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구백스무(920)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주시(主視)]

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구백스무(920)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3월 15일 수요일이구나.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 나도 따라가오(I will follow the path of the Lord alone.)‘를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가 지난번에 동대문 광장시장 한복집에 가서 맞추고 온 한복이 완성되었다고 해서, 어제 낮에 한복집에 가서 완성된 한복을 입어보고, 몸에 맞고, 마음에 들게 잘 되어 바로 찾아서 가지고 온다고 하더니, 바로 받아서 오후 5시 30분에 집에 왔는데, 한복이 아주 아름답고, 멋져서 보기가 좋더구...^^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덕분에 사랑하는 엄마가 아름다운 한복을 한 벌 준비했으니, 이번 우리 큰아들 결혼식 잔치에서 잘 입고, 다음에 우리 작은아들 결혼식에도 입으면 될 것이니, 이번에 한복을 한 벌 맞추기로 한 것이 정말 잘한 결정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는 사랑하는 엄마가 돼지고기를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푹 삶은 후 꺼내서 탈로 잘개 썰어서 보쌈 고기 만들어 주기에 김장 김치와 함께 아주 맛나게 먹었는데, 많이 삶았으니, 오늘도 한 번 더 먹을 것인데, 역시 남의 살이 맛나기는 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우리 집 거실에서 걷는 운동을 해서 총 41.450보(28.19km)를 걸었는데, 건강 회복 초기에는 느릿느릿 거북이처멀 걷다가 요즈음은 속보로, 아니 달기기 식으로 빠르게 걷고 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빠 눈이 숙주 반응과 약품부작용으로 좋지 않아서 서울성모병원 안과에서 처방해준 히아박점안액(Hyabak Eye Drops)과 가티플로점안액(Gatiflo Eye drop)을 정해진 용법대로 눈에 매일 넣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그냥 넣고 있었는데, 오늘은 각각의 그 성분과 효능을 찾아보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먼저 히아박점안액(Hyabak Eye Drops)

성분은 Sodium Hyaluronate 히알루론산나트륨 1.5mg/mL고, 성분별

약효는 Sodium Hyaluronate : 눈ㆍ귀ㆍ치과ㆍ구강용 약물 > 각막 보호제 > 인공누액 포함하고, 효능은 다음 질환에 의한 각 결막 상피장애 :

-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

- 수술 후, 약제성, 외상, 콘텍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

용법은 0.15%, 0.18% : 1회 1방울 1일 5～6회 점안한다.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리고, 가티플로점안액(Gatiflo Eye drop)

성분은 Gatifloxacin Hydrate 가티플록사신수화물 3.216mg,

성분별 약효는 Gatifloxacin Hydrate : 눈ㆍ귀ㆍ치과ㆍ구강용 약물 > 안과용 항감염제 > 기타 항균제 > Quinolone계,

효능은 본제에 감수성이 있는 다음의 균종에 의한 세균성 결막염, 검판선염, 각막염(각막궤양 포함)의 치료, 안과 수술 시 무균화요법, 포도상구균속, 연쇄상구균속, 폐렴구균, 장구균속, 코리네박테리움속, 모락셀라(브란하멜라)-카타랄리스, 시트로박터-프룬디, 크렙시엘라-뉴모니아에, 세라치아속, 모르가넬라-모르가니, 인플루엔자균, 슈도모나스속, 녹농균, 스핑고모나스-파우치모빌리스, 스테노트로포모나스(크산토모나스)-말토필리아, 아시네토박터속, 아크네균

용법은

1. 세균성 결막염, 검판선염, 각막염(각막궤양 포함) : 통상 1회 1방울 1일 3회 점안 (적절히 증감)한다.

2. 안과 수술 시 무균화요법 : 통상 수술 전에는 1회 1방울 1일 5회, 수술 후에는 1회 1방울 1일 3회 점안한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고마운 차량들’이라는 기도문과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고마운 차량들♡

                               글: 주시(主試) 김형중

1984년 봄에

서울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1종 보통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해

필기는 단번에 합격했으나 실기에서

낙방하고, 1985년 4월 4일에

다시 도전해 운전면허에 합격하고,

부교역자로 사역하면서 교회 차량들을

운행하다 1988년 1월 1일 우리 교회를

개척하고 보니, 차량이 필요해 그해 여름에

우리 교회 첫차인 중고 봉고차를 구입했습니다.

