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화요일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내리는데 맘이 넘 설레오고 있었다...그리고 해외여행이 첨인 나에게는 수속절차도 몹시 복잡하게 느껴졌다.
대충 햄버거로 밥을 떼우고 비행기 타려고 세관을 통과하는데 선희에게 문제가 생겼다. 선희의 여권이 위조로 보일지도 모른다
고 중국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치만...어떻게 여기까지 와서 다시 돌아갈 수 있겠는가...망할놈의 광주시청~~~!!!!
선희는 각서를 쓴뒤에야 출국 가능~~!! 비행기 안에서 우리 자리는 너무나 안 좋았다. 창가가 아닌 가운데 자리...ㅜ.ㅜ
실망스러워 하는 선희와...대성이는 옆 자리 앉은 여학생을 의식하느라고 나를 엄청 구박해 댔다. (나쁜 넘....)
선희여권 때문에 조마조마 해서 일까??중국에 어떻게 도착한지도 모르게 빨리 와버렸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도통...중문과인 내가
도저히 읽을 수가 없는 한문들로 가득차 있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쩌는지..(결국 엉뚱한 곳에서 좀?? 해맸다.)
선희의 여권을 검사할 때 조마조마 했지만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비행기에서 다 했다..난 중국말로 머라고 해야할지...대성이는
영어로 생각을 하는지 어쩌는지...^^;그런데..이게 웬일 아무런 트집도 잡지 않고 아무 문제 없이 통과~~!!
날아갈 듯 했다. 드디어 여행의 시작이구나 생각하면서....^^
화장실 가구 싶다는 대성이를 뒤로 한채 공항을 나왔다...첫 인상은 날씨가 매우 건조하다는 것과 차들은 예전의 포니수준?
여하튼 고물 차들이 엄청 많았다. 인터넷에 있던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공항버스를 찾기 시작했다. 넘 많이 읽어서인지 금새 찾
았고 거기서 내가 첨으로 중국말을 했다...중국어 자판이 안되는관계로....병음으로 처리...dao beijing zhan ma??(베이징 역 갑니
까??) 그 사람이 내 말을 알아들었다.. 넘 기뻤다..나두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들었다...^^ 차는 맨 뒤에 있다고...감동감동감동!
공항버스의 가격은 16원 울 돈으로 2500원 정도??근데 어떻게 된게..에어컨은 말짱 꽝이고 완전히 고물 버스 였다. 사람도 엄청
많고 짐도 버스에 하나 가득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다행히 나와 대성이는 앉았지만 선희는 서서 갔당...ㅠ.ㅠ
내 옆에 앉은 중국 여학생과의 몇마디 이야기도 하고 (말이 통한다는 것이 넘 신기하고 기뻤당...)그 여학생도 북경이 첨이고 가
수가 되고 싶어서 음악학교에 간다고했다. 그래서 인지 달리는 차안에서 계속 노래를 불렀다.. HOT좋아하냐고 물어볼려다가 그
냥 참았다..^^ 우리 옆에 앉은 한국인 남학생들??이 있길래 그 사람들한테 길을 물어서 여하튼 잘 내렸다.. 북경역에 도착한 뒤에
20번 버스 정류장을 찾아야 하는데...지도 파는 아저씨 발견~~!! 4원에 부르는 걸 3원으로 깎았다. (2원에 사도 됐는데 선희랑 대
성이는 북경 떠나기 1일 전에 샀는데 둘다 2원에 샀다..ㅜ.ㅜ 첨이라서 바가지 썼다 생각) 또 버스를 찾아서 헤매고 있는데 어떤
한무리의 사람들 안녕하세여~~!! 한국 사람들 이였다. 그분들의 도움으로 20번 버스를 무사히 탔다. 그리고 있늕데 이번엔 뒤에
서 교원반점 가세여?? 또 한국인 이였다. 한국인 많다더니 정말로 엄청 많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이 오빠는 대성이가 좋아하
게 된 태우오빠^^ 이 오빠의 돔으로 교원 반점도 정말 쉽게 왔다...그런데 여기서 돌발 상황~~!!방이 싼게 없었다. 정말 거짓말 쟁
이들 4인 1실이 있다고 분명히 들었건만..그러나 말도 잘 안통하고 힘도 없는 우리는 그냥....대성이랑 태우오빠랑 함께 쓰고 나랑
선희랑 썼다...3인 1실을...한 사람당 50원 엄청 비쌌다..ㅠ.ㅠ
짐 정리후 밥을 먹으려고 숙소 근처의 식당에 갔는데 그 아가씨가 추천해준 것을 먹었다. ( 짐 생각해 보면 탕슈라지와 어향육
사였다. 우리는 그것들을 엄청 많이 먹었다..) 식사 후 천단공원으로 GO~~~!!멋졌다..정말로...그치만 음향벽은 별루 였다...상상으
로는 디게 멋질 것 같았는데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 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대성이가 저 180도 방면에서 아무리 소리를 질러
대도...선희랑 나에게 들리는 건 옆사람의 악 지르는 소리 뿐...ㅠ.ㅠ 선희의 눈썰미가 한몫을 발휘했다 ...모든 사람들이 이상한 주
황색 아이스크림먹고 다닌다고 우리도 먹자고....난 그때까지 길만 보고 다녔나...??전혀 몰랐던 사실이였는데..여하튼 아이스크림
을 사 먹었다..정말 무식하게 엄청 컸다. 우린 다 남겼다. 공원 한바퀴가 왜 그리 힘이 들던지...물만 먹고 싶어하는 선희와 함께...
