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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조 목사의 시편연구 8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오늘은 시편 34편과 116편을 공부하겠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 알 수 없는
또 억울한 고통을 겪을 때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적을
베풀어주신 것을 감사하는 그런 감사시편이 있습니다. 창조와 감사 사이에는 탄원이 있습니
다. 고통 중에 부르짖는 신음 소리, 하소연, 이런 것을 고백처럼 말하는 시가 바로 탄원시
입니다.
우리는 지난 수요일 18편을 배웠습니다. 다윗은 여러 가지 고통과 수난과 역경을 겪어 가면
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변함없는 하나님, 반석이신 하나님, 피난처이신 하나님,
구원의 뿔이신 하나님, 이런 하나님을 만나고 그가 드린 감사의 시를 18편을 통하여 보았습
니다.
지난주에 제가 사무엘상을 읽어 오라고 그랬는데 읽으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사무엘
상에는 다윗이 고난을 겪었던 많은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잘못이 아닌 애
매한 고난, 실수가 없었는데 사울왕의 미움을 받아서 쫓기고 처절하게 방황하는 그런 내용
의 기록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잘못의 원인이 내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막힌 고난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무엘하를 보면 또 다른 고난이 있습니다. 다윗의 실수로 인한 고난입니다. 그것은 한 여
자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밧세바라는 여자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었고 그 결과 그는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 장군을 죽입니다. 철저하게 완전범죄를 했지만 하나님이 보고 계셨습니다.
그 사건이 계기가 되어 집안에 재앙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다윗에게는 암논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이복누이 다말을 강간합니다. 그래서 다말의 오라비인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
게 됩니다. 형제끼리 살인이 벌어집니다. 그 결과 압살롬은 아버지와 관계가 악화됩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자녀와 부모님 사이에 기가 막힌 상처가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기 때문에 죽일 수 없을 뿐이지 죽이고 싶은 아버지, 어머니가 참 많습니다. 다윗이 이것
을 경험합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미워합니다. 아버지에게 복수하고 싶어서 아버지의
후처를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강간합니다. 이런 일을 다윗이 다 겪습니다. 기가 막힌
일입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결국 전쟁터에서 죽게 됩니다. 아들과의 ‘애증’이란 저주스런 관계가 있
음에도 불구하고 압살롬이 죽을 때 아버지 다윗은 ‘압살롬아 압살롬아’ 하면서 통곡을 합
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찬양 드리는 다윗
이것이 다윗의 생애였습니다. 얼마나 비참합니까. 이런 가운데 그가 하나님을 만납니다. 억
울한 고난, 애매한 고난, 자기 실수가 아니지만 사울왕의 미움을 받아서 이 굴 저 굴 이 산
저 산 유리방황할 때에 만난 하나님의 얘기가 시편에 있습니다. 자기를 구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셨던,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앞에 찬양을 올리는 얘기가 오늘
34편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34편 앞에 뭐라고 써졌지요?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사무엘상 2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울이 골리앗이라고 하는 블레셋장군으로 인해 곤경에 빠졌을 때 그를 구원해 준 사람은
어린 다윗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사울은 다윗을 환영합니다. 왕궁에 들여서 같이 삽니
다. 그러나 사울보다 다윗의 인기가 점점 올라갑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
여기서부터 사울의 질투가 시작됩니다. 다윗은 절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사울은 왕
권에 대한 두려움이 생깁니다. 그래서 다윗을 죽여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사울에게 악신이 나타났습니다. 제정신이 있다가 없다가 미친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평소
두통이 심했던 사울은 다윗의 수금연주를 듣고 두통이 낫곤 하였습니다. 사울에게는 다윗을
보면 죽이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두 가지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결국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로 결심하고 무섭고 아주 잔인하게, 집요하게 추격합니다.
결국 다윗은 왕궁에서 도망을 갑니다. 다윗은 사울의 딸인 미갈과 결혼했기 때문에 사실 사
울은 그의 장인입니다. 그런데도 사울은 미쳤기 때문에 딸도 눈에 안보이고 다윗을 죽이는
것만 눈에 보였습니다. 사울에게는 ‘요나단’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다윗과 목숨도
바꿀 친구였습니다. 그런 요나단이 다윗을 그렇게 도와주고 싶어 했지만 도울 수가 없었습
니다. 사울이 이미 다윗을 죽이기로 결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 굴 저 굴로 피신해 다녀야하는 신세였습니다. 그는 굴속에 숨어 자다가 자기를
찾으러 온 사울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런 기가 막힌 고난을 겪습니다.
