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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설교본문 : 아모스 5:1~6:6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17년 11월 12일
서론 : 아모스 소개
1) 평신도 선지자 아모스
아모스는 남왕국 유다에서 양을 치며 뽕나무를 가꾸며 살던 농부였습니다(암 1:1, 7:14~15), 그러므로 선지자도 아니고 제사장도 아닙니다. 체계적인 신학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자요, 공부도 별로 하지 못한 무식한 평신도입니다. 더구나 남왕국 유다의 백성인 그를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말씀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2) 아모스가 예언하던 시대 :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아모스가 예언의 활동을 하던 때의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 2는 다윗 왕 이후 이스라엘을 가장 평안하고 안정하게 한 왕입니다. 나라의 영토를 동쪽과 북쪽으로 크게 확장시켰으며, 무역정책도 성공하여 많은 외화를 벌어들였고, 정치적으로도 안정을 이루어 나라의 재정과 일반 국민의 생활을 부유하게 만든 왕입니다. 문자 그대로 국력 팽창, 국민소득 향상, 생활의 안정의 시대를 이룩한 때입니다.
3) 가장 평안하던 때에 가장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전한 아모스
그러나 바로 이 안정과 부의 증강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타락했습니다. 생활윤리가 땅에 떨어졌고, 종교 역시 부와 권력에 안주하려는 형식적인 종교로 타락하였습니다. 인간의 값어치가 물질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은을 받고 의인을 팔아넘기고(암 2:6), 가난한 자는 신 한 켤레 값도 되지 못했습니다(암 2:7). 그렇게 하여 벌어들인 돈으로 여름 별장과 겨울 별장을 짓고, 상아 침대에 눕는 등 사치와 향락에 빠졌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심히 악한 일이었으나, 백성들이 보기에는 가장 평안하고 안정하다고 여기던 때입니다. 이런 때에 아모스는 가장 무서운 말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합니다.
제 1 부 : 평안한 때에 죄에 빠진 이스라엘
1. 상류층의 안일함과 방탕함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1)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안일한 자와 사마리아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6:1)
‘안일한 자’로 번역된 ‘하샤아난님’은 ‘아무런 근심이나 걱정도 없이 평안하게 사는 자’를 가리키고, ‘마음이 든든한 자’에 해당하는 ‘하보트힘’은 ‘안전에 대한 확신’을 뜻합니다. 태풍과 같은 위기가 닥쳐온다 할지라도 아무 걱정도 염려도 없이 사는 것이야말로 믿음을 가진 자가 가져야 할 가장 좋은 모습으로 신구약 성경 모두가 다 증거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여기에서는 아무런 염려 없이 태평하게 사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 때문에 태평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돈과 권세 때문에 태평한 자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는 모두 산 위에 세워졌습니다. 이 성읍들이 세워진 지형 자체가 산악으로 천혜의 요새가 되었는데, 거기에다 아주 튼튼한 성벽까지 세우니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는 아주 튼튼한 성읍이 되었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이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을 각각 정복할 때 둘 다 3년씩이나 걸렸다는 것만 보아도 이들 성읍이 얼마나 튼튼한 요새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튼튼하고 안전한 요새에서 산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웬만해서는 자기들의 성읍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그 안정감 속에서 마음 놓고 사치와 향락의 죄에 빠진 것입니다. 설령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리신다고 할지라도 예루살렘과 사마리아가 무너지는 법은 없을 것이라 여겼으므로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두려워할 줄 몰랐습니다.
2)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6:2)
그들의 나라가 침략을 받아 모든 성읍이 다 무너질지라도 수도 성읍인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만큼은 아무런 염려가 없다는 생각에서 이들은 아무런 염려 없이 죄에 빠집니다. 어린 양과 송아지를 잡아먹었다는 것은(4절) 그들이 고기 중에서 맛좋은 부분만 골라먹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매일 먹고 마시는 주지육림(酒池肉林)의 타락에 빠졌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람과 블레셋의 도시인 갈레와 하맛과 가드로 가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모두 사마리아보다 훨씬 강한 도시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도시들은 망하였거나 아주 쇠약해진 도시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그들보다 강한 나라도 망했는데, 이 작은 성읍 하나 가지고 있다고 그렇게 교만을 떨며 죄에 빠져 있느냐는 것입니다.
3) 잘못된 종말론 : 흉한 날이 멀다 하여(6:3)
그들을 죄에 빠지게 하는 것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종말론입니다. 오늘날의 경우 당장 종말이 일어날 것 같이 공포를 갖게 하는 시한부 종말론 같은 잘못된 종말론이 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그 반대로 하나님의 심판은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는 잘못된 종말론입니다.
