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 열 명 중 여덟 명이 가지고 있다는 몸 속의 혹!
낭종, 용종, 물혹, 결절 등 종류도 원인도 다양한데...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아
가볍게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넘겼다간 큰 병의 씨앗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혹들의 종류와 원인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혹에 관한 진실과 거짓
1. 혹이 잘 생기는 장기가 있다?
- 정답은 o. 대장용종, 갑상선 결절, 유방결절, 자궁근종, 폐결절, 담낭용종 등은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이런 이름이 익숙한 이유가 바로 앞에 언급된 대장, 갑상선 유방 자궁 폐등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
2. 멍울도 알고 보면 혹이다?
- 정답은 O. 보통 멍울은 작은 혹을 말하며 유방이나 림프절 있는 귀뒤, 목부위, 사타구니 등에 잡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염증에 의해 생긴 림프절 멍울은 항생제 요법등에 의해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주변 기관에 암이 있고 전이성암이 림프절 멍울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에 병력청취, 신체진찰, 영상의학적 검사를 종합하여 암질환여부를 감별해야한다.
3. 나중에 암이 될 수도 있다?
- 정답은 0. 대부분의 용종은 크기가 커질수록 암으로 진행할 경우가 많다. 그래서 췌장이나 담낭의 낭종도 크기가 커지면 악성에 준해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용종이 100% 암으로 발전하는 것도 있는데 대장 선종같은 경우는 크기가 커지면 암으로 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제거하여야 한다.
4. 혹도 번진다?
-정답은 x. 혹이 더 퍼져 나가지는 않는다. 혹은 제거를 하면 다른 곳에 또 발생하기 때문에 퍼져 나간다는 말이 생긴 것 같다. 그러나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라는 질환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대장에 100개 이상의 용종이 생기기도 한다.
5. 혹도 유전이 된다?
-정답은 O. 유전되는 경향이 많지만,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이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성 질환일 경우 대부분 후손에게 전해지게 되며 식이습관과 생활습관에 연관된 환경적 요인 또한 중요. 대장용종의 경우 대장암의 가족력, 남성, 흡연, 비만, 당뇨병등이 유발요인이며, 자궁근종은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
6. 혹이 많은 사람은 암도 잘 걸린다?
- 답은 X. 단순 사마귀, 염증성 멍울 같은 혹은 암과 연관되지 않다. 자궁근종의 경우에도 많은 경우 20개 이상의 다발성 자궁근종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암으로 되는 경우는 1% 미만이고, 대장용종의 경우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이 있고 종양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 해야한다. 가족성 다발성 용종증의 경우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즉, 혹이 생기는 장기 및 가족력, 혹의 특성에 따라 암으로의 진행여부를 알 수 있다.
# 여성 VS 남성. 이런 혹 가장 많이 생긴다.
1. 여성
- 자궁근종
- 갑상선결절
- 대장용종
2. 남성
- 대장용종
- 갑상선결절
- 담낭용종
우선 악성종양이 될 수 있는 용종이 제일 위험한데, 여자의 경우는 용종 중에 갑상선결절, 대장
용종이 위험하고 남자의 경우도 대장용종, 갑상선 결절이 더 위험한 혹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남
성과 여성의 차이는 장기간의 문제와 호르몬 영향 등으로 차이가 날수 있다.
갑상선결절은, 남성도 많지만 여성이 남성보다는 더 많은 편. 30-50% 중년여성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거의 3분의 1에서, 많게는 절반까지의 중년 여성이 결절을 갖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이고 35세 이상의 여성의 40-50%에서 나타
난다. 이 자궁근종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혹 중 하나!
