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 전에 먼저 감사를 드려야 겠습니다.
어제 밤늦게 모든 행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집에 와서도 가장 많이 했던 말이 감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세밀하게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교회 분위기가 은혜스러운 분위기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지혜나 능력이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에 의해 사로잡혀서 생겨난 일입니다.
두번째는 우리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 규모가 커지고 성도가 늘어나서 이 많은 일을 어떻게 감당할까하는 생각이 들어 겁부터 났는데 결과적으로 성도들이 각자의 은사를 따라 역할을 자발적으로 분담해 주었습니다. 조미현선교사가 주방에 발도 못디디게 만들었습니다. 음식은 성도들이 모여 의논해서 자신들이 알아서 준비했습니다. 차량운행은 프롬마 씨리껀씨 부부가 먼저 나서서 운행을 돕겠다고 했습니다. 청소며 뒷정리며 이 모든 일들을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해 주었습니다.
세번째는 우리 청소년들이 성탄행사를 도맡아서 다 해 주었습니다. 심한 것 같지만 저는 성탄행사가 어떤 내용인지도 잘 모릅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자기 용돈을 아껴 성탄선물도 마련했습니다.
네번째는 태국인과 미얀마인의 협력과 조화입니다. 주방일도 그렇고 성탄행사도 태국인 미얀마인 카렌족이 적절히 분배되어 아름답고 풍성하게 치뤄졌습니다. 누가 일부러 조율한 것도 아니고 조금씩 준비해 와서 하기로 했는데 기막힌 어울림이 되었습니다. 누가 일부러 잘 기획해 놓은 것처럼 내용이 꾸며졌습니다.
다섯째는 한국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단기선교팀에서 가져 온 물품 중에서 좋은 것만을 선별해 놓았다가 이번 성탄 때 모두 나눠드렸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에서 랏야교회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신 것을 느낍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랏야교회에 이렇게 은혜스런 역사가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사진을 보시면서 은혜로운 현장을 조금이라도 맛보시기 바랍니다.
짜룬 뚜 부부가 이웃집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짠펜씨 어머니가 처음으로 교회에 나왔습니다. 태국어로 대주방장으로 불립니다. 굉장한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파돈씨 친구가 성탄을 맞이해 교회에 나왔습니다.
찬양팀에게 선물을 드렸습니다.
찬양팀입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와서 연습하고 주일예배시간에 찬양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 점심을 준비하는 주방봉사자들에게 드렸습니다. 모두 3 분입니다. 내년에는 5 분 정도로 늘어납니다.
찬양팀, 주일학교 교사, 주방봉사자입니다.
주일학교 개근상 수상자들입니다.
일곱명의 서리집사를 임명하는 임명식을 하고 있습니다. 랏야교회 최초로 집사를 세우고 있습니다.
집사를 세우고 축복기도하고 있습니다.
싸따린씨입니다.
이씨입니다.
프롬마깨오씨씨입니다.
노파돈 만콩씨입니다.
마따미씨입니다.
쏘씨입니다.
씨리껀 깨오씨씨입니다.
임명받은 일곱집사와 사역자들입니다.
성탄을 위해 주방봉사하고 있습니다.
주방봉사하는 센씨입니다.
남자들은 밖에서 기타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저녁만찬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대학생 3명도 왔습니다. 왔다가 배식하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대학생 몇 명과 프랑스인 과학교수가 더 왔습니다.
앞으로 교제할 것을 약속하고 연락처를 주고 받았습니다.
주일학교와 주일 오후 시간에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암송하는 주일학교 학생들입니다.
역시 성경을 암송하는 주일학교 학생인 찬영과 의진입니다.
숫자는 지난해 보다 줄었는줄 알았는데 더 많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용도 더 알찼습니다.
나중에 다른 교회의 성도와 대학생들이 많이 와서 자리가 가득 찼습니다.
성탄행사에 앞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태국어로 설교하는 박정문선교사입니다. 미얀마어 통역은 연동전도사입니다.
성탄절행사에서 빠지기가 힘들죠? 행운권추첨을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유치부 순서입니다.
미얀마인 순서인데 전도할 때 부르는 찬송이랍니다.
청소년들이 댄스를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인들이 스킷드라마를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인들이 미얀마 전통복장을 하고 전통춤을 찬양에 맞추어 추고 있습니다.
태국인들이 이산지방(태국북동부) 찬양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하는 스킷 드라마입니다.
카렌족들이 카렌어로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미스 크리스마스입니다. 가장 아름답게 옷을 입을 사람을 선정했습니다. 선정은 청소년들이 했습니다. 위에서 보시면 전통복장을 입었는데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미스터 크리스마스입니다. 잘입은 (잘생긴) 남자에게 주는 상입니다.
끝나고 나서 모두 각자에게 조그만 선물이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선물을 보내주신 남포교회 신현두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달력을 보내주신 태국 사랑의교회 집사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옷을 보내 준 서동산교회, 태국 사랑의 교회, 주의 길 교회에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선교물품을 보내어 주시고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수고한 사람이 많습니다. 쓰레기도 정리하고, 화장실 청소도 한번 더 하고, 예배당 정리도 하고...
순서순서마다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함께 춤을 추는 것으로 호응해 준 성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과 감사를 우리 주 예수님께 올려 드립니다.
태국 깐짜나부리에서 박정문 조미현 주영 세영 찬영 배상
첫댓글 주님안에서 훌륭합니다 !
감사합니다. 이부형목사님. 지난 주간에는 주태한인선교사회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금주부터 연말연시휴가기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전도사님들도 모두 휴가를 떠났습니다. 금주 한 주는 교회에서 지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구상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한 해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도 강건하시고 은혜로운 새 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많이 사랑받고 많이 사랑하는 귀한선교사역 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