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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 골프 앤 리조트(파72/6,539야드)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2014’(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최종일, 김효주(19,롯데)가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1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2번홀(파3,163야드)과 3번홀(파4,305야드), 4번홀(파5,581야드)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전반 남은 홀을 파로 마친 김효주는 후반 버디 한 개와 보기 한 개를 맞바꾸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69-69-76-69)로 시즌 3승이자 통산 4승을 일궈냈다.
김효주는 “대회 기간 중에 아버지 생신이 있었는데, 생신 선물을 제대로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힌 뒤,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하고 나니 네 번째 우승도 욕심난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지난해 성적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마추어 때 워낙 많은 것을 보여줘서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투어 2년 차가 되면서 마음이 편해진 것이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억 원을 획득하며 2008년 신지애(26) 이후 약 6년 만에 ‘시즌 최다 상금액’(약 7억 7천만 원) 달성과 동시에 ‘최단기간 시즌 상금 7억 원’ 돌파(신지애 2008년 10월 26일 7억 원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한편,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장하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김효주는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등 각종 굵직한 기록의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2타 차로 최종라운드에 오른 이정민(22,비씨카드)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으며 1오버파 289타(73-68-75-73)로 단독 2위에 올랐고,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75-70-75-71)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장수연(20,롯데마트)과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가 7오버파 295타, 단독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허윤경은 12번홀(파3,182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1천 1백만 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를 부상으로 받았다.
KLPGA투어 다음 대회인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8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
[우승자 김효주 주요 홀별상황]
2번홀(파3,163야드) : 7i->핀좌측 3M 1퍼트 버디
3번홀(파4,305야드) : 3W->91Y 52도웨지->핀좌측 1.5M 1퍼트 버디
4번홀(파5,581야드) : D->3W->105Y 9i->핀뒤 3M 1퍼트 버디
13번홀(파4,398야드) : D->러프 58도웨지->150Y 6i->핀좌측 11M 2퍼트 보기
15번홀(파4,352야드) : D->117Y PW->핀우측 2M 1퍼트 버디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