사람이 쫓겨 다닐 때는 얼마나 고독한지 모릅니다. 오래 전에 몇 년을 쫓겨 다니던 운동권
의 사람이 도움을 청하러 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 청년하고 얘기를 하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망 다닌다는 것은 얼마나 외롭고 피곤한 일인지 모릅니다. 다윗은 도망갈 곳
이 없어서 결국 자기 나라에 있지 못하고 블레셋으로 도망가기까지 했습니다.
살기위해 미친 척하는 처절함 속에서 쓴 23편
사무엘상 21장에서는 이렇게 도망간 다윗에 관한 얘기가 나옵니다. 21장 10절, 11절을 보시
겠습니다.
“그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고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다윗이 이 말을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합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정말
갈 곳이 없어 이방인 나라까지 피신을 했던 다윗이 거기서도 살 길이 없어 그들 앞에 미친
체해야하는 처절한 모습을 만납니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다윗. 얼마나 기가 막힌
인생입니까?
14절, 15절입니다.
아기스가 그 신하에게 “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
게로 데려왔느냐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
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
이렇게 해서 겨우 다윗은 목숨을 부지하게 됩니다. 미친 척 침을 흘리고 갈 지 자 걸음을
하고 정말 인격이 다 파괴된 모습으로 변장해야 되는 다윗이 이런 기막힌 상황에서 쓴 시가
오늘 34편입니다.
먼저 베드로전서 2장 18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복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순종하는 축복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가지의 고난 - 고난 통해 하나님 만나
그 다음 19절을 보십시오.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고난에는 세자기의 고난이 있습니다.
첫째는 애매히 받는 고난인데 바로 다윗이 받는 고난입니다. 우리들이 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한 누명을 쓸 때가 많습니다. 애매하게 당하면 한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가리
켜 ‘한의 민족’이라고 합니다. 이 땅에는 자기실수가 아닌 남의 실수로 말미암아 상처받
고 피해 받고 죽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참으면 이는 아름답다고 하였습니다. 혹시
애매히 고난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 말씀을 생각하고 참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20절입니다.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
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죄’는 자기 실수, 자기 허물, 자기 잘못으로 인해서 생긴 고난을 말합니다.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아무 쓸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겪는 고난의 대부분 95%이상은 죄가 있어 받는 고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곧잘
착각합니다. 자기 고난이 욥의 고난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우리의 고난은 자기 실수로
말미암아 얻어진 고난입니다.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20절 후반부를 보십시오. 이것은 애매히 겪는 고난이 아닙니다. 적
극적으로 남을 도와주다가 뺨맞는 겁니다. 이것은 오른편 뺨을 치면 왼편 뺨을 내놓는 것과
똑같습니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하나님 앞에 아름답습니다. 21절입니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름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
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여러분,
우리가 고난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고난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고난을 내가 받기로 결정한 사람은 고난이 무섭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하여 대신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일이 없다면 누가 우리 죄를
용서해 주겠습니까? 이것이 고난입니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반드시 고난이 있
습니다.
내가 가정과 교회와 민족을 위하여 고난을 받을 때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우리
는 선을 위하여 부름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이런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
다. 고난이 없으면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도 없습니다. 고난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소연을
하게 되며 탄원을 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서 우리는 감사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제 34편을 시작합니다. 미친 척하다가 쫓겨난 다윗은 그런 가운데서 그를 위로해 주시며
만나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1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미친 척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기막힌 삶의 정황 속에서 그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입
은 하나님을 계속 찬양합니다.
