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강릉 제왕산(帝王山, 840.6m), 오봉산(五峯山, 541.6m) 산행후기(2019. 2. 9.)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
-일시 : 2019년 2월 9일 토요일 청우산방 정기 산행
-날씨 : 대체로 맑은 날
-산행참가 : 34명
-제왕산은 고려 우왕이 전쟁을 피해 피난을 가다가 이곳에서 제를 지내며 성을 쌓고 난을 피했다는 데에서 유래한 산이고, 오봉산은 말 그대로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는 뜻인데, 제왕산과 오봉산 모두 대체로 육산이면서 약간의 바위가 있는 산이다.
-제왕산과 오봉산은 노송지대와 함께 제왕솟대바위가 아름답고 조망이 좋아 풍력발전기가 있는 선자령의 풍경과 능경봉, 그리고 강릉시와 강릉저수지(오봉저수지)의 조망이 좋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동해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산행초입인 대관령은 예로부터 아흔아홉 굽이로 불리며 눈이 많이 오는 지형으로 강릉의 진산인데 영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차량이 뜸해진 지역이 되면서 겨울철 산행인들만 많이 사용하는 한적한 도로가 되었다.
-상일육교에서 7시 35분경 출발,
-서울외곽순환, 중부고속도로, 제2영동(광주 원주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횡계(대관령) IC진출, 456번 지방도 이용 약 6.6km 이동
(양평, 평창휴게소 30분 휴식)
-10시경 산행 초입인 대관령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주차장에 도착하고,
-여장을 준비한후 10시경 서서히 출발하고,
-처음길은 고속도로준공기념비가 있는 계단으로 향하고,
-주차장과 계단 쪽은 바람이 매섭게 불어 한기가 느껴지는데, 계단 끝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5분 정도 머무르고,
-계단 끝에는 커다란 고속도로준공비 표석이 서 있고,
-능선으로 들어서자 이내 바람이 잦아들면서 포근한 느낌이 들고,
-10시 26분경 이정표(능경봉 1.3km, 신재생에너지전시관 0.8km)와 등산안내도 등이 서 있는 임도갈림길에 도착하고,
-10시 30분경 다시 이정표(제왕산 2km, 대관령 0.8km)를 지나고,
-주변은 조망이 좋아 왼쪽으로는 선자령, 오른쪽으로는 능경봉이 선명하고,
-이윽고 등로는 다시 왼쪽 숲길로 향하고,
-10시 40분경 전망데크에 도착하고,
-전망데크에서 사진촬영 등을 하며 5분 정도 머무르고,
-전망데크에서는 선자령, 앞쪽의 제왕산와 그 오른쪽의 백두대간이 흐르는 화란봉, 석두봉 능선과 동해바다의 조망이 좋고,
-다시 내림길을 따르니 10시 52분경 임도길에 합류하고 임도옆에는 이정표(능경봉 입구 1.3km, 제왕산 1.3km)가 서 있고,
-이정표가 있는 임도길에서 5분 정도 머무르고,
-잠시 임도를 따르니 임도옆 왼쪽으로 이정표(제왕산 1km, 대관령 2km)와 함께 계단길이 나타나는데 10시 59분경이고,
-능선에는 군데군데 바위 지대도 있으면서 조망이 좋고,
-11시 8분경 선자령의 조망이 좋은 고사목과 기암 지대를 지나고,
-11시 23분경 제왕솟대바위를 지나고,
-제왕솟대바위 뒤편에서는 다시 능경봉과 선자령이 선명하게 바라보이고,
-곧이어 아름다운 노송지대와 함께 제왕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11시 28분경이고,
-제왕산 정상에는 스테인레스로 된 정상표지판이 서 있고,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4분 정도 머무르고,
-정상에서 50m 정도 진행하니 다시 대리석으로 된 제왕산 정상 표석이 서 있는데 11시 33분경이고,
-이곳에서 다시 5분 정도 머무르고,
-11시 52분경 쉼터 의자와 해설판이 있는 조망터에 도착하여 2분 정도 머무르고,
-등로 아래로는 임도길이 보이는데, 왼쪽으로는 소나무 조림이 잘 되어 있고,
-12시 8분경 임도에 도착하는데, 그 옆에는 이정표(제왕산 1.6km, 대관령박물관 3.8km)가 서 있고,
-바람을 피해 임도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여 따스한 햇볕에 여유 있게 중식을 즐기고,
-1시 10분경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복귀하고,
-1시 21분경 다시 이정표(제왕산 2.24km)를 지나고,
-등로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왼쪽은 곧바로 오봉산으로 향하는 곳이고, 오른쪽 능선길은 만종봉이라 표시된 곳으로 오르는 길이고(선두는 이곳에서 왼쪽길로 가 만종봉은 보지 못하였지만 알바를 피하여 다행이라 생각되고),
-오른쪽 길을 택하여 오르니 1시 35분경 만종봉이라 표시된 표석을 만나 3분 정도 머무르고,
