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이 되살아났다. 도심을 가르는 물줄기는 푸른 하늘과 산들거리는 들꽃을 벗 삼아 초록을 꿈꾼다. 청계천 복원과 함께 잃어버렸던 역사도,이 시대의 문화도 함께 복원되었다.
청계광장 제1연못과 분수대 청계천의 시점부다. 청계천 물이 분수대를 넘어 청계광장 제1연못으로 폭포 줄기처럼 콸콸 떨어진 후 수로를 따라 흐른다. 분수대는 저수지와 폭포가 어우러져 더욱 화려하다. 수로 바닥에도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광통교 도로 아래에 묻혀 있던 광통교를 원래 위치에서 150m 정도 옮겨 복원했다. 발굴 조사로 확인된 부분과 창덕궁과 탑골공원에 흩어져 있던 부분을 찾아내 100% 활용했다. 나머지 유실된 부분은 원래 광통교와 비슷한 석재로 복원했다.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 광교와 삼일교 사이(조흥은행 본점~삼일빌딩) 좌측 석벽에 조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기 벽화. 그림 하나하나가 매우 정교해서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수표교 다리 옆에 개천의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서 수표석(水標石)을 세운 다음 이를 수표교라 했다. 이번 복개 공사 때 철거되어 현재 장충단공원 내에 보존된 상태.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화강암 재질의 본 다리 그대로 재현하지는 못했지만 전체의 모양은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었다.
문화의 벽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개념을 주제로 다섯 명의 도자 작가가 참여해 제작, 설치했다. 오간수교 상류 좌측 옹벽에 설치됐는데, 각기 다른 개성으로 벽면을 장식한다. 볼거리 제공과 함께 문화 작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공간으로 거듭날 듯. 맞은편에는 넉넉한 수의 벤치와 화려한 고사분수가 마련되었다.
오간수문 터 오간수문은 조선 초기에 도성을 쌓을 때 흥인지문과 광희문 사이 성곽 아래 설치한 수문. 도성 내의 물이 빠져 나가던 다섯 칸짜리 수문의 옛 모습은 사진으로 전시했다. 현재는 상징적으로 재현한 상태. 또한 이와 관련하여 준천가와 영조어필 등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자료를 전시해 놓았다.
청계 빨래터 오간수교와 맑은내다리 사이에 재현된 청계 빨래터. 청계천은 볕이 잘 들어 한겨울에도 빨래하기에 좋았다고 한다. 지금 당장 빨래해도 좋을 정도로 비스듬하게 깎아 만든 돌은 옛 빨래터의 정겨운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소망의 벽 세계 최초의 도자기 타일 벽화로 총 2만 개가 부착되었다. 작품은 주로 개인의 소망이나 추억을 담은 그림이나 글씨가 많다. 시민의 참여로 완성된 소망의 벽은 참여한 이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공간으로 남을 것이다.
비우당교 아래의 문 장식 소홀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까지 신경 썼다. 비우당교 아랫부분에 문 모양을 그려놓고 예쁘게 색칠을 했다. 쇠 문고리까지 달아 진짜 문처럼 보일 정도. 다리 아래인데다 어두워 잘 보이지 않지만 예쁘게 꾸며서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피아노 길 종로 2가 제일은행에서 청계천 국민은행에 이르는 길. 계단 등을 활용해 거대한 피아노 건반 모양으로 만든 피아노 길은 야간에 들어오는 조명으로 더욱 분위기가 살아난다. 음악 공연이나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 청계천 다리 주변 Best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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