주님!

중고 봉고차를 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제 승용차로

현대 포니2, 대우 프린스, 대우 매그너스,

삼성 SM6와 우리 교회 차로 기아 봉고 12인승,

현대 그레이스 12인승, 쌍용 이스타나 15인승,

기아 카니발 9인승, 현대 스타렉스 9인승 등의

차들을 안전하게 운행하다 폐차하는 일들을

반복하면서 36여 년간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행해 준 우리 차들이 정말 고맙기만 합니다.

(2023년 3월 15일 수요일에)

♡당신의 생각은?♡

                            글: 주시(主視) 김형중

윤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에서

입본 입장에 서서 일본 전범 기업의

배상책임을 묻지 않고, 사과도 배제하고

제삼자 변제방식의 매우 굴욕적이고,

매국 행위를 한  매국노(賣國奴)적인

해법을 내놓자 거센 후폭풍이 이어져,

규탄 집회와 기자회견이 전국에서 들불처럼

무섭게 이어지며, 거센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이를 비유로 말하자면 ,

자기 아들이 이웃집 사람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해 다쳐서 집에 오니,

다친 아들을 본 아버지가 아파하는 아들은

관심도 없고, 돌아보지도 않은 채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집에 달려가서

무릎 꿇고, 손을 싹싹 빌면서 사정하면서,

우리 아들이 당연히 맞을 짓을 했으니

다친 아들을 치료하는 치료비 문제는

우리 다른 아들들에게 치료비를 걷어서

치료할 터이니, 선생님은 노여워하지 마시고,

분을 푸시라고 한 것과 다를 게 무엇일까?

