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이 한팀이 되어 떠나는 어깨동무 과정.
신청으론 첫번째.
진행과정으론 2호 팀이다.
우리가 간다 = 우간다.
초등4학년 친구들이다.
에너자이저 ~~~
오며 가며 차에서 잠자는 친구들 단 한명 없이 뭐그리들 한말이 많으지....
부모님들 대화중 이순신을 처음에 보게 하자며
'진주와 남해 노량을 언급'
거기에 순천왜성을 덧붙여 <임진왜란과 이순신> 주제로 .

진주성으로 들어서는 촉석문이다.

"여기서 사직 찍어 주세요" 하면서 폼잡는다.
"뭔지 알아?"
라고 물었더니 모른다.
그냥 찍어달란다.

저 뒷편에 장수 수(帥)에 대해 언급하고..

그 유명한 논개 - 의암이다.
논개 이야기를 했다.

촉석루.

여자친구들 셋.

남자친구들 다섯.

의기사 - 논개를 모신 사당.

촉석루에 올라
옛사람들은 여기서 무엇을 했고...
파티도 했지만, 세상돌아가는 얘기를 했다.
지금이라면 아마도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것을 주제삼아 토론할 것이다.
라고 말했더니 그 주제에 대해서도 제법들 한마디씩 거든다.
큰일이다. --- 내가 잘 몰라서 말대꾸를 못해주겠다.
공부해야겠다.

진주성을 한바퀴 돈다.
진주성은 영남에서 호남으로 넘어서는 경계에 있다.
호남을 지키려는 의병들의 함성이 있었던 곳.
광주의 고종후(고경명의 장남), 김천일 부자, 최경회...
그 이름들을 되셔겨 보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이름을 말할까 망설이다가 그 상황만 전달했다.

김시민 장군.

국립진주박물관.
박물관 건축물은 그 지역마다 특색이 있고
전시유물에도 각기 특색이 있다.
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 특집 박물관이다.

뭘 이렇게 부지런히 쓰고 있을까?..
물론 시켜서 쓰는 거지만.
진주에 오면 점심식사 정해진 장소가 없다.
그때 그때 바뀌게 되는데 오늘 좋은 곳 물색.
버스로 들어가기는 좀 불편한 곳.
우리끼리 탄 차로 가니 이렇게 좋은 식당을 만나고...


어린이들이라고 할인 요구했다가 오히려...
요녀석들...
나보다 더 먹는다.
주인 아주머니가 빈그릇 치우러 왔는데 두녀석 자리에 접시가 다섯개가 포개져 있고
음식담겨진 곳 가서 또 뭔가를 담고 있다.
대식가들.

점심 잘 먹고
남해로 간다.
남해엔 이순신 장군의 최후가 있다.
바로 노량.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노량에서 한 명씩 자세 잡아 보았다.

승효.
이순신의 '이'와 자기의 '이'가 같다며 몇번을 언급했다.

준범이.
아이들이 준뱀이라고 말해 나도 그냥 준뱀이라 호칭.

상목이..
내 지인중에 승목이가 있어 "승목"이라 불렀다.

윤서. 초등2때 전국노래자랑 예심에 나갔단다..
나도 군제대하고 전국노래자랑에 나갔는데.. ㅎ

영광에서 건너온 태현이.
재주꾼이다. 노래도 춤도.

아린이..
'사진을 꼭 찍어야 해요?' 라면서 반기를 든다.
겨우겨우 달래서 몇장 찍긴 했다.

지수.
자주 동행해서 우리 프로그램에 익숙하다.

규환이.
친구아들이 규훈이라 자꾸 입에서 "규훈"이가 나온다.
이름이 헷갈리기 시작할 나이인가...
한땐 내가 20명 인원도 첫날 출석부에 이름적고
그 다음날 바로 이름을 부를 정도로 이름 외우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었는데...

앉는게 아닌데...

신기전 앞.

내내 신났다. 어디를 가든

이순신 장군 앞에서...
그리고 순천으로.

잘 안알려진 순천왜성.
난 이 길을 지날때면 꼭 들린다.
순천왜성.


저 뒤만치 오는 녀석들 불만 가득 토로한다.

저 뒷편은 바다였다.
그 얼마가 얼마되지 않는다. ..
당연 임진왜란때는 바다였다.

자료집 총정리.

그리고 각자 마이드맵...

열심히다.

으샤 으샤.




친구들 반가웠고
공부여행임에도 즐거웠다고 말해주 고맙다.
담달에 또 보자. ~~~
아이들과 역사현장에서 옛이야기를 듣고 미래를 설계하는 일.
이런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 ~~~
첫댓글 후기가 너무나 재미나네요~
감사합니다~^^
전 태현이 엄마입니다~~^^
아. 재주꾼 태현이요. . . .
덕분에 운전선생님이랑도 많이 웃었습니다.
후기의 사진만으로도 어제의 즐거움을 엿볼수 있는듯합니다
담달에도 자기들끼리만 보내달라는 아이들 공부을 위해서 떠난 체험 이지만 아이들끼리의 추억또한 한가득
감사드립니다
모두 다른 학교친구들인데도 잘 어울려즐기더라구요. . 담달에도기대됩니다. . ~~
먹성이 선생님을 능가하는^^~아들을 둔 덕에
부끄럽습니다~
후기를 너무 재미나게 써주셔서 한참 웃었습니다^;
이리 장난스럽고 밝은 모습이 그냥 나오는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
다음달이 벌써 기다려 집니다~
준뱀이요. . ㅎ. . 잘먹는 아이들 만나면 저희도 기분이 좋습니다. . ~~
엄마랑 다닐때와는 다른 밝고 개구진 표정들이네요~ 걱정과는 달리 너무 재미있었다고 친구들과 또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감사드려요~^^ 규환이 엄마예요
ㅎ. 규환이도 한 먹성했지요. .
다들 즐거워해 다행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