2절을 보십시오.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여기서 ‘자랑한다’는 말은 아주 그냥 시끄럽게 떠들면서 자랑한다는 ‘보스트(boast)’라
는 단어를 씁니다. 이 사람은 너무 좋아서 하나님에 대해 떠벌리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죽는 줄 알았는데 살아났다는 겁니다. 다윗은 미친 사람
처럼 떠벌리면서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옷이 다 벗어지도록 춤을 춥니다. 너무
너무 어린애 같아서 하나님 앞에서는 체면도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시기를 바
랍니다. 부인이 꼬집든 욕하든 상관없습니다. 너무 좋으니까, 하나님의 법궤가 가니까 하나
님만 보면 소리를 지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라
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얼마나 좋아하십니까? 하나님을 얼마나 자랑하십니까? 하나님에 대해서
얼마나 떠벌리십니까? 어떤 사람은 무슨 말을 할 때 앞뒤를 다 재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
다. 다윗은 그런 것 재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라는 말입니다.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다윗은 사실 곤고한 자요, 참 외롭고 고독한 자였습니다. 아무도 자기를 기억해 주는 자가
없는 그런 고독 속에서 그가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3절, 4절을 보십시오.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 이름을 높이세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이 말씀이 바로 감사시의 대표적인 말씀입니다. 환난이 없었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만났겠습
니까? 무력함, 절대 절명의 절망 속에서 ‘이제 나는 죽었구나, 캄캄하구나, 아무 것도 들
리지 않는구나, 나를 구원할 자가 아무도 없구나’ 이런 절망 속에서 만난 분이 하나님이십
니다.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다윗은 이런 경험이 너무 많았습니다. 칼날이 자기 심장에 꽂히고 죽음이 자기 앞에 스물
스물 나타났습니다. 이런 경험을 그가 수없이 했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입었으니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그런 두려움 속에서 나를 건지신 하나님. 아무도 구원할 수 없는 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바라봤더니 빛이 오는 것입니다.
7절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다윗은 천사가 와서 자기를 도와주는 경험을 합니다. 여러분도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내
가 과거에 고난을 당할 때 천사가 와서 나를 붙잡아 주었던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난 죽었
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살아났어요. 그 고통 속에서 그 질병 속에서 누군가 나를 도와주었
습니다. 다윗이 그런 경험을 한 것입니다.
이런 분의 얘기를 기억합니다. 그 여자 분은 좋은 가문에서 태어났고, 좋은 가문과 결혼을
했습니다. 아기를 낳았는데 짐승 같은 아기였습니다. 그 아기는 얼마 후 죽었습니다. 그래
서 그 일 때문에 부부가 예민해져서 유전 검사를 해 봤지만 양가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
다.
소문 때문에 그 부부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미국 가서 아기를 낳았는데 똑같은 아기
였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하게 됐습니다. 이 아이를 키울 수가 없어서 미국에 있는
전문적인 병원에 두고 일주일에 한 번씩 자기 아이를 봤습니다. 제가 사진을 봤더니 손이
오그라지고 발도 붓고 머리만 컸어요.
‘어떻게 똑같은 아기를 두 번씩이나 낳을 수 있을까’라며 불교를 믿는 이 자매는 자살을
수없이 생각했습니다. 자기 인생에 있어 깊은 좌절감과 회의감을 느끼던 중 외국 사람이 하
는 부흥회를 갔답니다.
설교하시는 분이 ‘예수 믿고 싶은 사람은 나오라’고 했답니다. 그날 자기 마음에 그 설교
가 와 닿더랍니다. 나갈까 말까 하는데 누가 자기 뒤에서 확 밀더랍니다. 그래서 앞으로 툭
튀어 나갔는데 뒤돌아보니까 아무도 없더래요. 천사가 민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하면서 이 사람은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이 그대로 설명해준 것
에 의하면 동그란 원 속에 수많은 균들이 있는데 빛이 오더니 균들이 죽더랍니다. 그런 환
상을 봤답니다. 그녀는 자기 아이가 살아난다는 환상을 본 것입니다.
그 환상을 본 후 아이가 손도 펴지고 다리도 펴지고 그래서 나중에 정상적으로 초등학교까
지 옮겨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자매는 나이 40에 신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참 그런
걸 보면 놀랍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 겁니다.
다윗이 그런 걸 경험하였습니다. 자기는 이 이상 살 길이 없다, 소망이 없다고 절망했는데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보호해주신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그가 했습니다.
절대 불가능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나를 도와주신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그러신 하나님이십니다.
불가능 상황에서 경험한 다윗의 5가지 신앙적 권면
8절부터 14절까지는 그런 하나님을 만난 다윗이 다섯 가지의 신앙적인 권면을 합니다. 8절
을 보십시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첫째, 하나님의 선하심을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맛보아 알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음식을 맛볼 때는 먼저 혀로 합니다. 음식은 덜컥 삼키지 않습니다. 맛을 보고 깨
물어 먹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험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성과 관념과 책으로 알아지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제 만날 수 있습니까?
고난 중에, 역경 중에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고난과 역경이 오면 자신이 무너지고 부서집니
다. 그때 하나님이 나타납니다. 내가 무너질 때 하나님이 나타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가
난할 때 천국을 느끼는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입니다.
이 마음의 가난함을 제일 먼저 겪은 사람이 모세입니다. 인간의 애국심은 살인을 합니다.
