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싸늘해져 토란을 수확했습니다.
위에 사진은 재래종 토란의 모습입니다.
재래종 즉. 국내산은 토란밑둥보다는 토란 알을 수확해서 먹기에 토란대에 이어 두번째로 토란작물을 이용해서 요리해먹는 부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종자로도 사용이 가능하기에 저장해서 내년에 종자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토란줄기 밑부분인 밑둥 부분을 토란알처럼 잘라 먹기도 하며..그 맛은 단백함맛과 부드러운 맛을 내기도 합니다.
그 해 생산한 들깨를 도정해서 깨가루 내어 같이 만들어 먹으면 보다 좋은 영양 토란국이 됩니다.
작년 저장을 잘 하지 못해 약간 얼었다 녹은것을 심어서 그런지 올해는 작년보다 수확량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올해는 저장을 잘해봐야겠네요.
위에 사진은 오른쪽은 재래종.왼쪽은 왕토란 미얀마 수입산입니다.
토란밑둥의 사진으로 재래종은 흰색을 띄는 반면 미얀마 수입 왕토란은 보라색의 점이 함유되어있는 특성을 지닙니다.
아직 먹어보지 않아 맛의 차이는 말씀드릴수 없지만 밑둥의 크기는 미얀마 왕토란의 재배시기가 늦었음에도 밑둥부분이 더 성장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두가지 품종에 대한 토란알의 차이점을 비교해서 찍어봤습니다.
위에 사진에 보면 윗부분은 미얀마산 왕토란이며..밑에 부분은 국내에서 재배하는 토란입니다.
제가 오늘 캐본 느낌으로는 재배농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다른 농가들의 사례을 볼때 미얀마에서 재배하는 왕토란은 밑둥부분이 성장이 왕성하는 반면 국내산처럼 토란알은 성장을 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또한 왕토란은 토란알을 성장하는게 아닌 토란알 .즉 종자가 밑둥이나 뿌리에서 발생하면서 바로 싹이 올라오는 생리적 현상으로 대부분은 사진처럼 길게 종자가 크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즉 국내산하고 약간은 다른 성장을 보입니다.
이런 결과 왕토란을 잘 재배하시는 분들은 국내산의 특성인 토란알+토란밑둥의 수확성에 비해 보다 큰 토란밑둥만을 수확해야하는 부분때문에 수확량을 놓고 비교할때 재래종이 더 많은 수확량이 나올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반문도 올린분이 계셨습니다.
이런 부분은 왕토란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 지역에 맞게 잘 재배하면 당연히 왕토란이 더 많은 수확을 낼수도 있기에.
재배방법과 환경에 따른 차이이기도 합니다.
이 사진을 보면 올해 실험으로 화분에 키워놓은 왕토란입니다.
국내산 토란에서는 볼수 있는 왕성한 성장을 보입니다. 뿌리내림이 정말로 대단할정도로 생명력이 강한듯 생각됩니다.
그 만큼 생명력이 강하며..뿌리에서 바로 새로운 종자가 발생하는 생리적인 특성도 보여집니다.
저 높은 생명력에 과연 얼마나 많은 토란알 즉 종자가 있을까 하고 갈라본결과.....
이미 토란뿌리와 밑둥에서 발생된 토란종자는 발아를 하여 바로 성장하는 모습이기에..
국내에서 볼수있는 토란알 즉 종자는 얻기 힘들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것이 토란알 즉 종자가 생기는 모습입니다.
토란알이 생기면서 바로 뿌리가 발생하고..그 뿌리을 기반으로 발아을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재배를 해본 느낌은 이렇습니다.
정확히 재배를 해봐야 보다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는데..올해 늦게 종자를 구할수 있었으며..
생각외에 실험도 잘 진행되지 못해...원하는 답은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약간이나마 재배해봤으며...여러농가들의 경험의 인터넷 자료를 볼때..
왕토란의 특성은 뿌리내림이 왕성하며..그 결과 토란대가 크고 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생리적인 현상으로 토란알 즉 종자의 형성은 국내산보다 부족하며..
국내산은 종자가 잠시나마 휴면상태에서 발아을 하는 반면...
왕토란은 휴면기간이 짧으며 종자가 발생하자마자 뿌리내리고 싹이 올라오는 생리적인 특성을 보입니다.
초기 수입해서 받았을때에도 약간 싹이올라온 상태에서 받았는데 왜 그런 모습인가를 생각할때 오늘 수확해보니 특성인듯 생각됩니다.
