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경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 산중에 계실 때 비구와 보살 대중들이 많이 모였는데 아난이 부처님께 예배하고 여쭙기를, “오늘은 부처님의 안색이 너무 맑고 광명이 나십니다. 무슨 까닭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아난아, 모든 하늘이 너를 시켜 묻느냐? 너의 소견으로 묻느냐?”
아난이 대답하되, “하늘이 시킨 것이 아니옵고 저의 생각으로 묻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좋다. 좋다 네가 묻는 것은 참으로 훌륭하도다. 너의 물음으로 인하여 육도 중생이 모두 제도를 얻을 것이다. 지나간 무량겁 전에 세자재왕 부처님이 세상에 나셨는데, 그때에 거룩한 임금이 있더니, 이 부처님 법문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보리심을 내어 나라와 임금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중이 되었으니, 이름이 법장이라 용맹하고 영리하며 재주가 세상에 뛰어나서 세자재왕불 앞에 나아가 합장하고 찬탄한 다음 부처님이시여 저는 위없는 보리심을 내었사오니, 여러 부처님의 정토를 닦는 인행을 가르쳐 주시면 저도 그렇게 행하겠습니다.
그때에 세자재왕불은 법장 비구의 원력이 크고 뜻이 고명하심을 짐작하시고 큰 바닷물이라도 오랜 세월을 두고두고 길어 낸다면 말릴 수 있듯이, 지극 정성으로 부지런히 정진하여 도를 구하면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느니라. 고 칭찬하시면서 이백 십억이나 되는 모든 부처님 정토의 좋고 나쁜 모양을 말씀하시어 눈앞에 나타나게 하시었다.
그리하여 법장비구는 깨끗한 마음으로 큰 원을 세우고 5겁 동안이나 생각하고 생각하여 여러 부처님의 불국토를 장엄하는 깨끗한 행을 취하시었다.
그리하여 법장 비구는 부처님 앞에 나아가 사십팔원을 말하되,
내가 부처되는 국토에는 지옥, 아귀, 축생 삼악도의 이름도 없을 것, ㅡ악취무명원惡趣無名願.
내 국토에 나는 중생들은 다시는 악도에 떨어지지 않을 것, ㅡ 무망악도원無望惡道願.
내 국토에 나는 중생들은 모두 육신통이 구족할 것.
내 국토에 나는 이는 모두 정정취正定聚에 들어가서 결정코 성불할 것, ㅡ결정정각원決定正覺願.
시방세계 중생들이 지성으로 내 국토를 믿고 즐거워하여 나려는 이는 내지 열 번만 내 이름을 염하여도 반드시 나게 될것. 다만 오역죄와 정법을 비방한 이는 제외함, 십념왕생원十念往生願.
시방세계 중생들이 보리심을 내어 모든 공덕을 짓고 지성으로 염불 발원하면 그 사람이 죽을 때에 내가 대중과 함께 가서 영접할 것. ㅡ임종현전원臨終現前願.
시방세계 중생들이 내 이름을 듣고 내 나라를 좋아하여 여러 가지 공덕을 짓고 지극성심으로 회향하여 내 나라에 나려는 이는 반드시 나게 될 것. ㅡ회향개생원廻向皆生願.
이와 같은 사십팔원을 세우고 원마다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성불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게송을 외우되,
내가 세운 이 원은 세상에 없는 일 위없는 바른길에 가고야 말리.
이 원을 성취하지 못한다면 언제라도 부처는 되지 않으렵니다.
한량없는 오랜 겁 지나가면서 내가 만일 큰 시주 되지 못하여 가난뱅이 고생을 제도 못하면 언제라도 부처는 되지 않으렵니다.
이 노래를 마침에 땅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좋은 꽃이 하늘로서 내려와 머리 위에서 뿌려지며 풍악소리가 나면서 공중에서 “법장 비구여, 너는 결코 성불할 것”이라고 찬탄하였다.
법장 비구는 이러한 큰 원을 성취하기 위하여 무량겁으로 오면서 보살행을 닦아 탐욕과 번뇌와 모든 집착은 없어지고 어떠한 어려운 경우라도 성내지 아니하고 참고 견디며 무량겁으로 난행. 고행으로 사십팔원을 성취하고 성불하였으니, 곧 아미타불이시며 지금 극락세계에 계시느니라. 극락세계 장엄과 아미타불의 공덕은 시방제불이 모두 칭찬하시느니라.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서방정토 극락도사 아미타불()()()
첫댓글 내가 세운 이 원은 세상에 없는 일 위없는 바른길에 가고야 말리.
이 원을 성취하지 못한다면 언제라도 부처는 되지 않으렵니다.
한량없는 오랜 겁 지나가면서 내가 만일 큰 시주 되지 못하여 가난뱅이 고생을 제도 못하면 언제라도 부처는 되지 않으렵니다.....,감사합니다 부처님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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