결국 모세는 살인을 하였습니다. 자기 젊음과 의와 용기가 충만한 나이 40세까지 그는 자기
가 잘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살인자로 광야로 40년 동안 추방을 당하게 됩니다. 40년 동안 그가 배운
것은 무엇일까요? ‘내 힘으로 되는 게 하나도 없구나.’ 이것을 간절하게 그가 경험했을
것입니다. 낮아질 대로 낮아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무너질 때 오십니다. 모세는 40년이 지나야 깨지는 사람이었습니다. 모
세는 80세에 가서야 하나님을 만납니다. 저는 여러분이 좀 더 일찍 하나님을 만나기를 축원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내 백성을 탈출시켜라”라고 명하십니다. 옛날 같았으면 즉각
“네”했을텐데 “하나님 저는 아닙니다.”하며 모세가 진짜 겸손해집니다. 마음이 가난해
진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만날 때 사명을 받습니다. 하나님 만나기
전에 하는 일은 다 헛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백성을 탈출시켜라”라고 했지만 모세는 네 번씩이나 부인을 합니다. 지팡
이를 던져라 하면 뱀이 되었습니다. 뱀을 집으면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손을 집어넣으
면 문둥병이 생겼고 손을 빼면 정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모세의 대답은 “노우”였습니다. 이것이 마음의 가난이요, 절대적인 고독입니다.
다윗 역시 절대적인 고독과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런데 그렇게 놓고 보면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들, 즉 모세나 다윗이나 예레미야나 이사야
나 에스겔은 다 이런 기가 막힌 일들을 겪었습니다.
에스겔의 경우는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잡혀가고 성전이 파괴되었습니다. 바벨론에서 여
자들은 강간당하고 젊은 남자들은 다 종살이를 했습니다. 그발 강가에 앉아서 절망하는 세
월 5년, 깊은 좌절감 속에서 만난 분이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성경에 나타난 모든 사람들은 이런 기가 막힌 절대 고독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런 하나님은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하나님을 맛보아 알 것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지식이 아닙니다. 관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철학이 아닙니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하나님을 맛볼 것을, 체험해서 알 것을 다윗은 권면했습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을 발견하였
으면 그 만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으
리로다라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10절을 보시겠습니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
다”
세번째 권면은 여호와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찾는 자에게는 굶주림이 없게 될 것
이다, 궁핍함이 없게 될 것이다라고 약속하십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너희들은 와서 내 간증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와서 내게 들어라, 내가 여호와를 경
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12절, 13절입니다.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
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지어다”
다윗은 입술과 혀를 조심하라는 아주 현실적인 충고를 합니다. 이것은 야고보서와 똑같이
우리에게 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고 섬기다 자칫 잘못하면 올무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그 올무
에 빠진 사람이 바로 아론이었습니다.
모세가 율법을 받으러 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지 못하고 의심과 원망
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모세는 돌아오지 않는가? 왜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가?
왜 우리를 기다리게 하시는가?”
그들은 눈에 보이는 하나님이 현실적으로 더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4백 년 동안
종살이하면서 배운 우상 숭배가 현실적으로 더 가까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금가락지를 다
뽑아다가 녹여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을 대신해서 섬겼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진노
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 잘 믿다가도 순간적으로 옆에서 속삭이는 사람들의 소리에 쉽게 넘어가기가
쉽습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며 입술을 놀리기가 쉽습니다. 이것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끝
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참고 기다리라고 우리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1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우리는 이런 실제적인 하나님에 대한 권면의 말씀을 듣습니다.
환난에서 구해 주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15절부터 22절까지는 그 환난 중에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세력이 물밀 듯 밀쳐
올 때 구원해 주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즉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1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다윗이 그 고난 중에서 얻은 결론이 바로 하나님은 의인을 찾으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은 우리에게 얼마나 완전한가를 묻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일을
잘하는가를 묻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순수하고 순진하며 정직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나
님이 싫어하는 사람은 창세기 3장에 나오는 교활한 뱀과 같이 이중 마음을 가진 간사한 사
람들입니다.
혹시 이 자리에 간사한 사람들이 있다면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의인을 찾으십니다. 또 15절에 보면 하나님은 의인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순진
하고 정직한 사람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교활하다 느끼면 금식하십시
오. 교활한 악의 영이 떠나가게 하고 말을 순수하게 진실하게 하십시오. 이런 사람은 하나
님이 반드시 기름을 붓고 복을 주십니다.