대장용종은 40대가 5-10%, 50대가 20-30%, 60대가 40-50%에서 발생.. 굉장히 많죠. 특히
노인이나 남성, 암가족력이 있는 분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
#혹, 이렇게 발견된다
- 보통 유방 갑상선 등의 외부에 있는 혹은 쉽게 만져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가 신체검진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자궁 난소는 복강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자가검진으로는 큰 혹이 아니고는 만져볼 수 없다. 혹이 있는지 여부는 가장 접근이 쉬운 방법은 골반 초음파 검사가 있다. 자궁, 난소의 경우 골반 초음파를 통해 쉽게 혹의 유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유방 혹의 경우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갑상선 혹의 경우 갑상선초음파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 자궁근종의 경우 크기가 클 경우 하복부에서 만져질 수 있고, 생리량 증가 및 생리통 심해짐, 생리 아닌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난소종양의 경우 사실 크기가 10cm 이상 크기라도 별다른 임상증세가 없을 수 있다, 하복부에 살이 찐 똥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난소암일 경우 주변 장기에 전이 및 복수가 심해지면서 소화불량, 복부팽만 등의 소화기 증세로 나올 수 있다. 난소암은 발견당시 말기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80%이상이라 1년에 한번 정기적 골반 초음파는 필수!
- 초음파 검사로 보기 어려운 대장이나 위, 대장의 장기는 내시경을 이용해 용종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가슴의 혹 자가진단법
1. 가슴에서 평소에 없던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2. 양측 가슴의 모양이 비대칭으로 변한 경우
3. 유두함몰, 또는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4, 가슴의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변한 경우
5. 겨드랑이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갑상선 결절 중 암이 의심되는 경우
1. 남자에서 발생한 결절
2. 20세 이전 특히 10세 이전에 발견되거나 60세 이후에 발견된 결절
3. 주위조직과 유착되어 움직이지 않는 결절
4.,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 삼키기가 곤란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을 때
5. 갑상선 결절이 있는 쪽의 임파선이 만져질 때
6. 결절이 매우 크고 딱딱 하거나 또는 최근에 갑자기 커졌을 때
#자궁근종에 좋은 음식
1. 생강
- 생강에는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쇼가올 성분이 들어 있어서 항염증, 항균, 진통효과가 있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서 여성들의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고 자궁질환에도 좋다.
2. 브로콜리
- 브로콜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대장암을 예방하고 변비를 없애준다.
3. 부추
- 부추의 향을 내는 휘발성 성분인 유황 알린은 뛰어난 살균 및 방부작용을 합니다 꾸준히 섭취하며면 호르몬 분비를 안정화하고 에너지대사를 도와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자궁건강에도 좋고 또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액의 성장과 순환을 원활하게 해 철분 부족시 발생하는 빈혈, 두통, 수족냉증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품
4. 다시마, 미역
- 다시마, 김, 톳 같은 해조류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방에 좋다. 미역속에 칼슘과 요오드가 혈액을 맑게 해 자궁수축과 지혈에 도움을 주기 때문. 게다가 해조류의 활성성분인 후코이딘은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용종에 좋은 음식
1. 야구공크기의 채소, 과일
- 섬유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하루 200그램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게 좋은데,
어느정도냐. 바로 야구공 크기의 과일 2개. 채소 2접시. 나물 한접시 정도면 하루 200그램 정도가 된다. 과채류의 색이 진할수록 항산화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고. 피망이나 토마토, 파프리카등 색이 진한 채소는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서, 생것으로 먹는 것 보다는 기름에 볶거나 기름이 포함된 드레싱을 곁들여 먹으면 흡수력이 높아진다
2. 죽, 순두부
- 대장용종을 제거하면 수술한 부위의 장점막이 얇아져 있습니다. 따라서 대변양이 많아지게 되면 과도한 자극으로 출혈 천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섬유질이 많지 않은 죽과 순두부가 좋습니다. 보통 환자들에게 흰죽을 많이 드리는데 입맛이 떨어져서 계속 먹기가 힘들기 때문에 소고기나 버섯, 채소, 해산물 등을 잘게 썰거나 다져서 죽을 끓이면 좋고 죽에 보통 쌀과 물의 비율이 1:6 정도 되는데 식수를 사용하지 말고 소고기육수, 채수, 멸치다시육수, 된장육수등을 사용하면 다양한 죽을 끓일 수 있다.