대성이랑 이상한 돌덩이 위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절대로 줄서는 것과 무관한 중국인들 때문에 엄청 시간이 오래 걸렸다.그래
서 선희는 안찍었지만 그 후 천안문 광장가서 연날리기를 구경했다. 멋지더라...천안문도...탑들도...엄청 다리도 아푸고...영률 오빠
를 만나기러 했으므로 왕푸진거리를 갔다. 버스로 한정거이길래 그냥 걸어갔다..넘넘 멀었다..ㅠ.ㅠ 대성이는 도중에 화장실을 갔
는데 그 곳에서 돈을 받았다고 한다.. 3각인데 3원으로 잘 못들어서 비싸서 안들어갔단다...^^
왕푸진은 우리나라 명동이라던데 명동하고 쨉도 안되게 더 컸다. 오빠를 만나기러 한 곳은 왕푸진 서점...정말로 크다..교보문고는
저리가라당~~~정말로 큰데 우리나라 책은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까움..갑자기 배가 아파와서 서점의 화장실을 찾
아갔다.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들어 간 곳은 정말로 말로만 듣던 문이 없는 화장실이였다. 배도 놀랐는지 아푸지도 않았다. 선희
랑 나랑 어안이 벙벙해져서 그냥 아주 급하게 일을 보고는 나와 버렸다. 다행히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망정이지..민망해 죽을
뻔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다. 화장실이 없는 곳은^^
오빠를 그 곳에서 보니 반갑더라...오빠가 시장통 데리고 가서 구경하고 맛나게 밥도 얻어 먹고...근데 오빠가 우리 돈이 좀 부족
할 것 같다는 말이 대성이...걱정이 태산~~!!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암달러 상도 만나고 ...대성이가 그렇게 심하게 걱정을 하니
나두 좀은 걱정이 됐다,...밤에 만난 우리 룸메이트 언니두 그렇게 이야기 하고...태우 오빠가 술 사준다길래 늦게 까지 술 마셨
다.. 몇시더라??대충 2시까지는 마신 것 같다. 이렇게 피곤한날...ㅠ.ㅠ 물론 나는 안 마셨다...^^대성이가 절대 못 마시게 하기 때
문~~!! 선희와 오빠의 사상이 비슷한 관계로 이상한 이야기 좀 하다가...대성인 한병 반에 완전히 취했다. 나두 딱 한모금 맛만
봤는데 음... 우리 나라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았다...넘 피곤해서 바로 잤다...
8월 15일 수요일
고궁에 가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못 그랬다.. 아침밥으로 이상한 것을 먹었다. 우리가 돈이 없어서 절약을 해야하는 관
계로 집앞에서 식판을 들고 먹었는데...너무 맛 없었다..다들 남겼다...그치만 싸기는 엄청 쌌다. 겨우 7원^^ 고궁을 들어가기 위해
서는 천안문을 거쳐야 한다. 사람들이 천안문에 붙어서 빨간 문을 막 쓰다듬길래 우리도 얼른 따라했다. 설마 화를 불러들이는
행동이겠느냐..라고 생각하면서...(대성이랑 나는 그 뒤로도 이상한 행동들을 중국인들이 하면 그대로 다 따라했다.. 선희는 뜻도
모르면서 한다구 구박하긴 했지만...글구 끝까지 따라하지도 않았다..) 모택동 앞에서 사진도 찍고 사람이 엄청 많았다. 입구 찾느
라고 좀 헤맸지만 바로?? 찾았다..^^; 어쨌든 학생할인으로 표를 사고(아저씨가 말을 엄청 빨리해서 잘은 못 알아들었으나 이것
은 학생증이 아니라는 둥..대충 그런 소리를 한 것같다.욕을 엄청 얻어먹은듯...그치만 학생할인을 하면 표는 반값이 된다..^^
엄청 힘들다고 어제 만난 오빠들이 그랬는데...쉬엄쉬엄 오늘은 이거 한 개만 보기러 하고 가고 있었다.. 잠깐 앉아서 쉬자는 나
의 제의가 우리에게 운명의 그 아저씨를 만나게 해줬다. 우리가 물티슈로 닦고 있어서 그 아저씨가 우리가 한국인인줄 알고 말
을 걸었다 이것 저것 이야기 하다가 아저씨에게 한국돈 환전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아저씨가 절망적으로 없다고 그러는 것이였
다. ㅜ.ㅜ 그치만 헤어지려는 순간 아저씨께서 다시...불러서 우리에게 160원에 1600000원을 환전해 주셨다,...오늘의 가장 큰 성
과~~!!
너무 기뻤다..우린 이제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고궁은 글쎄..물론 크기는 엄청나게 크고 멋지다. 거기
서 왜 광고도 젤 많이 찍고 항상 황제들이 앉아있는 그 곳에서 우리는 (나랑 대성이) 돌맹이를 하나씩 주어왔다. 그치만 넘 겁을
먹어서 일까??우리는 뜻하지 않는 끝을 봐 버렸다... 벌써 다왔어??라고 이야기 했다..다시 돌아가서 사진 좀 찍고 고궁앞에 있는
경산 공원으로 올라갔다. 경산 공원앞에서 말로 만 들었던 그 소세지를 사 먹었다.. 나랑 선희랑 한 개씩^^ 맛이 정말 장난이 아
니였다..ㅜ.ㅜ 기름을 어떻게 처리를 한건지..도통...맛이 기름 맛 뿐...^^; 들어가자마자 황제의 딸에서 제비가 입었던 옷을 입고서
한국 말로 사진 찍고 가세여 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넘 찍고 싶었지만 왠지 분위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참기러 했다..ㅠ.