4) 사치와 향락에 빠진 권력층과 엘리트들(6:4)
당장 종말이 올 것이라는 시한부 종말론은 가정과 사회도 버리게 하는 잘못을 일으키지만, 그 반대로 종말이 오지 않을 것이라 여기는 자들은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마음껏 죄에 빠지는 자들이 됩니다. 고루거각(高樓巨閣)을 지어놓고 그 안에서 마음껏 죄를 범하는 자들의 안일함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5) 오직 육체의 아름다움을 관리하는 데에만 마음을 빼앗긴 자들(6:6)
홍수나 기근이나 적군의 침략과 같은 그 어떤 재앙에도 염려 없다고 여기는 권력층과 엘리트들은 어떻게 하면 육체의 즐거움을 더 누릴까만 생각을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들이 즐거움을 누리는데 필요한 악기들과 포도주를 어떻게 마련할까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렇게 육체의 즐거움만을 추구하니 그들은 틈만 나면 자기들의 육체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만 몰두합니다. 온몸에 귀한 기름을 바르며 전신마사지를 하고, 고급 휘트니스 클럽에서 몸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아름다운 몸으로 서로 향락에 빠지는 것이 그들의 삶입니다.
6) 헛된 노래를 지절거리며(6:5~6)
몸에 귀한 기름을 바르고, 전신 마사지를 하고, 고급 휘트니스 클럽에서 아름다운 몸을 만든 후에, 고급 포도주와 악기까지 마련했으니 육체를 즐길 도구들이 다 마련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마시자 한 잔의 술~♪♬”하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이들이 이렇게 육체의 쾌락에만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동안 그들의 영은 마귀에게 형편없이 노략질을 당하고 있습니다.
● 묵상 :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헛된 노래는 성전에서 부르는 찬양을 두고 한 말입니다.
아모스가 본문에서 지적한 헛된 노래는 교회에서 부르는 찬양을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예배의 자리에서 부르는 찬양은 술집에서 부르는 헛된 노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2. 이스라엘의 죄악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예배를 거부하십니까? 그들이 부르는 찬양을 술집에서 부르는 헛된 노래로 여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모스 5장의 말씀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겠습니다.
1) 공법을 인진으로 변하며 정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5:7)
‘공법’은 ‘법이 바르게 집행되는 의롭고 건강한 사회’와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신앙을 가진 성도와 교회’의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7절에서 비슷한 말인 ‘공법’과 ‘정의’가 모두 사용되었으니, 여기에서는 두 가지 뜻이 모두 담은 다음과 같은 뜻이 됩니다.
① 하나님께서 좋아하실만한 교회를 인진으로 바꾼 자들
여기에서 ‘인진’은 ‘쓰디 쓴 쑥’입니다. 성경에서 먼지처럼 사람들이 아주 싫어하는 것을 표현할 때 종종 ‘쑥(인진)’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공법을 인진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만한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쑥이나 먼지처럼 싫어하는 것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는 신령한 말씀 듣기를 오물처럼 역겨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② 정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
또 정의와 공평이 바로 세워지는 건강한 사회로 만드는 일들을 땅에 던졌습니다. 왕으로부터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들이 나라를 건강하게 세우려는 생각이 없습니다. 오직 내 배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뿐입니다.
2) 공의를 세우는 자를 미워하고 정직하게 말하는 자를 싫어하고(5:10, 12절
그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믿음과 공의를 세우기를 싫어하는 것에서 더하여 이제는 나라를 바르고 건강하게 세우려는 자들을 미워하고 싫어하기에 이릅니다. 나라를 건강하게 세우려는 자들을 도리어 나라를 망하게 하는 자로 몰아갑니다.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나라 팔아먹는 자로 몰아붙입니다. 사실은 자기들이 나라를 망치는 자들이면서 공의를 세우는 자를 도리어 악한 자로 몰아칩니다.
● 묵상 :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라(5:13)
① 세상이 악하여 지혜자를 핍박하므로 지혜자가 숨는 것
이렇게 악이 기승을 부릴 때에는 지혜자는 잠잠합니다. 세상이 악하여 지혜자를 핍박하므로 말씀대로 살려는 자들이 핍박을 피하여 입을 봉하고 잠잠히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의 시대에 선지자들이 없는 것도 그때 선지자들을 핍박하였기 때문입니다.
② 악한 때가 오면 참된 믿음을 가진 자가 드러나게 된다.
또 악한 때가 오면 참된 믿음을 가진 자가 드러나게 됩니다. 세상이 악하므로 참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돈도 잃고 권세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악한 시대가 왔음에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자들이 참된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그러므로 핍박은 그가 가진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별합니다.
③ 그러므로 최후의 심판 전에 반드시 악한 때가 올 것임을 경고하는 것
이렇게 세상이 악하면 바른 믿음과 거짓된 믿음이 구별되므로 하나님께서도 마지막 심판을 하시기 전에 이 세상을 악한 세상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말하는 마지막 때의 환란이란 무슨 전쟁이나 지진이나 화산 폭발이 아니라 세상이 타락하여 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악한 세상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가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것입니다.
