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봉 후지산(富士山 3,776m)은 후지하코네이즈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 되어 있고 일본의 상징적인 존재 이다. 완만한 산기슭의 경사면을 끓어 올리는 원추형의 산 모습이다. 최초는 70~50만년전에 현재의 오합목(2,305m)이라고 불리는 화산이 탄생 되었고 그 후 10만년전에 4번정도 반복 하여 해발 3,000m정도 까지 분화 했고 약 1만년전에 재 분화 하여 현재의 후지산을 형성 하였다.
후지산은 일본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바라보는 산이지 등산을 하지 않는 산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2,700m부터는 나무나 풀이 없고 황량한 모래산이니 올라가도 바보 취급을 받으며, 또한 일생에 한번은 올라가야 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본인이 일본 등산 전문가들에게 몇번이나 올라갔냐고 물어 봤으나 아직 올라 가지 않은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그런데 나는 6번이나 올라 갔으니 정신병자 취급을 받아 마땅 하다.
후지산의 등산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루트는 가와구치호수에서 스바루라인으로 가는 요시다구치이고 그외에 스바시리구치 등산로, 고텐바구치 등산로가 있다.
후지산은 일본 3대명산 또는 영산(후지산, 다테야마, 백산)이라고 불리어 진다.
일년중 7월~8월달만이 허가를 받지 않고 자유로이 올라 갈 수 있다.
3,000m이상 등반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고산병 이라고 할 수 있다. 고산병에는 약이 잘 듣지 않는다.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피로가 없어야 하며 출발 하기 전에 다량의 물 섭취와 천천히 올라 가는 방법 뿐이다. 산소 개스를 마시면 해소 될 것이라고 하지만 잠시 기분 전환일 뿐이다.
야마나시현 사진제공>
<야마나시현 사진제공>
<기타다케에서 바라본 후지산>
가와구치 호수에서 스바루 라인을 40분 달리면 오합목(2,305m)에 도착 한다.정상까지는 보통 사람으로 6~7시간 소요 되며 하산은 3~4시간 소요 된다.외부의 온도는 보통 12도로 써늘함을 느낀다. 출발 하기 전에는 강열한 태양의 자외선이 노출 되 긴팔 복장을 해야 하며 바람막이 외투와 비옷, 방한복, 장갑 등은 가방 찾기 좋은 곳에 두는 것이 좋다. 고산이라면 날씨가 자주 변 하기 쉬우며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비가내리기도 하며, 후지산 표면에서 가스가 나와 이슬비 같이 옷을 적시곤 한다.
<2,300m의 레스트 하우스-휴계소>
<5합목에서 6합목으로 가는 도중의 갈림길>
<6합목으로 가는 도중>
오합목 레스트 하우스에서 화장실 용무(사용료 100엔)를 마치고 준비운동을 한 후 출발 한다.
육합목 까지는 지면이 흙 길이며 평탄한 길을 걷다가 육합목에 가까워지면 급경사의 언덕이 이어진다. 육합목(2,390m)에 도착하면 안전지도 센터가 있고 후지산 등산 지도 및 주의 사항을 배포 한다. 이곳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올라 가기 시작 하며 산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고 육합목 중반까지가 풀이나 나무가 있어 산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칠합목까지는 화산 모래 길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에 불편 하다. 칠합목(2,700m)부터는 한라산에서 볼 수 있는 화강암의 암반이 3,200m에 있는 백운장 까지 계속 해서 이어진다.
아마 빠른 사람들은 육합목부터 고산병의 증세를 느끼기 시작 한다. 고산병의 증세는 고지대에서 두통, 불면, 식욕감퇴, 오심, 구토등의 증상군을 나타내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증상군은 개인마다 경하게 또는 심하게 나타난다. 개인에 따라 고산병에 대한 민감성은 다르며 한 개인에 있어서도 고도의 위치에 따라, 고지대에 접근 하는 속도에 따라 민감성이 변할 수 있다.
단시간 내에 높은 고도에 도달할 수록 고산병에 걸리기 쉬우며 그 증상도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과도한 운동이나 탈수현상이 있을 경우에도 쉽게 고산병에 걸리게 된다. 남녀의 차이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이 나이든 사람보다 더 위험성이 높은데, 이것은 젊은 사람이 더 운동량이 많고 더 빨리 올라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고산병 증세가 있는 사람이라 해도 3,020m에 있는 태자관 까지 올라가는 것이 좋다. 후지산은 등산길과 하산길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 태자관까지는 올라야 하산길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까지 오지 못하고 하산을 할 경우 등산객들과 부딪치며, 바위에 충격을 받아 무릎이 아프기 때문이다.
<등산모습>
(8합목 타이시칸-태자관>
<3,200m의 하쿠운소-백운장>
백운장에서 부터는 다시 화산 모래길이 시작되며 구합목에 있는 고라이코관의 마지막 산장으로 정상까지는40분정도 소요 된다.
후지산 정상에 올라가면 매점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이곳에서의 화장실 이용료는 200엔이다. 산위에 있어 빗물로 이용하는 수세식이며, 공중 도덕을 잘 지켜 매우 청결 하다. 정상의 온도는 5도 정도로 바람이 불 경우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정도로 느켜지므로 방한복과 장갑등이 필수 이다.
실제로 정상은 매점 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 등산로 입구의 반대편에 있다. 분화구를 모두 정상이라고 하지만 힘이 남아 있는 사람이라면 진짜 정상인 켄가미네(3,776m)에 1시간에 걸쳐서 분화구 돌기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 멀리 정상>
<후지산정상 3,776m>
하산은 등산로와 달리 하산 길이 있는데 화산 모래 길로 지리지리한 갈지자 모양으로 무지 지루 하다. 모래 길이므로 스패치가 있을 경우 착용을 해야 모래가 등산화에 들어 가지 않는다. 하산 할 때 주의 할 점은 30분정도 하산하여 스바루라인과 스바시리 분기점이 나오는데 주의가 필요 하다. 스바시리쪽으로 하산 하면 원점 회기가 불가능 하여 개인이 2만엔 이상의 돈을 들여야만이 단체와 합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만 주의 하면 오합목까지는 어려운 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