ㅠ
다리가 넘 아파서 막 후들거리지만 그래도 10분이면 올라간다는 말을 들어서...힘을 내서 올라갔다. 올라간 곳은 한눈에 보이는
자금성....너무나 멋지고 장관이였다. 근데 북경하늘은 거의 항상 뿌연 것 같다. 안개인지 스모그 인지 때문에 그렇게 멀리까지 보
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나 멋진 곳이였다. 자금성을 보며 우리가 저 먼곳을 걸어왔단 말인가...라는 생각이..선희는 사진기
들고 자신의 작업세계로 돌입했다..^^(선희는 사진 찍는 것을 즐기고..나는 사진 찍히는 것을 즐겨했다) 대성이는 이 곳에서도 화
장실 가고 싶다고 주장했다. 왜 그리 화장실이 자주 가고 싶은건지 먹은 것은 우리랑 별반 다를 것이 없는데...^^
글구 나서 버스 타는 곳에서 한참을 헤맸다. 항상 헤메는 거지만..^^경찰 아저씨의 말을 다섯 블록을 가라는 말인지...5번을 타라
는 말인지...이해를 잘 못하는 찰라에 5번 발견...^^ 우리는 이 버스를 타고 또 왕푸진에 갔다.. 거기서 시장을 가서 꼬치를 먹었
다. 두 개에 5원인데 디게맛나다. 글구 종류도 엄청 많다. 메추리알 참새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징어 등등등 가장 히트는 개구
리 꼬치...머리는 안 붙어 있는 듯하다고 선희가 그랬다. 난 보지도 못했지만..ㅜ.ㅜ 나는 오징어 선희는 양고기를 먹고 대성이는
이런 것을 즐겨 하지 않는 관계로 먹지 않았다. 정말 맛났다. 입맛에 맞았다..^^ 선희가 느끼한 음식을 원하지 않는 관계로 (사실
우리 모두 느끼함에 질려 있었다. ) 냉면을 찾아갔다. 그치만 이것은 또 웬일 ..물어 물어서 찾아간 집이 조선냉면이라고 써있어
서 우리는 믿고 2개를 시킬려다가 대성이가 한 개 시켜보고 맛 있으면 또하자고 해서 그렇게 했다..맛은 장난이 아니였다 어디
우리 나라 냉면이 그렇게 생겼단 말인감..식초만 엄청 풀어놓고..또..기름이 어디서 나오는지 둥둥 떠 다녔다. 오로지 코카 콜라만
이 우리를 위로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었고 ...왕 큰 옥수수도 정말 맛없었다.. 크기만 너무 커가지고 한 개 샀는데 셋이서 나눠
먹기도 힘이 들었다. 아까워서 다 먹었지 절대로 맛나서 먹은 것은 아녔다. 돌아오는 차안은 너무 복잡했다. 힘들어 죽겠는데,,,
나랑 선희랑은 버스비를 안내고 튀었다..^^우리의 첫 버스비 안내기...^^ 대성인 아줌마한테 돈을 갖다 바치고 왔다. 바버...^^;
(우리를 그리고 1원에 치사하게 그랬다느니 하면서 이런 사람들은 파렴치범이라느니.그치만. 훗날 자신도 버스에서 돈 안내기를
즐겨 했다...^^)
우리는 과일을 샀다 ,.복숭아와 맥주와 사과를...복숭아는 정말 맛났고 사과는 맛 없었다 글구 맥주는 넘 피곤한 관계로 담에 먹
기러 했다.
8/16일 목요일
기대하고 기대하던 이화원에 가는 날이다..^^아침부터 방값내고 바쁘게 출발했다. 아침으로는 엄청나게 큰 빠오즈(만두)를 막었
다. 맛은 디따 없는데 느끼하지는 않았다..무슨 맛이냐면...음..야채호빵 맛과 비슷했다. 가격은 한 개에 0.5원씩해서 3개 먹었으니
깐 1.5원 정말 쌌다. 어제 만난 썬글라스 쓴 남자의 조언에 따라서 우리는 826대신 726을 타기러했다. 전문에서 항상 그랬듯이
좀 헤맸다. 버스를 타는데 그리고 나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이게 웬일인지...기절할 뻔 했다. 선희랑
나는 날씨 안좋으니깐 그냥 돌아가자..대성이는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가자...이래 저래 말을 하고 있는데 버스가 오는 바람에 그
냥 타버렸다. 서단을 지나서...버스는 많이 막혔다. 우리는 여기서 버스에서 표 안내기 두 번 째를 성공시킨다..3원 짜리 인데...우
리라 함은 나랑 대성이..^^ 선희는 그 전부터 거의 안내오고 있었다. 심리전에 강한 선희..아줌마가 아무리 쳐다봐도 신청도 안하
고 어제 산것인지 그제 산 것인지 그 표를 손에 꼭 쥐고 있다.
