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성, 경남 진주에서 새해 첫 성전 헌당식 열어
■ 다양한 문화행사와 봉사활동으로 화합 명소 자리매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대구 달성과 경남 진주에서 새해 첫 헌당식을 열었다. ‘대구달성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3년 넘게 헌당식을 미뤄온 터였고, ‘진주 하나님의 교회’는 팬데믹 기간에 준공됐다.
대구달성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2538㎡ 규모로 대리석과 유리창이 세련된 조화를 이룬다. 복합형 산업지구인 대구 테크노폴리스와도 가까워 지역 성장과 지역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진주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붉은 벽돌과 유리창, 대리석이 번갈아 세로줄을 기리며 입체미를 뽐낸다. 진주고속버스터미널, 진주대교, 진주역 경전선, 남해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풍부해 접근성이 좋고, 국립진주박물관, 진양호, 진주성 등 진주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명소도 가깝다.
헌당기념예배에서 총회장인 김주철 목사는 “새해를 맞아 새 성전이 자리한 지역과 대한민국,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 곳곳을 하나님 말씀과 사랑으로 더욱 환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헌당식에 참석한 박은화씨(대구)는 “교회가 산업단지 안에 있어서 외국인 성도가 적지 않다. 국적과 언어, 문화가 달라도 하나님의 교훈을 따라 조건 없이 베풀고 나누며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가며 여러 이웃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새 성전들에는 예배실과 유아실, 식당, 다목적실 등 다양한 쓰임새를 고려해 공간을 배치했다. 그동안 각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과 문화 행사를 펼쳐온 점을 고려했다. 지역민의 화합을 이끌고 하나님의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하나님의 교회가 펼쳐온 활동은 남다르다. 올해 설을 앞두고 대구 달성군과 진주의 취약계층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겨울이불 980채를 지역 관공서를 통해 기탁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했을 때는 대구의료원, 달성보건소, 구미보건소, 진주보건소, 부산의료원 등지를 찾아 의료진에게 응원키트를 전달했다. 그 밖에도 태풍 피해와 포항 지진 피해민 돕기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또 경상권 도심과 해변, 강과 산에서 펼친 환경보호활동만 해도 2300회가 넘는다. 67차례에 달하는 헌혈행사를 통해 1만2298명이 혈액 기증에 참여했다. 한 명의 헌혈로 3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보면 3만 명 넘는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농작물 수확 일손을 지원하고 어르신과 다문화가족, 장애인 초청 잔치 등 물심양면 가리지 않는 봉사활동으로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23개 성전 헌당식이 열렸다. 올해에는 수원권선 하나님의 교회와 인천동구 하나님의 교회가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했다. 대학생 안예림씨(진주)도 “교회가 시민들에게도 편안한 장소, 누구나 쉽게 방문하는 곳이 돼 이웃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