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멸치볶음] 청양고추를 넣어 개운한 잔멸치볶음

[가온]

[잔멸치볶음] 청양고추를 넣어 개운한 잔멸치볶음

밑반찬을 만들어두면 두어번 먹고 잘 안먹길래 안만들다가...

어제 모처럼 밑반찬, 잔멸치볶음을 했어요.

역시나 간단한 요리를 선호하는 경민꼬맹... 잔멸치와 청양고추만 이용하여 볶았지요.

잔멸치볶음 요리는 크기가 잘아서 일반 멸치볶음에 비해서

아이들도 부담없이 잘 먹으면서....

또, 볶아놓으면 바삭한 식감이 좋아서

밑반찬으로 만들어두어도 두고두고 많이 남거나 하지 않아서 좋아요.

특히, 청양고추를 넣고 잔멸치볶음을 만들어 놓으니,

옆지기도 끝맛이 칼칼하니 개운하다며 곧잘 먹네요^^ 

★ 청양고추 넣은 잔멸치볶음 ★

잔멸치 2줌, 맛간장 2큰술, 청양고추 1개, 다진마늘 0.5큰술, 오일, 깨...

먼저 잔멸치는 체에 받혀 탁탁 털어가며 부스러기와 불순물을 털어냅니다.

좀 더 깔끔한 잔멸치볶음을 만들 수 있답니다.

달궈놓은 팬에 오일을 충분히 두르고 잔멸치를 넣고 중간불 이상으로 볶기 시작합니다.

다소 센불에서 볶아야 비린내가 없어지거든요.

잔멸치는 크기가 작아 금방 탈 수 있으니 불 옆을 지키고 서서

실리콘주걱을 이용해서 고루 저어가며 볶아줍니다.

원래 다진마늘, 간장, 설탕, 고추가루 등을 넣고, 잔멸치볶음용 조림간장을 만드는데요.

저는 샘표 맛간장을 이용해서 볶아내었어요.

샘표 맛간장은 파, 양파, 마늘, 다시마, 사과, 배 등... 10가지 양념과 과일의 단맛이

 잘 어우러져 요리의 풍미를 살려주며, 기존 간장대비 염도를 낮추어한결 부드러운 맛을 지녔습니다.

게다가 요리가 더 간편해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요.

간장과 잔멸치가 잘 어우러졌으면, 불을 좀 줄인 다음에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잔멸치볶음에 청양고추는 꼭 넣지는 않아도 되는데요.

청양고추를 넣어보니까 잔멸치볶음 요리의 잡내도 잡아주면서

끝맛이 매우 칼칼하면서 개운하더라구요.

깨도 충분히 넣고 볶아줍니다. 이 땐 불을 끈 다음에 볶으셔도 되요.

단지, 깨와 잔멸치볶음이 어우러지기만 하면 되거든요.

다 볶아낸 잔멸치볶음은 살짝 식혀준 뒤 그릇에 담아줍니다.

요즘 도자기 그릇에 꽂혀서 반찬을 담을 작은 도자기 그릇을 몇개 장만했어요.

그 중에 오목하면서 색도 오묘하고 동그란 도자기 그릇에

청양고추를 데코하여 잔멸치볶음을 담아보았네요^^

짭쪼롬하면서 칼칼하니 자꾸 밥이 땡기는 제대로 된 밑반찬 잔멸치볶음!!!

칼슘이 풍부하면서 맛도 좋은 완소 밑반찬이에요.

사실 전 입맛없을 땐 밥에 물을 말아서 이 잔멸치볶음과 함께 뚝딱 한 그릇 비워내기도 하죠.

옆지기가 노인네같다고 뭐라고 하긴 하지만...ㅎㅎ;;

견과류만 넣고 볶다가 청양고추를 넣으니 심하게 맵지 않으면서

개운하고 바삭해서 옆지기도 따님도 이 잔멸치볶음 밑반찬에 만족하더군요.

더워서 입맛이 없을 때에도 간편하게 먹기좋은 짭짤한 밑반찬,

잔멸치볶음 요리 함 해보세요.

멸치볶음 기본 : 기름에 볶은 멸치를 간장, 물엿, 고추가루, 고추장, 설탕에 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