이화원에 도착할 때의 시각은 거의 12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비는 그쳐 있었다.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먹을 것을 샀다. 대성이는
딸기가 그려진 빵을 선희는 닭고기 햄버거를 나는 안샀다. 두 사람의 것을 뺏어먹으면 그만 이기 때문에 그리고 배도 별로 안고
팠다. 입구를 찾아서 어찌어찌 들어갔다. 학생할인으로 해서 표도 15원에 샀다..그리고 들어간 이화원 너무나 멋져서 말로는 정말
다 표현 할 수가 없다. 도저히..들어간 입구 근처에서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풍경이 넘 아름다워서 연꽃도 아름답고 또...길
도 이쁘고 한 곳만 보다가 거기서 라면이 있길래 사먹었다. 소고기맛과 매운 맛...(이 라면을 먹은 이후로 우리는 거의 식당에 가
면 매운 맛을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된다.) 소고기 맛은 선희가 매운 맛은 대성이가..여기서도 나는 먹지 않는다..왜냐??나는 라면
을 못먹기 때문에..먹을 수 있긴 하나..뒷끝이 안좋다.. 소고기 맛은 완전히 기름이 엄청 떠나닌다..(중국말로 요우니는 느끼하다는
말인데 이말은 량콰이 다음으로 선희와 대성이가 즐겨 쓰던 말이다..물론 나두^^)완전히 요우니다...그나마 매운 맛은 우리 나라
라면 맛과 비슷해서 둘은 매운 맛을 다 먹은 뒤 소고기 면을 매운 맛 국물에다가 넣어서 먹었다. 유람선을 타고 저 멀리 보이는
호수를 보면서...감동에 물결이 밀려온다..여하튼 글 솜씨가 없는 나로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을 만큼 크고 멋진 곳이다. 인공
호수인데도 너무나 크다...우리는 호수 한바퀴 돌기에 도전..사실 그 당시에는 도전이라는 말도 쓸수가 없었다. 우리는 그 보이는
호수가 전부라고 생각했다. 멀리서 보면 그냥 동그란 호수처럼 보이니깐..우리가 생각지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호수가 동그
란 모양이 아니라 땅콩처럼 생겨 있는 것이당....그래도 참고 갔다. 그치만 가면 갈수록 시야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길이 자꾸만
등장하고 반대 편으로는 도저히 갈수가 없었다..다리가 정말 아파서 이제 호수의 아름다움을 느낄만큼 맘에 여유를 잃어버리고
있었다. 드디어 반대 쪽으로 왔다. 반바퀴를 돌았을때의 시간은 거의 3시간쯤 걸렸던 것 같다. 다리의 이름을 보니 七무슨 무슨
교라고 해서 있길래..다리가 7개임을 알고 우리는 힘을 내서 한 개 두 개 건너오고 있었다. 근데 이쪽에서 오는 사람이 있길래...
얼만큼 걸었냐고 물었더니 대충 2시간 걸었다고 했다. 우리는 그럼 두시간을 더 걸어야 한다는 말..ㅠ.ㅠ 절망적이였으나 이왕 시
작한거...길은 한산했다. 솔직히 누가 그 호수를 한바퀴 돌생각을 다 했을까...그 길에다가 난 우리의 이름하고 날짜를 다 적었
다..^^물론 이렇게 하면 문화재를 파손하는 것이 되긴 하지만..그래도..기념이므로...나를 욕하지 말아 달라...^^ 글구 우리 셋의 지
친 모습을 찍기 위해서 건너오는 한무리의 남자들에게 부탁을 했다. 그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웃으라고 자기들끼리 말을 해
댔다..그래서 내가 또 나의 친구들에게 번역을 해줬더니...사진 찍고 난뒤에 그 사람들은 우리에게 한국인이냐고 묻고 어떻게 중
국말을 할 수 있느냐고 몹시 신기해했다. ( 그 뒤로도 그런 사람은 정말 많았다. 내가 중국어를 할 수 있고 또. 자기들의 말을
이해 할 수 있다고 하면 신기해들했다. ) 어느새 우리도 지친 다리를 이끌고 한바퀴를 다 돌아왔다. 그리고 와서 돌배 앞에서 사
진도 찍고...정말 물에 떠있는 것은 아닌 듯 했다. ^^당근 아니겠지만...근데 막상 가서 보면 신기하다..^^ 글구 천단공원에서 먹었
던 소세지가 있길래 그걸 내가 또 먹기에 도전했다. 배가 고팠기 떄문에...화장지로 기름을 꾹꾹 짜냈다. 정말 기름이 막 튀겨져
나온다. 표현을 하자면 우리가 광고를 보면 오렌지 쥬스 광고를 할 때 오렌지를 한입 깨물면 튀겨져 나오는 그 물들 처럼 한 입
소세지를 깨물면 기름이 막 튄다..^^ 상상으로 해도 너무 웃낀다..^^ 그 맛이 살아 오는 듯...
이화원을 한 바퀴 도니 다리가 말이 아니였다..하루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원래 오늘 이화원과 원명원 북경대를 다 봤어야 하
는데 도저히 불가능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서 호수를 돈 것보다 더 큰문제가 우리 앞에 닥쳐 있었다... 대성이는 이화원을
한눈에 보고 싶다고 하구..나두 그랬다. 그치만 선희는 도저히 다리가 아파서 못가겠다고 해서...밑에서 기다리기로 하구 나랑 대
성이는 올라갔다.. 산정상에..솔직히 그날 치른 희생에 비하면 그다지 좋은 경치는 아니였지만 여하튼 그래도 사진 한 3방 찍구
내려왔다. 시간상으로 한 20분도 안 걸린 것 같은데 선희는 사라져버렸다. 난 밑에서 꼼짝도 안하고 선희야 를 외쳤고 중국인
들은 내가 이상해 보였는지 다들 힐끔힐끔 쳐다봤지만 그런 것을 의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아니 말이라고는 량콰이 밖
에 못하는 데 얘가 어디로 사라져 버린건지...납치를 당한 것은 아닌지..짐 생각해보면 별 쓸데 없는 생각을 다 했다. 대성이는 날
