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학원 경영 하고 올 해는 영. 유아 피아노 책 쓰고, 학교 일과 삼호뮤직 강사로 강의를 하는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 꿈은 우리나라 정서교육을 안정 시키고 어린이 예술 교육에 힘을 합하는 것이거든요. 수 십 년 준비한 일들 실천하기 시작 했어요.
학원 그만 두고도 꾸준히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집에서 레슨 해달라며 학원비의 몇 배를 부르는 부모도 있습니다.
중학교 가는 아이들 그룹은 강사선생님이랑 단체톡에서 매일 만나 수다를 떤다네요.
방학하니 떡볶이 사달라고...
아님 원장선생님께 연락 드리라고...바쁘시고 어려우니 선생님이 해 달라고^^
올 해 가기 전에 날짜 잡으라고 했어요.
그만 둔지가 벌써 7개월째인데 시간이 갈수록 더 찾아주고 상담, 음악 얘기를 나누는 걸 보면 열심히 하긴 했나 봅니다.
강화도 선수리 선착장에서 동료 교수랑 일 한 후 회 먹으러 갔었는데 직접 배로 잡아 오는 집이라네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분이 심마니께 저를 소개 하셨는데 어린이 문화. 예술교육에 노력하는 모습 응원 하신다며 직접 캐서 만든 칡즙을 보내셨는데 뭔가 가미를 안해서 속이 편하고 가볍습니다.
정말 감사한 분이지요.
부천에 세미나 갔다가 시간 있으면 보고 싶어 사진을 찍었는데 이 공연 기획하신 대표님이 월요일 초대하셔서 체코 소년 합창단 공연도 보고...
전국세미나를 하니 지역 맛있는 것은 모두 맛보네요.
푸짐한 생선구이가 어찌나 맛있던지...
맛깔스런 한 상 입니다. 된장도 직접 담으신 손 맛이었어요.
어제 대전을 마지막으로 올 해 세미나는 막을 내렸답니다. 전국 세미나 거의 3년만이라 모르는 분들도 많고, 겨울에 최근 세미나 참여율이 그리 높지 않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인원이 많아지시더니 어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첫 세미나 인원의 두 배도 더 오셔서 도움 되신다고 하시니 보람 있었답니다.
사람은 노력과 정성을 알아주는 것에 감동하나 봅니다. 7개월이 지나도 찾아 상담하고 식사 하자는 학부모와 차타고 2~30분 거리를 찾아오는 아이들~
피아노 학원은 안하지만 저의 음악 교육은 더 확장 되고 있어요.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