16절,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여호와의 얼굴은 “ 행악하는 자를 대하사 저희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하나님은 행악자의 자취를 끊으시는 분이시요, 악인을 끊으시는 분이십니다.
17절을 읽어주십시오.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하나님은 의인이 외칠 때 거절하지 아니하시고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내 기
도를 들으신다. 내 기도를 하나님이 응답하여 주신다.” 오늘 이런 믿음이 여러분에게 있기
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의인이 외치는 간구를 들으시고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환난에서 나를
건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18절을 보면 너무 좋습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우리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십니다.
여러분, 히스기야를 기억하십니까? 죽을병에 걸린 사람 히스기야가 눈을 벽에다 대고 하나
님 앞에 통회합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15년 더 살려주신다고 그랬습니다. 할렐루야! 하나
님이 이런 자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주여,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나옵니다. 주 나를 박해하시면 나 어디 가리이까”
기가 막힌겁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면 내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 이런 자를 하나님은 버
리지 아니하십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살려주십니다.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는 사람은 회개하며 통회하는 자입니다.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다
그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복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기까지 경험한 것을 보면 우리 하나님은 의인을 향하여 얼굴을 드시고 의
인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행악자를 끊으시고 의인을 환난에서 건져 주시고 마음 상한
자를 돌봐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다윗이 환난 중에 만났던 하나님입니다.
이제 19절을 보시겠습니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의인은 고난이 많습니다. 고난이 없는 사람은 의인이 아닙니다.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편 73편은 너무 먹어서 눈두덩이가 부었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먹고 잤으면 그
렇겠습니까?
그러나 의인은 고난을 당합니다. 어떻게 의인은 고난을 당하고 진실한 사람은 쫓김을 당합
니까? 악인은 하나님이 없다고 소리지르고 방자하고 교만한데도 어떻게 그렇게 잘 사느냐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고난이 많은 의인을 그 고난 중에서 건지십니다. 아멘.
자, 20절을 보십시오.
“그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그 중에도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이 말씀을 보면 오래 전에 제가 연예인 교회를 할 때 돌아가신 한 권사님이 생각납니다. 그
남편은 연세대학교의과대학에서 안과 과장을 하셨던 유명한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
이 눈이 잘못되어 모든 것이 다 두개로 보이고 초점을 잃었습니다. 자기 남편이 안과의사임
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다른 전문의한테서도 원인이 규명이 잘 안됐습니
다.
그런 와중에 성경이나 읽자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봤는데 하필 본
게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죽던 얘기였습니다. ‘모세가 죽었지만 눈이 쇠하지 아니하더라’
그 말씀을 읽는 순간에 눈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권사님이 거기서 하나님을 만난 것
입니다.
오늘, 뼈가 고장난 사람은 이 말씀 듣고 고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엉뚱할 때
에 은혜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런 하나님이십니다. 정말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얼마나 신나
는지 모릅니다. 정말 신묘막측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태어나게 하는 것을 보면 너무 기가 막힙니다. 25년 동안 아브라함이 생
산할 수 없는 나이까지 기다리십니다. 사라에게 경수가 끊어질 때까지 기다리신 겁니다.
‘네 힘으로 아기 못 낳는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마엘은 네가 낳
았지만 이삭은 하나님이 낳으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자 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집니다. 불가능 앞에서 좌절하지 마십시오. 없는
아기를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왜 그러시는 줄 아십니까? 먼 훗날 성령으로 예수가 잉태되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아브
라함에게서 미리 보여주시려고 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
하나님은 여러분을 믿음의 조상, 약속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육신의 자녀들이
아니요 약속의 자녀들입니다. 뼈를 보호하시고 오늘 뼈 다친 사람 다 낫기를 바랍니다.
22절을 읽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그 종들의 영혼을 구속하시나니 저에게 피하는 자는 다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
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시편18편에서 사무엘하에서의 다윗의 고난을, 34편에서 사무엘상에서의
다윗의 고난을 얘기했습니다. 이제 시편 116편을 보겠습니다.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시편기
자가 병중에서 지극한 염병에서 하나님이 건져 주신 그 내용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
시편 116편 1절,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 그 귀를 내게 기울
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하나님과 시인과의 관계는 서로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내가 부르며 기도
하면 들으시고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는 그런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
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음성을 들으시고 내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
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대화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는 독백이 아닙니다. 그 분이 내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에
나도 너무나 그분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하면 까무라칩니다. 막 하나님에
대해서 떠벌리는 것입니다.