다람쥐처럼 여기 저기 동으로 서로 산위로 아래로 엄청나게 뛰어다녔다. 그렇게 헤메기를 거의 1시간은 한 것 같았다. 도저히 이
화원 안에는 없는 것 같다는 판단하에..우리는 출구로 가서 찾기러 했다..근데 출구가 하나이면 좋으련만....우리가 들어온 문은 북
문이였는데 선희는 도통 어디 문으로 갔을까..해서...또 산을 타고 올라다녔다..ㅠ.ㅠ 엄청난 고행길이였다...이제는 집밖에 갈데는
없다..대성이랑 나랑 결론을 내리고서 문 밖으로 나갔는데 선희가 저기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기가 막히기도 하구 찾았다는
기쁨도 있고 해서...어안이 벙벙해졌다...^^;선희의 어이없는 말 1시간도 넘게 기다렸다면서 10분있다 안오면 집에 갈려구 그랬다
고 하는 것이 아닌가...치..우리는 한시간동안 열나게 뛰어다녔건만...여하튼...선희가 무사히 우리 곁으로 와서 정말 다행이였다. 그
리고 나서 우리는 메론을 사 먹었다..나는 빼구.. 어제 먹어봤는데...두개 사서 셋이 나눠 먹었는데 맛이 없었으므로...^^우리는 가
는 차안에서 이렇게 힘든 날은 오리고기를 먹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전문에 있는 오리고기 집..가장 유명한 그 곳에 갔
는데 사람이 정말 정말 엄청나게 많았다. 배고파 죽겠는데..그래서 건너 편에 있는 그래도 좀 좋아보이는 집에 가서 오리고기를
시켰다. 다른 사람이 먹고 있는 것을 봐서는 그다지 이상할 것 같지 않고 항상 수업시간에 들은바..베이징 오리고기가 맛있고 유
명하다는 말을 들었으므로 기대가 만빵이였다. 나는 한 마리 시켰으면 좋겠는데 비쌌으므로 한 마리에 56원 그래서 28원짜리 반
마리를 시키고 다른 음식 한 개를 아무것이나 찍었다..(메뉴판을 주면 머하나..알 수가 없다..도저히..한문이 막 써있고 읽을 수도
없고 뜻을 이해 할 수도 없다 ..알 수 있는 것 오로지 숫자로 쓰여진 가격뿐) 먼저 간장을 많이 탄 듯한 요리가 나왔다. 오리고
기 말고 다른 것을 시킨 것이였다. 짜기는 엄청 짰구 감자를 찐 건지 어떤건지 모르는 것이 나왔다. 맛은 먹을 만했다. 그리고
나서 나온 오리고기...난 삼겹살을 먹을 때도 양파를 절대 안 먹는다. 그만 큼 파나 양파를 싫어하기 때문에..그치만 도저히 먹지
않을 수가 없었다..요우니 함의 극치였다... 살만 있는 곳은 그래도 먹을 만한데 껍질까지 붙어있으면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
우리는 반마리도 남기고야 말았다...그리고 전문에 있는 시장을 구경했다. 야시장...재밌다. 안파는 거 하나도 없이 다 판다.
메추리꼬지를 먹고 꼬치를 싫어하는 대성이도 먹었으니깐 ,,그건 우리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꼬치가 젤 맛나다...
10원 짜리 밥보다 그 돈 가지고 꼬치 4개 먹는 것이 더 낫다..^^*
어제 사과를 깎았으면 했는데 칼이 없어서 칼을 사러 다니기러 했다. 대충 가격을 보니 5원 정도..
그래서 2원에는 좀 너무한 것 같고 3원에 사기러 했다. 흥정하는 것도 재밌고 이것저것 보는 것도 재밌고 신났다.
칼은 결국 4원에 샀지만 (대성이만 아니였음 더 깎을 수도 있었는데...) 신나는 시장 구경이였다. 그리고 몹시 힘든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다... 복숭아가 맛있어서 오는 길에 복숭아도 사고 포도는 대성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고 우유는 대성이와 선희를
위해서 한 개씩...나는 안먹었다...쓰다보니..나는 왜 이리 안 먹은게 많지??
여하튼...다리가 몹시 아픈 하루가 또 지나갔다.
8/17일 금요일
오늘은 버스 정류장앞에 있는 곳에서 빠오즈를 먹어보기러 했다.. 거기 있는 아가씨가 매우 친절하게 잘 설명해 줬다..^^
그래서...아침으로 먹은 작은 빠오즈...맛났다.거의 한국에 있는 맛과 비슷하다. 그래서 이걸 먹고 우리는 오늘은 원명원을 가기러
했다 어제 갔음 좋았겠지만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였으므로...^^; 어제 한번 가봤으니 오늘은 726이나 826 아무거나 타고 가기
러 했다. 버스에 탔는데 시단쯤에서 우리 앞에 있던 여학생이 배고파 죽겠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그말은 학교에서 내가 많이 쓰
는 말이므로 한 번에 알아들었다. 그래서 선희가 사온 빵 한 개..도넛(우리 나라 꺼랑 거의 똑 같았다.) 이걸 한 개 권했다..^^그
랬더니 그 여학생이 넘 놀라워 하면서 고마워 했을뿐더러 버스 안에서 그렇지 않아도 튀는 우리가 완전히 시선 집중이 되었었
다..그 여학생과 나는 또 이야기를 하고 우리 이야기를 한국말로 선희랑 대성이한테 이야기도 해주고..잼나는 시간을 보냈당...글
구 그 여학생이...내가 중국어를 넘 잘해서 유학생인줄 알았다고 그렇게 이야기 했다...^^ 그 여학생은 어언대에서 내렸다.
원명원은 이화원의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서 유명한 곳만 보기러 하고 절대로 호수를 다 돌지는 않기러 했다. 근데...이 곳은 이
화원에 비해서 너무나 관리가 허술했다.. 표값도 싸고 연꽃도 다 시들어가고 호수에 물이 가득 차 있지도 않고 이곳에서도 우리
는 발로 굴리는 보트를 타고서 이 다리 저다리를 스릴 있게 통과해 다녔다..^^이화원보다 지도상으로는 훨씬 컸으나 엄청 빠르게
다 봤다. 원명원은 게속 안내방송을 해주고 있었다.그치만 겨우 몇몇년 밖에 알아듣지 못하고 내용은 모르니...그것은 소음일 뿐...
