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세 유럽의 귀족들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던 소속지(국명,또는 지명)를 중심으로 '~ 출신' 이란
표시로 전치사들을 사용했다.영어의 'from' 에 해당한다.지명이 곧 가문이고 곧 성(姓)이 었을때 쓰인
~출신 전치사로는,
독일은 본(von:폰)을 쓰는데 대표로 전 베를린 시장이었던 '폰 바이제커'가 있다.네델란드는 반(van)을
쓰는데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축구선수 반 페르시,야구선수 벤 헤켄' 등 이있다.반(van)을 미국식
영어로 발음하면 '벤'이 된다.프랑스는 드(de)를 전치사로 쓰는데 '드골'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이탈리아는 다(da)를 전치사로 쓰는데 '레오나르드 다 빈치' 가 있다.레오나르드 다 빈치(da vinci)의
다(da)와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드골의 드(de),네델란드 화가인 반 다이크의 반(van)등은 모두 '지명 앞에
오는 출신을 표시하는 전치사' 다.이른바 다빈치의 경우는 '빈치지방 출신인 레오나르드' 가 되고 드골은
'프랑스 출신'이란 뜻이다.프랑스의 옛 이름이 '골' 이자 '갈리아'였다.반 다이크는 '다이크(제방고을)
지방 출신' 이란 뜻이다.
2, 또한 영어의 'son,sen' 처럼 부칭성(父稱姓;존슨,요한센 등)을 따라 간단한 방법으로 명명하는 것은
높은 성씨 대접을 받지 못했다.반면에 방패를 뜻하는 '숄트', 산을 뜻하는 '베뤼(베리)', 사람을 뜻하는
'맨'과 같은 표시의 어미(語尾)를 가진 성씨의 가문등은 상(上)급에 속했었다.이른바 성(聖) 안드레아스의
아들을 뜻하는 '안데르센' 란 표현보다 전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하마숄드(Hamarskjole: 쇠 방패),
영화감독 베리만(Bergman : 산을 뜻함,영국에서는 버그만),노벨상의 노벨(Nobel ; 힘)' 등이 상류가문
었다는 뜻이다.북 유럽의 노르웨이 같은 경우는 20세기 중반까지 공업이 없었고 대부분이 농민이나
어민들이라 '그 직업이 성(姓)'이 된 경우가 많았다.그 밖에 인형의 집을 쓴 극작가 입센(ibsen)은
'야곱의 아들'이란 뜻의 성이며,극험가 아문젠(Amundsen) 은 '아만다의 아들' 이란 뜻의 성이다.
3, 독일의 본(von:폰),네델란드의 반(van:판),프랑스의 드(de),이탈리아의 다(da) 등이 부칭사를 대신해
고유명사의 앞에 자리해 '~출신,~근처,~저편' 과 같은 전치사를 붙이게 된것은 '중세의 귀족들과
영주들이 나라 규모와 같은 광대한 장원(영지)을 소유히고 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상징들이다.
즉 영주(귀족) 자신의 권위를 멀리까지 떨치기 위해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문화 유산들이다.
'하나님이나 된듯이'를 뜻하는 독일의 문호 괴테의 풀네임은,괴테 출신이란 'Johann Wolfgang von Goethe
(요한 볼츠강 폰 괴테)'였고,선조가 네델란드계 였던 작곡가 베토벤의 풀네임은 그의 출신지인
'Ludwig van Beethoven' 으로 '순무농장'이란 뜻의 성이다.떡갈나무 숲을 뜻하는 네델란드 화가
'반 에이크(van Eyck)'와 제방에서를 뜻하는 반 다이크(van Dyck)등이 그 예다.
첫댓글 자기 고장에 대한 애향심이 대단합니다. 국개의원들은 좀 배우시길
그래서 한국은 늘 정체성과 정통성 모두가 희미하다고 합니다.또한 그에 따른 혼란도 멈출수가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