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촌1리서 체험 행사
전통놀이·떡매치기 등 다채`이번 주말, 개복숭아청을 한 번 만들어볼까.'
춘천시 동내면 신촌1리 마을에서 토종복숭아청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 올해로 3회째이다.
동내면 신촌1리 대룡산 해맞이마을 운영위원회는 22일 오전 11시 춘천커피테마파크 옆 아름드리
체험관에서 `2013 토종 복숭아청만들기 체험 행사'를 갖는다.
마을은 복숭아 특산단지로 유명하다. 4년 전쯤 흔히 개복숭아로 불리는 토종 복숭아종을 마을 길이나 유휴부지에 심었다. 주민들은 이 토종복숭아를 일반 복숭아처럼 그냥 따먹는 것보다 청을 담궈 활용하고 있다.
매실청 담그는 방법과 같다. 용기에 개복숭아 1㎏, 설탕 1㎏을 넣어 100일 정도 숙성시킨 뒤 복숭아는 걷어내고, 원액을 찬 물이나 뜨거운 물로 희석해 먹는다.
이날 행사장을 찾아 1만원의 참가비를 내면, 용기까지 포함해 1㎏짜리 개복숭아청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여기에 막국수와 감국 모종도 나눠준다.
또 행사장 한편에는 그네타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사방치기, 잦치기, 땅따먹기, 굴렁쇠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손틀막국수, 떡매치기 등도 해볼 수 있다.
김진호 이장은 “주말 도시 근교을 찾으면 토종복숭아청 만들기라는 이색 체험은 물론 전통 어린이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며 “대룡산 복숭아 특산단지에서만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춘천=류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