제 2 부 : 이스라엘의 거짓된 예배
3. 거짓 예배에 대한 경고
1)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5:17~20)
바로 조금 전에 하나님께서 살기 위하여 하나님을 찾고 구하라고 해놓고 여기에서는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시는 날을 ‘여호와의 날’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시면 이 땅에는 엄청난 기적이 일어나든지, 혹은 엄청난 심판이 일어나든지 둘 중 하나의 일이 일어납니다. 그동안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살았다면 그날은 복된 날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엄청난 죄를 짓고도 여호와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단지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그들이 하나님의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이유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려니 생각하며 그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는 여호와의 날이 빛이 아니라 어둠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벽에 손을 대었다가 뱀을 물리는 것처럼, 복된 여호와의 날을 기대했다가 한 가닥 빛도 없는 어둠의 날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헛된 예배 :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5:21~22)
살기 위하여 하나님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다시 그들이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것을 미워하며, 그들이 하나님 앞에 모이는 거룩한 성회를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바치는 번제나 소제도 받지 않고, 그들이 바치는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받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모이는 성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부실한 예물을 바쳤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들이 범하는 죄를 그대로 안고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애통하는 마음으로 자복하여 그 죄를 용서받은 후에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를 드려야하는데, 하나님께서 모르시겠지 싶은 마음으로 죄를 그대로 안고 예배의 자리로 나온 것입니다. 그들의 이런 위선적인 예배를 하나님께서 싫어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3) 헛된 종교의 위험 : 너희는 벧엘과 길갈을 찾지도 들어가지 말고(5:5)
① 우상숭배의 근거지가 된 성읍들
벧엘과 길갈은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 때마다 순례하던 신앙의 성지들이며, 브엘세바는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정주하여 에셀 나무를 심고 제단을 쌓은 장소이며 이삭 역시 제단을 쌓고 우물을 파고 기거한 곳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큰 민족이 되게 하시겠다고 야곱에게 약속하신 장소가 바로 브엘세바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스러운 세 성읍이 모두 우상숭배의 근거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곳으로 가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② 성지순례를 하지 말고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
또한 벧엘과 길갈은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 때 순례하는 성지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범한 잘못을 성지 순례를 통해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 순례의 행위를 무슨 공적 쌓는 것처럼 생각한 것입니다. 더구나 브엘세바는 남왕국 유다에 속한 성읍입니다. 그들이 남왕국 유다의 브엘세바까지 순례를 하면서 자기들이 이렇게 하나님께 열심을 가진 자들이라고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성지순례로 믿음을 자랑하려 하지 말고 위에 계신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거니셨던 곳을 성지로 정하고 그곳을 절기때마다 순례할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4) 축제의 종교의 위험 :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5:23)
절기 때마다 분주한 사람들, 절기 때마다 축제와 이벤트를 만들어 그 축제와 이벤트를 보는 자들로 하여금 거짓된 신앙에 빠지게 만드는 축제의 종교, 이벤트의 종교를 경고합니다. 절기 때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들이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한 축제들입니다. 자기들이 즐기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어놓고는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라고 합니다. 이런 어리석고 헛된 축제의 종교를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신다고 경고합니다.
결론 :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시는 자의 건강한 삶의 태도
4.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5:24)
1) 공법을 물같이
공법을 물같이 하라는 것은 교회를 하나님 보시기에 받으실만한 교회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성도가 되도록 힘쓰라는 것입니다.
2) 정의를 하수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정의를 하수같이 흐르게 하라는 것은 그가 속한 나라와 민족이 정의가 세워지는 건강한 나라가 되도록 힘쓰라는 것입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기가 가진 힘으로 연약한 자를 핍박하는 것이 아니라, 그 권력으로 악인들을 벌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여호와의 날이 어둠의 날이 아니라 빛의 날이 될 것입니다. 만일 나라 전체가 악하여 하나님을 떠난 사회가 되었다면 이 말씀을 듣는 자들만이라도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기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록 나라가 망할지라도 그 사람들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5. 무엇을 통해서 든든함을 느끼는가
1)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노래까지도 듣기 헛된 노래가 될 수 있습니다,
5절에서 말하는 “헛된 노래를 지절거린다”는 것은 세상의 노래만을 두고 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성도들이 부르는 찬양까지도 얼마든지 헛된 노래가 될 수 있습니다. 찬양이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하는 것인데, 자기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부르는 것이라면 노래방에서 즐기며 부르는 세상의 노래들과 다를 바가 없게 됩니다.
2) 무엇 때문에 안일하고 든든한가
① 이 땅의 것으로 안일하고 든든한 자의 위험
안일하고 평안한 것은 믿음을 가진 자가 가져야 할 두 가지 중요한 덕목이지만, 그 평안함이 이 땅의 것 때문에 온 것이라면 도리어 죄가 됩니다. 내가 돈이 많기 때문에 든든한 것이라면 그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돈을 믿고 있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② 하나님으로 안일하고 든든한 자의 복
그러나 돈이 없어도 하나님이 계시니 내가 평안하고 든든하다면 그는 복 있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아모스가 1절에서 경고하는 것은 내가 무엇 때문에 두렵고, 무엇 때문에 마음이 든든하냐 하는 것입니다.
주님
예배 드리기에 합당한 자로
여김받을 수 있도록
항상 예배 전에
애통하는 마음과
간절한 마음으로
주께 회개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아름답고 귀한 일들을 기억하며
참된 감사와 기쁨으로
주께 영광돌리게 하옵소서.
세상 것을 채워놓고
안일하고 게으르게 사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악한 세상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늘 말씀 안에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