원명원을 보고 나서 북경대에 갔다. 북경대까지 또 물어물어서 갔는데...버스 한 대가 멈췄는데 대성이가 저 버스가 간다고 확실
하다고 주장하므로 우리는 탔으나...엄청 고물버스...이상한 고무같은 걸로 버스 두 대를 붙혀 놓은 듯한 그런 버스를 탔다. 안내
양도 몹시 불친절했다. 기분나빠..~~~여하튼 한 코스 가는 것도 잘 못내려서 다시 물어보고 다녔다.. 길을....
어찌어찌 찾은 북경대...정말 큰 것 같았다. 고풍스러운 느낌이였고 건물이 전부다 옛 건물 그대로 였다. 새로 지은 건물은 앞쪽
에 몇 개 있고 다 그런 것 같았다. 북경대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어째 학생은 안보이고 도통 관광객밖에 없었다. 북경대애들
은 이런 환경에서 어찌 공부를 하는지...학생처럼 보이는 애한테 물어봤더니 밥먹은 시간은 끝났다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우리는
정문을 찾기 위해서 다른 학생을 잡았다. 정문이라는 단어를 내가 몰라서 엄청 고생했다..젤 문이 큰곳. 또..상점이 가장 많은 곳..
등등으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설명했으나 그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ㅜ.ㅜ 글구 그 사람들이 영어로 막
물어봤는데 대성이와 선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솔직히 그 북경대 생들은 엄청나게 영어를 잘하는 듯 했다...나의 수준에 한
계를 느끼며 결국 어떤 문 한 개를 가르켜 주었는데 그 문이 정문 인 듯 싶었다. 건물도 큰 것 같고 앞에 차도 많이 다니고..^^
그 앞에서 우리는 이제 pc 방을 찾는데 주력했다. (북경대앞에 pc 방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근데 사람들 말이 다 다르니...어
휴 ....어찌어찌 물어서 pc방 근처에 갔는데 우리가 아까 길을 물어봤던 여자애와 남자애가 있었다. (대학생 3학년) 여학생이 먼저
우리를 알아보고 인사를 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헤메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배고픈데 어디 식당이 맛있냐고 물었다. 그랬
더니 그 여학생이 우리에게 식당을 안내해 주겠다고 하면서 남자친구를 먼저 보냈다.(선희가 눈독 들인 남학생...계속 잘생겼다고
이야기했다..근데 내가 보기엔 별루...느끼하던데...^^;) 여학생이 묻기를 머가 먹고 싶냐고 하길래 우리는 빠오즈가 젤 맛있다고 이
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빠오즈 전문점에 데려다 준 듯 했다. 엄청나게 많이 시켰다..거의 밥값으로 50원쯤 쓴 것 같다. 식혜같은
음료도 마시고 그 여자애가 선택한 요리는 거의 다 맛있었다. 특히 햄버거 비슷하게 생긴 것도 맛나고 ...그치만 작은 빠오즈는
우리 숙소앞이 최고 인 듯 했다. 여학생과 나는 둘이서 비밀대화를 나누고 ...내 옆에 있는 대성이와 선희는 알아 듣지 못하
고...^^SES랑 HOT좋아한다고 하고..김남주도 알고 최진실이 젤 이뿌다고 이야기 했다. 글구 또 최진실이 남자애기 난 것도 알고
있었다...여학생이 친절하게도 자기의 연락처도 주고 e-mail도 주고... 그리고 우리에게 시단을 추천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시
단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시단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서 내렸는데 백화점을 한바퀴 도는 데 너무나 컸다. 정말로 크다. 이 사람들은 온통 큰 것 밖에 모르
는 듯 하다..내가 다리가 너무 아푸다고 불평을 해대서...그냥,.시단은 담에 오기러 하고 집에 돌아가기러 결정했다.
근데 여기서 우리는 전차를 첨으로 타보기러 했다. 집까지 바로 가는 것이 있었으므로... 전차를 탔는데 이상하게 한코스 오니 안
내양이 문을 닫고 사람들도 거의 다 내리고 하는 것이 아닌가..첨보는 길이라서 여기가 어딜까 라고 생각했다. 벌써 종점은 아닌
듯한데..안내양이 막 내리라고 소리를 지르고 우리 같이 내리기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었다. 중국인들이 막 안내양과 내용모를 소
리를 지르며 싸웠지만 결국은 다 승복하고 내렸다. 우리는 결국 한 코스 온 것이다. 어딘지도 모른 곳으로..조금있다보니 또 그
차가 왔는데 이번엔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우리는 자리가 없어서 안내양 앞에 섰다. 나랑 대성이는 합해서 2원을 냈다. 그리
고 도착해서 내리는데 선희는 또 돈을 안냈다. 정말 프로급이라니깐..안내양 바로 앞에 서 있었는데 말이다...그리고 나서 우리는
집에 들어갔다..~~~
8/18일 토요일
오늘은 만리장성 가는날~~우리가 북경 온 날중에서 젤 일찍 일어났다. 우리 방 언니는 전때 만리장성 갈 때 새벽 5시에 일어난
다고 했지만 우리가 일어난 시각은 7시던가??여하튼...그래도 최고로 일찍 일어난 거다..~~
아침에 우리가 즐기는 빠오즈를 한 대접??(대나무 통 같은 것에 담아준다)먹고 그것을 또 도시락으로 한 통을 싸가지고 출발했
다~~만리장성으로 해서 용경협 가는 길은 쪼매 힘들다고 들었다. 우선 시외버스를 타야하고 용경협 이동때에는 개인 택시를 타
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가는 길에 20번 버스 안에서 한국인 남자 2명을 만났다. 그중에 한 사람이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우
리는 많은 정보를 얻은 뒤에 다시 5번으로 갈아탔다. 거기서 또 한국인 남자 3명을 만났다. 그 사람들은 96학번이라고 해서 우리
가 좀 깎듯이 모셨다. 물론 중국말은 하나도 못하고 어제 도착한 사람들 이였다. 함께 만리장성까지 이동을 했다. 버스를타고서...
