서 헬로비너스 스태프분이 이해를 해주시는 덕분에..
같이 사전녹화보러 들어갈 수 있었어요 ^^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__)
방송국에 들어가는데 하.. 얼마나 떨리던지.. 머릿속엔 헬비누나들이 춤추는 모습이 아른거리고..
딱 들어가자마자 사이드스탠딩석에 자리를 잡고
앞에 남자그룹 두 그룹의 사전녹화를 본 후에
뒤에 조명이 주황색으로 바뀌고 헬비인가? 하는 기대감이 증폭하는 사이에
헬비누님들이 뙇!!!!!!!!!! 그야말로 뙇!!!!!!!!!
실물 대박 말이 필요없는 여신 !
소리지르고.. 노래따라부르고.. 제가 완전 난리도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무대도 엄청 가까웠거든요..
그 가까운 거리에서 연예인을 보기는 처음이었고, 제가 좋아하는 헬로비너스 누님들이 제 앞에서 춤을춘다는게..
전혀 믿기지가 않았어요.. 순간 공황상태..
그래도 전 헬로큐피트 아니겠습니까 ! 멍때리지 말고 응원이나 하라는 속삭임이 들려서 얼른 정신차리고
열심히 노래를 따라불렀죠 ㅋㅋㅋ
중간에 제가 플랜카드를 너무 높이 들어서 안보이셨던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__)
3차례의 사전녹화가 ..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라임누나가 그 때는 제 플랜카드를 못 보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좀 아쉬운 마음에(사전녹화 하면 본방은 안오는 줄 알고)
아..뭐 어때 열심히 응원했으니 된거지 하면서 사녹 끝나고 방청권이 있기에 바로 본방줄로 섰죠~
그때도 한 한시간안되게 기다린거 같은데..
아무튼 기다림이 끝나고 본방에 들어가는데 ! 제 자리는 카메라에 가려진 센터가 아니고
센터 약간 옆자리. 카메라도 없고 완전 탁 트인 두번째 줄 !
완전 행운이었죠.. ㅋㅋㅋㅋ
그렇게 다른 가수들의 노래가 끝나고.. 헬로비너스 누님들 안나오시는줄 알았는데 나오시더라구요?
부랴부랴 플랜카드 꺼내서 막 흔들고 노래따라부르고 중간에 손흔드는 안무 있잖아요?
거기서 라임누나가 제 플랜카드 보시고 저랑 눈마주쳤길래 손흔들었더니
손흔드는 안무에서 저보고 원래 안무에 비해 일부러 격하게 손 흔들어주시는 ㅎㅎㅎㅎ
대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야말로 초멘붕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른가수들도 열심히 보고 인기가요 본방 끝 !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6시 30분 버스를 타고 3시간 30분을 또 달려서 ㅠㅠㅠㅠㅠㅠㅠㅠ
동해에 도착했습니다 ..
정말.. 왕복 7시간.. 가고 오는데만 오늘 서울일정의 반을 차지한;;
이게 지방의 슬픔 ㅠㅠㅠ
이제 언제 또 음악방송을 갈 지 모르겠어요. 아마 이번달에는 힘들거같고
다음달에 한번 갈 수도있고.. 개학하고나면 또 힘들듯.. 고등학생이 되기때문에.. 주말에도 학교 나가고 해서..
제일 걸리는건 지방이라는 거죠.. 3시간30분을 달려야되고..
버스비+식비만 해도 5만원을 까먹었으니;; 돈 문제도 있고..
앞으로 또 언제 볼지 모르는, 어쩌면 오래동안 못 볼수도 있는 헬비,헬큐분들이지만
오늘만큼은 너무 재미있었고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헬로비너스 사랑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오빠 오늘수고많았어^_^
너도 ~ㅎ
나중에 또보자~!
그려 ~ 언제 또 갈지는.. 기약없지만;;ㅋㅋ
나두마찬가지 오빠는 지방이지만 난서울인데도 마니못가...
ㅋㅋㅋㅋ나보다는 기회가 많겠지? 나는 한달에 한번가기도 힘들어죽겟다 ㅠ
안녕하세요 오늘 길 알려준 헬비가짱이에요ㅋㅋ 수고 많이 하셨어요ㅋㅋ
오 ㅋㅋㅋㅋ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헤메는거 어떻게 아시고 ㅋㅋ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 다음달에나 다시 갈 수 있을거같아요 ㅠㅠ..지방이라 ㅠㅠ..
핸드폰보시면서 무언가 찾고계시길래 헬큐라고 생각했어요ㅋㅋ저는 항상 가니까 다음에 또 만나요ㅋㅋ
ㅋㅋㅋ헬큐는 헬큐를 알아보는건가요~ㅋㅋㅋㅋ 근데 한달뒤면 아마 헬비 누나들 활동이 없을거라고 추정되네요 ㅋㅋㅋㅋ
정말 수고하셨어요~~~ㅎㅎ
^^..제주도 사시는 분 앞에서 감히 많이 못간다고 불평을 했군요..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저는 괜찮아요!ㅋㅋㅋ
언젠가 뵈면 좋겠네요~ㅎ
멀리서 오셨군요. 수고하셨어요
ㅎㅎ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넵~
수고 많이 하셨어요ㅋㅋ
제가 플랜카드에 싸인 받은 헬큐에요 ㅎㅎ
그 지하철역에서 만났었던ㅋㅋㅋㅋㅋ 반가눠요~
반갑습니다 ㅎㅎ
먼곳에서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ㅠㅠ
ㅎㅎ헬비누님들 보니까 힘든것도 다 사그러들더라구요~
수고많으셨어요 제뒷분ㅋㅋ
ㅋㅋㅋㅋ넵 님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