이런 흐름에서 국내산에 토란의 성장양분이 토란 밑둥하고 토란알에 고루 분포되어 수확이 가능한 반면..
왕토란은 토란밑둥하고 토란대에 양분을 집중하는 성장이기에 국내산보다는 밑둥부분의 성장이 좋다고 판단되며...
그런 이유로 요리방법도 토란알이 아닌 밑둥부분을 이용한 요리가 많이 자리 잡았을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런 결과..
마지막으로 고려해볼때..왕토란의 토란대가 굵어지게 되면 밑둥이 약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것으로 판단되며..
그 와 반대로 토란대가 약하게 성장하게 되면..밑둥부분이 크게 성장할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양분을 어디로 보내느냐에 따른 작물의 특성일것입니다.
예로 고구마를 재배할때 고구마순이 왕성하면 고구마밑이 잘 들지 않는다는 부분으로 이해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모든 작물은 영양성장과 생식성장을 따로 합니다.
그 만큼 토란도 하나의 식물로써....이런 흐름을 따라갈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기에..미얀마 현지에서 재배하는 모습을 보면토란대가 그렇게 굵게 성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재배를 하는걸 인터넷으로 본 기억도 있습니다.
짧지만 조금 이나마 경험에서 나온 부분과 개인적인 소견 그리고 인터넷 사례을 보고 작성해봅니다.
내년에 재배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식감은 차 후 먹은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대농이시면서 또 실험정신~~
대단하십니다.
토란밑둥도 요리해서 먹는거군요.
전 실한 토란만 대충~~ㅎ.
가끔 한번씩 끓여먹지 아이들이 안먹으니 찬밥신세가 되더군요.
무튼 대단하십니다.
왕토란재배에 관심들이 많으시던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시식후 맛 비교도 기다립니당~~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 밤 되십시요.
저도 이만 아웃~ㅎ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대농은 아니고 중농될려고 노력중입니다 ㅎㅎ 몇 만평지어야 대농으로 보기에..그 정도 될려면 많이 부족하네요.
토란은 줄기.잎.밑둥.알등 모든 부분을 다 먹을수 있습니다. 그중에 많이 먹는게 국내에서는 줄기.알을 많이 먹는 편이며.. 일부는 밑둥까지 먹습니다..맛은 약간의 차이가 나며..먹기에는 큰 불편함이 먹을수 있습니다.
또한 미얀마등 토란을 먹는 부분위는 대부분 밑둥을 먹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토란대를 잘 먹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약간의 특성이 있고 요리에 따른 차이일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맛은 간단하게 설명해서 올려보겠습니다.
토란국은 들깨가루맛이지 토란고유의 맛은 별로 없다는게 부모님들의 견해이기도 합니다 ㅎㅎ
올해 수확한 토란에 들깨가루 많이 넣고 폭~~~고아보세요..
영양가가 높기에..겨울별미로 좋습니다.
토란탕 칼로리가 빠졌습니다.
이건 한사발 먹어도 될까나요~히힛!
날씨가 스산한 주말입니다.
길가의 나뒹구는 낙엽...
이젠 겨울내음이 물씬.
장문의 답글 잘 읽었습니다.
폰으로 읽느라 눈빠져유~
다음부턴 단락나눔 부탁해유.
노익장 우대차원으로~ㅋ
ㅎㅎㅎㅎ
직접재배하고 관찰하면서 느끼고 알아낸사실을 올려주셨네요...
좋은정보 공부 잘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금이나마 재배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군요
항상 궁금해 왔던 게 토란 밑둥을 먹어야 하나였습니다.
올해 제가 키운 토란은 이 글 읽어보니 재래종토란이었네요.
뭔가를 심을 때 품종을 알고 심어야하는데 그저 시장에서 사다 심기 바쁘니 . .
이미 토란대는 수확해놓았고 다음 주 토란 캐려하는데 밑둥 버리지 않고 잘 수확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토란은 버릴것이 없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듯 다 먹을수 있습니다. 왕토란도 재래종하고 달리 밑둥부분만 수확이 가능하기에 그 부분으로 요리를 하게 되고요. 맛있게 드세요
궁금했던 내용이었습니다.
내년에 심어보려고
종근 20개를 구입했습니다.
잎은 약하게 뿌리는 강하게 키우는 요령 좀 갈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 부분은 모든 왕토란 분들의 연구 대상일것이라 생각됩니다 .
올해 구매해가신분들이 내년에 좋은 실험으로 결과 있을것입니다 ㅎㅎ
아는데로 갈켜주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