“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시인이 이런 감사의 고백, 사
랑의 고백을 하면서 그가 과거에 당했던 고난을 3절과 4절에서 이야기합니다.
3절을 보십시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고통이 내게 미치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여기 오신 분들에게도 환난과 슬픔이 왜 없었겠습니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환난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
다”
이때 하나님의 구원이 5절부터 11절까지 나타납니다.
5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자비하시도다”
하나님이 내가 행한 대로 보상을 했다면 내가 어찌 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은혜로우시
기에 나의 좋은 것만 보십니다.
6절, 7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보존하시나니 내가 낮게 될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내 영
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탕자가 행한 대로 보응을 받는다면 어디로 갔겠습니까? 탕자는 “돼지의 쥐엄 열매를 먹으
면서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의 종중에 하나만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
다. 그러나 아버지는 밤마다 문을 열어 놓으시고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행한 대
로 갚으시지 아니하시고 사랑하십니다.
8절입니다.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할렐루야! 여러분과 저는 불행과 저주와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축복하기 위하여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인생의 덫에 걸려서 이리 찢기고 저리 찢기다 보니
까 꼭 어둠의 자식같이 느껴지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이 자기 아들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만큼
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내 영혼을 후대하신다.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발을 절망의 수렁에서 건지신 분이시다.”라는 간증을 하고 다니시
기 바랍니다.
9절 말씀입니다.
“내가 생존 세계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내 주님 앞에 주님과 동행하며 평생 살고 싶은 것입니다. 하나님과 가
까워지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편 기자는 그렇게 됐습니다. 너무 좋으니까 “내가 내 생전에
하나님 앞에 이렇게 서 있겠습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10절, 11절입니다.
“내가 믿는 고로 말하리라 내가 큰 곤란을 당하였도다 내가 경겁 중에 이르기를 모든 사람
은 거짓말장이라 하였도다”
내가 곤란을 당했고 내가 이런 일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나를 건져 주시고 내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해 주셨던 그분을 생각하면서 이제 12절부터는
감사고백을 하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그렇습니다. 참으로 내가 지나온 과거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주신 은
혜가 많습니까? 여러분, 죽을 고비를 얼마나 겪었습니까?
살아난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13절, 14절과 같은 고백을 합니다.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구원의 잔 높이 들고 주의 이름 부르리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보답하겠습니까. “구원의 잔을 높이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면서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내가 서원한 그 약속을 갚겠나이다” 이것이
성도들의 삶이요 신앙고백입니다. 그 다음
15절에 너무너무 좋은 말씀이 있습니다.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
안심하고 죽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히 보십니다. 할렐루야 !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성도의 죽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
다. 영원을 여는 문입니다.
16절입니다.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주님께서 제 결박을
푸셨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8절입니다.
“내가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을지라”
여러분,
하나님과 약속한 것은 꼭 갚으십시오.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계속 그 소원에 대해 묻기
도 합니다. 소원을 갚으셔야 합니다.
19절입니다.
“예루살렘아, 네 가운데서, 여호와의 전정에서 내가 갚으리로다 할렐루야”
이 시인의 감사가 이것으로 끝이 납니다. 여러분도 오늘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감사할
일이 많습니까 적습니까?
제가 옛날에 연예인 교회를 섬길 때 지하실에 있었는데, 참 그 때가 우리의 마음이 제일 가
난하고 순수할 때였던 것 같습니다. 아세아연합신학원 앞에 호떡 장사가 있었는데 호떡 다
섯 개 사 들고 지하실에 들어가 기도를 했습니다. 모인 사람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연예인들은 마음이 슬프고 아픈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가지만이라도 감사를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돌아가면서 감사할 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이게 고맙다, 나는 이게 고맙
다” 쭉 돌면서 서로의 감사내용을 들으니까 감사할 것들이 또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했더니 감사할 조건이 또 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감사가 뺑뺑 돌아갔는지 모릅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감사란 표현하기 시작하니까 자꾸만 생기는구나.”
감사는 표현하지 않으면 다 잊어버리지만 감사할 것을 계산하기 시작하면 감사할 것이 너
무나 많습니다.
이 시간에 두사람씩 짝을 지어 감사한 것을 세 가지만 얘기 해보도록 하십시오. 어떤 사람
은 금년에 큰 병을 앓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사업의 위기를 맞이한 사람도 있
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가정에 큰 위기가 있었던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런 속에서도 여러분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이었습니까?
감사할 것을 찾아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계산해 보십시오.
* 출처 : 온누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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