3. 고기
- 기름기가 많은 육류는 피하고 지방이 없는 부분으로 먹는 것이 좋고 찜으로 먹는 것이 좋다.
#요리법
1. 소고기 브로컬리 냉 샐러드
1. 재료- 브로컬리 150g, 소불고기(또는 샤브샤브용고기)80g, 배 80g. 맥주400ml
2. 냉채소스- 연겨자(튜브겨자)2작은술, 설탕2큰술, 레몬즙2큰술, 진간장2작은술
연유1작은술, 씨겨자1작은술,
3. 만드는법
1) 냄비에 4컵 정도의 물을 넣고 팔팔 끓으면 소금 1작은술(4g)정도를 넣고 2분 정도 브로컬리가 부드러워질때까지 데친다
2) 배는 채를 썰어서 준비한다.
3) 냄비에 맥주2컵과 물 1컵을 넣고 얇게 썰어진 소고기를 데친다
( 얇게 썰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데쳐서 체에 받친다)
4) 접시에 브로컬리, 소고기, 배를 보기 좋게 담고 소스를 곁들여서 비벼 먹는다.
- 조리팁 -
- 맥주에 육류를 데치면 지방도 제거되고 잡냄새도 제거되어 신선한 냉채를 즐길 수 있다.
-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으면 더욱 더 맛이 있다.
2. 삼색 부추겉절이
1. 재료- 부추60g, 사과40g, 비트10g.
2. 겉절이 소스- 매실청1큰술, 참기름1작은술, 참깨2작은술, 다진마늘1작은술,
진간장2작은술, 고운고춧가루1작은술.
3. 만드는법
1) 부추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체에 받쳐 놓는다.
2) 사과는 물에 담가 놓았다가 씻어준다,
3) 비트는 껍잘을 벗겨서 씻는다.
4) 겉절이 소스를 만든다.
5) 부추는 3~4cm 길이로 썰어서 먹기 좋게 준비한다.
6) 사과와 비트도 부추와 비슷한 굵기와 길이로 썰어준다.
7) 먹기 직전에 소스에 살살 버무려서 접시에 담는다.
- 조리팁 -
- 부추겉절이는 빠른 시간내에 살살 버무린다.
3. 바지락부추탕
1. 재료- 바지락800g, 부추20g, 소금1작은술.
2. 만드는법
1) 바지락조개는 해감을 하여 깨끗이 씻어서 냄비에 물8컵과 함께 끓인다
2) 부추는 2cm 정도로 썰어서 준비한다.
3)입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모두 입이 벌어지면 부추를 넣고 소금 1작은술을 넣어
불을 끈다.
4) 그릇에 담아낸다.
#시청자 질문
1. 폐경이 오면, 자궁근종이 저절로 없어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크기가 자랍니다. 폐경이 되어 호르몬 분비가 없는 경우 근종이 더 자라지 않게 된다는 의미이지 줄어들어 없어지지 않습니다, 보통 혹이 일부 위축되어 석회화가 일어나며 그대로 지속되게 됩니다
2. 대장 용종을 제거했는데, 재발 확률이 높다고 해서요. 재발 확률 얼마나 될까요?
- 2004년에 한국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대장용종을 제거한후에 1년에는 13.8%, 3년에는 60%가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나이, 가족력, 처음 용종의 수등이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3. 췌장에서 용종이 발견됐다는데, 췌장에 혹이 가장 나쁘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췌장 용종은 다 암인가요?
- 췌장낭종이 모두 췌장암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낭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큰 수술을 해야하기 때문에 암을 시사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낭종의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낭종의 벽이 두꺼워 진 경우, 주췌관의 크기가 5-9mm 인 경우, CA19-9 상승, 2년에 5MM 이상 커지면 수술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낭종이 있으면서 주췌관이 10mm 이상이면 즉시 수술을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