에이......  00의 000

(2023년 3월 15일 수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2도, 수원 5도, 청주, 대전, 대구 6도, 서울, 인천 7도, 전주, 광주, 목포 8도, 제주 9도, 강릉 10도, 부산 12도로, 오전부터 경기북동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비가 오는데, 경기북동부, 강원영서중·북부 5㎜ 미만, 수도권(경기북동부 제외), 강원영서남부, 충남권북부, 경남권남해안 0.1㎜ 미만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0도, 서울, 춘천 13도, 수원 14도, 청주, 대전, 목포, 부산 18도, 전주 19도, 강릉, 광주 20도, 대구, 제주 22도로 따뜻하고, 미세먼지는 모든 지역에서 오전에 보통이다가 오후 들어 나쁨이 될 것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1984년 당시는 승용 차량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교회에서 교회 차량을 운행하므로, 사역하는 전도사나 목사들은 운전이 필수라, 아빠도 12인승을 운전할 수 있는 1종보통 운전 면허증을 취득해서 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래서, 1984년 봄에 서울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에 가서 접수하고, 1종 보통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해 필기시험에서는 높은 점수로 단번에 합격했으나, 운전 연습을 하 번도 한 적이 없는 상태라 실기에서 보기 좋게 낙방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당시는 필기시험 합격자는 1년 안에 한 번 더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었는데, 실기 시험 만료일이 다가오기에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약 1년 만인 1985년 4월 4일(목)에 실기 시험 전에 서울 강남 시험장 옆에서 돈을 주고, 1시간 강습을 받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리고, 강남 실기시험장으로 가서 실기시험 접수를 하고, 순서가 되어 실기 시험에 도전해 2차 실기 시험에 무난하게 합격하므로 운전면허에 최종합격하고, 1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받아서 지금까지 약 40여 년을 사용하고 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1985년 4월 4일(목)에 서울 강남 시험장에서 1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받은 후에 부교역자로 사역하면서 교회 차량을 운행하시는 집사님의 도움으로 교회 차량으로 틈틈이 운전 연습을 한 후 부교역자로 시무하던 교회들의 차들을 운행하면서 운전에 익숙해졌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러다가 아빠가 사역하면서 1986년 12월에 결혼식을 했던 신반포교회를 1987년 11월에 사임하고, 1988년 1월 1일 우리 교회를 개척하니, 교회에 차량이 필요해 차량 구입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해 여름에 우리 교회 첫차인 중고 봉고차를 구매(당시 200만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6년 동안 우리 교회와 아빠 차를 구매해서 운행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우리 교회와 우리 큰아들이 구입해 주어 타고 다니는 아빠의 차는 현대 포니2, 대우 프린스, 대우 매그너스, 삼성 SM6를 차례대로 구입해서 타고 다니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우리 교회가 구입한 교화 차는 기아 봉고 12인승, 현대 그레이스 12인승, 쌍용 이스타나 15인승, 기아 카니발 9인승, 현대 스타렉스 9인승 등의 차들을 구입해 안전하게 운행하다 폐차하는 일들을 반복하면서 36여 년간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행해 준 우리 차들이 정말 고맙기만 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1988년 교회 개척 초기에는 교회 차량을 먼저 구입해서 12인승 봉고와 12인승 그레이스를 타고 다니다가 첫 자가용으로 중고 포니2가 생겨서 포니2를 타고 다니다가 차가 낡아서 폐차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리고, 1993년 아빠의 생일(6월 21일)을 기념해서 우리 교회에서 프린스라는 새 차를 구입해 주어서 1993년 6월 25일에 출고돼 10여 년간 아주 잘  타고 다녔구니.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러다가 프린스 자가용을 폐차하고, 2003년 아빠의 생일을 기념해서 교회에서 곧바로 매그너스를 구입해서 2003년 6월 17일 출고돼, 아주 잘 타고 다니다가 2015년 3월 15일에 폐차하므로 아빠 곁에서 떠났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빠의 일이 6월 21일이라, 두 번째 자가용 프린스도(6월 25일), 세 번째 자가용인 매그너스도(6월 17일), 네 번째 자가용인 SM6 차량도(6월 11일) 아빠의 생일을 전후해서 출고돼 아빠가 아주 큰 생일 선물을 받고 살아온 셈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특별히, 매그너스는 구입 당시에 대우자동차 판매 목동 대리점 소장이신 조 집사님이 견적서를 냈는데, 차량 가격에서 할부금을 제외하고, 544,750원의 인도금을 내야 하는데(등록비 모두 포함), 조 집사님이 42만4천750원을 내고, 아빠가 나머지 12만 원을 내므로 차량 대금을 완납해서 12만 원에 매그너스를 구입했었단다.

사랑하는 큰아들아

장애 할인으로 921만 원인 차를 구매했기에 1년 12개월 동안 무이자할부금 72만 원을 매달 제날짜에 꼬박 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당시 마티즈가 906만~1046만 원 정도라 마티즈 구매가격으로 중형차 매그너스 차량을 구입했으니, 참 잘 구매한 차였단다….^^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리고, 지금 타고 다니는 삼성 SM6 차량은 매그너스를 2015년 3월 15일에 폐차한 지 3년만(그동안은 자가용 없이 교회 차량인 카니발과 스타렉스를 타고 다님)인 2018년 6월 초에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과 어느 집사님 가정의 도움으로 구매를 해서 아빠 생일을 10여일 앞둔 6월 11일(월)에 출고돼 금까지 안전하고, 무탈하게 잘 타고 다니고 있으니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지금 타고 다니는 삼성 SM6 승용 차량 번호판은 차량을 판매한 집사님이 차량등록소에서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묻고,  6월 21일인 아빠 생일을 그대로 넣어서 특별한 번호로 선택해 15너9621로 달았는데, 번호판에 아빠 생년월일이 모두 들어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차량 번호판에 '1'은 주민등록상으로 남자를 의미하는 1이고, '너'는 아빠를 의미하고, '59621'은 아빠 생일인 59년 6월 21일을 의미하는 특별한 차량 번호판이라, 아주 귀한 번호판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3월 15일 수요일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