-이곳에서 등로는 왼쪽(대관령 박물관 쪽)과 직진(강릉저수지) 방향으로 갈리는데, 능선의 모양은 직진쪽이 완만하게 오봉산 능선과 연결되는 듯이 보이고, 왼쪽은 능선이 아래로 향하는 모양으로 보이고,
-순간 능선 모양에 흔들려 직진을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되고(만종봉 정상에서 정상적으로 오봉산을 가기 위하여는 왼쪽으로 등로를 꺾어야 하는 독도유의점이고),
-낮은 산이라 너무 쉽게 생각하여 신중하게 신경 쓰지 못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하면서, 애써 만종봉을 찍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직진하는 등로를 따라 한참 내리다 보니 등로가 계곡 끝까지 떨어지는 형상이라 그때서야 등로를 잘못 택했음을 깨닫게 되고,
-부득이 없는 길 왼쪽 능선을 트레버스 하면서 상당한 양의 땀을 흘리게 되고,
-그렇게 힘들게 계곡으로 떨어졌다 없는 등로를 다시 치고 오르느라 상당한 힘과 함께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되고,
-오봉산 주능선을 찾느라 휴식시간 10분을 포함하여 약 1시간을 더 소요하게 되었고,
-2시 35분경 힘겹게 오봉산 주능선에 도착하고,
-2시 37분과 2시 40분경 대관령 치유의 숲 안내도를 지나고,
-2시 40분경 지난 대관령 치유의 숲 안내도와 이정표에는 24번 290m, 26번 120m, 12번 920m라 표시되어 있고,
-2시 48분경 오봉산 정상에 도착하고,
-오봉산 정상에는 오봉산 정상표석과 함께 우물 형태의 돌탑 및 이정표(25번 290m)가 서 있고,
-오봉산 정상에서 선자령과 동해바다를 다시 조망하고,
-정상주를 즐기면서 12분 정도 머무르고,
-3시경 서서히 하산하는데,
-하산은 등로를 후진하여 아까의 25번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후진하고,
-3시 10분경 25번 이정표에 도착하고,
-이정표에서는 오른쪽 대관령 박물관과 대관령 치유의 숲 방향으로 내리고,
-대관령 치유의 숲 정비로 인해 등로는 대체로 잘 정비되어 있고,
-등로 주변에는 소나무가 주종을 이룬 숲이 편안하면서 멋지게 다가오고,
-3시 34분경 대관령 치유의 숲 관리사무실 앞을 지나고,
-3시 43분경 대관령 박물관 갈림길 삼거리가 있는 곳까지 버스가 와 있고, 이곳에 도착하여 하산완료.
-3시 48분경 예약한 식당으로 향하고,
-중간 평창, 여주휴게소에서 30분 정도 휴식한 후 6시 17분경 예약한 청목한정식 식당에 도착하고,
-식당에서 한정식으로 하산주를 즐기고,
-7시 15분경 서울로 출발하고,
-강동 천호 광나루 아차산을 거쳐 군자역에 도착하니 8시 10분경이고,
-총 산행시간 약 5시간 33분(중식 및 휴식시간 약 1시간 53분, 순 산행시간 약 3시간 40분)
-등산거리 알바포함 약 8.5Km, 산행초입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주차장 해발 약 830m, 하산 지점 대관령 박물관 삼거리 약 200m
-버스이동거리 상일육교에서 산행초입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주차장까지 약 173.6km,
-금번 산행을 위해 김밥, 된장국 및 안주류 등을 정성껏 준비하여 주신 이상무 총무님, 안전하고 멋진 리딩을 해주신 이상홍 대장님, 중간 구진식, 손대천 대장님, 요구르트까지 찬조하시면서 수고해주신 후미 유재현 대장님, 멋진 진행과 찬조 등으로 수고해주신 김종호 부회장 겸 카페지기님, 산악회 외연확대를 위해 수고하신 성기태 홍보위원장님과, 로또 찬조와 굴 안주 제공 및 화목한 분위기을 위해 애쓰신 김정오 홍보이사님, 사진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준 심술은 행복 대장님, 호박죽을 찬조해 주신 김효순 회원님과 자리를 빛내주신 이사모 산악회 회원님들을 비롯한 그 외 님들에게도 감사드리고, 하산뒷풀이 비용을 찬조해 준 고등학교 친구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안전운행으로 수고해주신 한경희님께도 감사드리면서,,,
2019. 2. 11. 월요일 한병곤 올림
첫댓글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함께 한 산행 즐거웠고,
늘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난 바닥조로 갈래~~ ㅎ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ㅎㅎㅎ, 알바 시켜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주도 행복이 가득하세요,,,
아기자기한 산행길인데,고생하신분들 한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닥조는 당분간 정원초과로 인하여 더이상 안받습니다 ㅎㅎㅎ
ㅎㅎㅎ, 요즘 바닥조가 대세,,,
알바 때문에 갑자기 많은 땀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늘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