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미대 특임교수인 권정순선생의 책가도개인전이 22일부터 2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서 열린다. 책가도는 선비의 방이나 궁중에서 장식용으로 사용했으며
옆방에는 문하생들의 소품전도 함께 볼수 있다.
冊架圖는 정조시대에 발달했다. 초창기는 책과 책장만 그렸지만 벼루, 붓, 종이와 같은 문방구가 결합한다. 책과 문방구의 결합은 자연스럽고 책만 그리는 단순함을 극복할 수 있는 조형적 요구와 잘 맞는다. 하지만 나중에는 각종 보물이나 상징이 붙은 사물들이 들어간다.책가도에는 학문 사랑을 넘어 학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정신적, 물질적 가치로 확장한 것이다.
冊架圖는 서양화법이 들어간 최초의 궁중회화이다. 책장은 서양화법의 원근투시법을 이용해 그렸고 그 안의 사물은 우리화법으로 채웠다. 원근투시법은 현실성을 극대화시키고 그 안의 사물들은 이상적 세계를 드러낸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