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다음날에 아직 채 녹지도 않은 길을 달려
우리(?)도 무안 몽탄 짚불구이 집을 갔었다.
눈 덮힌 산야를 보며 반쯤 얼어 있는 양파김치에 소주 맛이 그만이네....
10여년 만에 찾아온 짚불구이 집이 많이도 변했구먼...
전에는 작은 구멍가게 안방이었지만 이제는 돈 좀 벌어 건물도 다시 지었구먼...
해가 저문 무안역에는 가로등만 밝히고...
오가는 정담 속에 알코올로 내장 목욕을 시키고,, 어둠이 내린 시골의 빙판길을 조심스럽게 오는디...
술은 우리가 마셨는데 취하긴 자동차가 취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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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참학 자유게시판
우리도 몽탄 짚불구이 집을 갔었네..
정거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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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4 14:1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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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로 눈오는 날 갔었네. 좋았겄네! 우리는 무안요에 가서 차도 마시고 오 목사님의 EDP도 들었네. 나는 시루도 사왔네! 그런디 콩나물이 엉망이라네. 싹이 안난 것이 절반이랑께요.
정거배님 다음에는 저를 꼭 운전기사로 서비스 할 기회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