글구 표도 끊구..그 사람들은 만리장성을 횡당하고 올 거라나??그치만..우리는 만리장성을 30분만 보기러 결정했다. 왜냐하면 다
리가 넘 아푸기 때문에...^^ 표를 끊고(학생할인해서 25원이였다..넘 비싼 가격이였다..그 대신 표는 좋았다. 종이가 아닌 플라스
틱..)만리장성을 등반하는데 사람이 어쩜 그렇게 많은지 난 장성보다 사람이 많은 것이 더 대단했다. 서양계 동양계...무슨 무슨
정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몰려있어서 ..사람들 때문에 장성을 올라갈 수가 없었다...대단하당!~~~~
드뎌 좀 한산 한 곳으로 왔다. 정말 하얗고 아니 회색빛...이 산을 굽이 굽이 쳐 있다. 저 위에 성같은 것이 있고 깃발이 펄럭이
고 그 뒤로는 또 계속 그런 것이 연달아 있다..그렇게 만리나 가 있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다..중국인들은 참으로 힘이
좋은 것 같다..그냥 산을 이렇게 올라가도 힘든데..바닥돌이며 쌓아 올린 돌이며...그걸 어떻게 끌구 이 산꼭데기까지 올라온 건
지...두번째 성곽에서 우리는 싸온 빠오즈를 먹었다. 우리의 일행이였던 남학생들은 이미 등반을 하러 사라진 뒤였다..^^ 우리는
목표량 30분을 채우고서 밑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또 조선 식당이라고 써진 곳으로 들어가서 밥을 먹는데 냉면하고 김치찌개를
시켰다. 과연 맛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생각하면서^^ 거기서 칠갑산을 틀어주길래 내가 따라 불렀더니 식구들끼리 온 중국인들
이 나를 보고 웃는 듯 했다. 그렇지만 그런 시선쯤은 이미..아무렇지도 않았다...그 사람들은 냉면과 산채 비빔밥을 시켰다. 그들
이 산채 비빔밥을 젓가락으로 거의 떠먹듯이 했다. 그걸 다 비벼서 먹어야 하는건데...말을 해주고 싶었으나 그냥 참았다. (대성
이하고 선희가 계속 그만 좀 저사람들 쳐다보라고 잔소리를 해대서...) 근데 그 사람들도 똑같이 우리를 보며 웃었다...^^
대성이가 또 화장실이 가고 싶고 나도 가고 싶었으므로 선희도...^^모두 화장실을 가기러 했는데 유료였다. 5각...화장실에 문도
있고 그렇지만 장난 아니게 더러웠다..다신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ㅠ.ㅠ
여하튼 이제 용경협가는 차들을 흥정할 시간이 왔는데 젤 첨에 만난 기사가 세상에 200원을 부른 것이 아닌가..기가 막혀서리..선
희가 어제 들은 바로는 45원에 갔다 온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50원 정도면 그냥 타기러 했다. 어떤 아저씨가 계속
60원을 주장했지만 우리가 갈려고 하자 그냥 50원에 하기러 하고 첨으로 택시 틱한 봉고를 탔당~~~~
용경협 가는 도중에 그 아저씨가 기름을 50원을 넣었다. 그리고나서 하는 말이 기름 값을 달라고 하는 듯했으나 나는 계속 팅부
동(못알아 듣겠어여..)을 외쳐댔다..
용경협도착~~!!인터넷에서 볼때는 삐끼들이 있다고하던데 우리는 무사히 그냥 왔다. 물 두병만 사들고...입장료는 75원 학생할인
도 안된단다..정말 비싸기는 너무나 비쌌다...그치만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곳...너무나 멋지다...산들이 깎아 놓은 듯하고 우리는
그 안에 흐르는 강위를 ??호수??여하튼...배를 타고 다닌다..정말 산 속 깊은 곳이라서 시원하고 머라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 큼
멋진곳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는 모터보트에 실수로??타버렸다. 그래서 같이 설명도 듣고...^^번지점프 하는 곳이 있어서 대
성이한테 하라고 권했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다. 산 꼭데기에서 꼭데기를 연결시켜 놓은 줄을 타고 자전거 오토바
이를 타는 아저씨가..엄청나게 신기했다...묘기당~~~
용경협위에 있는 산에 올라가서 우리는 절을 갔다. 절에서 사람들이 돈을 넣고 소원을 빌길래 1원 넣고 소원도 빌고...사진도 찍
고 첨으로 중국 과자 먹기에 도전했다. 3+2라는 과자...대성이가 골랐다. 맛은...블루베리쨈이 과자 사이에 두 겹 발라져 있는데 요
우니 하다...대성이가 쨈 붙어 있는 쪽은 다 먹고 비스켓은 선희랑 내가 먹었다. 참 크래커 맛...그리고 용경협을 나오려는데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그만큼 멋지니깐...^^그래서 케이블카를 타볼까 하고 얼마인줄 물어봤더니 한 사람당 30원이란다..그럼 우린 3사
람 100원에 가까운돈이였다...그래서 선희랑 나는 타지말자..대성이는 타고 싶다고 했지만.. 아쉬워 하는 대성이를 데리고 우리는
돌아갔다..동굴이라도 들어가고 싶다고 했으나 동굴은 싫다고 하며 그것도 못하게 하며 데리고 용경협 출구로 나가는데 한국인
커플룩을 입은 아저씨??아니..92학번 쯤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 분들도 숙소가 교원반점이라고 하길래 우리는 같이 이
동하기러 했다. 화장실에 우리 모두 들르기러 했으나 역시나 대성이는 젤 꼴찌로 나온다...화장실도 엄청 자주 다니면서...^^
그리고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데 기분이 이상해서..사람들에게 이 버스 오냐고 물었는데 사람들하는 말이...이미 끊겼다는 것이다
그 때 시각이 5시 30쯤....기가 막혀서리....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와서...5명이서 30원주면 버스가 많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고 해서
우리는 그렇게 했다.한 사람당 6원 밖에 안되는 가격이여서...그 때부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5명중 우산 있는 사람은 아무
도 없었는데...912번을 타고 또 정말 한참을 간듯하다..난 이때 잠을 너무 깊게 자서 모르겠는데...기분에...엄청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서 다시 5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이 버스는 어떻게 된게...거의 날라 다니는 수준이였다...아저씨의 퇴근
시간이 가까워 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중국의 교통 체계는 참으로 이상하다..아니 그냥 살기에 편한데로 만들어져 있다. 신호등
이 있어도 지키는 사람은 없고 건널목이 있어도 그 곳으로건너는 사람은 없다. 그냥 자기가 건너고 싶을 때 아무때나 건너면 그
만이다. 재밌다..첫날은 적응 안됐는데 그 담부터는 뭐...^^ 버스를 타도 줄을 절대로 안선다..아주 난리가 난다..자리에 앉기 위해
서 우리도 엄청나게 잘 뚫게 되었지만...^^자전거는 정말 많다. 나는 자전거 못타는데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려면 꼭 배워야 겠
다는 생각을 했다. 자전거가 1등 2등이 사람 마지막이 자동차 순이다...그냥 차들이 어떨때는 막 역주행도 하고 그런다..^^ 신난
당~~~중앙선이 있는데도 있고 없는데도 있고..^^ 그 사람들과 함께 다시 전문에서 20번을 타려고 했을때는 비가 좀 그쳐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비옷도 사지도 않고...두개에 5원이였는데...선희는 이번에도 복잡한 20번인 관계로 차비를 안냈다..^^ 그 언니랑 오
빠도 놀라워 했다 ..선희의 실력에...^^글구 그분들이 우리 숙소 뒤에 시장이 있는데 가보라고 권했다. 숙소에가서 씻구 다시 밥먹
으로 나가자는데 선희는 쉬고 싶다면서 나가기를 거부...그래서 대성이랑 나랑 둘이서 탕슈라지를 먹고 선희를 위해 작은 빠오즈
를 사러 갔는데 떨어져버렸다...그래서..결국은 우유와 바나나 밖에 못사갔다. 대성이랑 선희가 즐겨보던..언제부터 봤는지는 정확
히 기억나지 않지만. ..여하튼 보던...중국의 드라마...휠체어 탄 여자와 미용사인 남자 이야기가 한층 흥미를 더해가는 밤이였다.
우리는 꽤 늦게 까지 그 드라마를 본 것 같다...^^
8/19일 일요일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건만...우울해졌다...오늘은 옹화궁에 가는 날이다..그 전에 우선 어제 못가본
숙소 뒤의 시장에 가기러 했다. 가는 길에..닭다리를 파는 곳이 있길래 한 개를 샀다. 난 두 개 사고 싶었으나 우선 맛을 못 봤기
때문에 그리고 나서 시장에 갔는데 정말 그곳은 장이였다. 닭도 팔고...^^;
한 식당에서 물어봤다. 혹시 탕슈라지랑 게란 볶음밥이 있냐고 그곳에 있다고 해서 우린 들어갔다..^^글구 기다리는데....아주아주
뜨거운 차를 갔다 주고 주인이며...아가씨며..주방장이며..거기 있는 손님이며...모두가 우리에게 시선 집중이였다.. 왜그러지??
여하튼 음식은 만족스러웠다. 그곳에서 닭다리도 먹었는데 그 것도 만족스럽고...약간 짜긴 했지만...밥 먹은 후에 우리는 지하철
을 타기 위해서 20번을 또 ...아줌마처럼...막 달려가서 젤 뒤의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경극을 봐야 하므로 예매하러 왕푸진에서
내렸는데 그 경극 집은 굉장히 크고 좋은 데였다. 그래서인지 자리두 젤 싼데가 90원이였던가??여하튼...그곳에 오늘 표는 예매가
다 끝났고 낼 표는 380원짜리가 남아있다고 했으나...380원짜리를 세명이서 보면 우리는 거의 거지가 되고 말 것이다..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보기러 결심했다. 들은 바로는 북경반점에서 한다구 했으니깐 거기 표는 30원 짜리두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바로
옹화궁으로 가기러 했다. 옹화궁에 가는 것은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표는 우리 나라 처럼 하는게 아니라 입구에 아줌마가 지키
고 있으면서 표를 반 정도를 찢어간다...아주 구식이쥐...지하철의 냄새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옹화궁 가는 지하철 안에서 한 꼬
마가 대성이한테 돈을 달라고 붙었다. 착한 대성이는 그 꼬마에게 1원을 줘 버렸다. 꼬마가 돈을 달라고 동전 두 개로 꼬집어 비
틀었단다...^^ 대성이가 엄살이 심하긴 하지만 사실 인 듯...^^;
옹화궁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주적주적 내리고 있었다...비좀 오지 말지...향 파는 아줌마들이 정말 많았다. 그것역시 량콰이..^^
사지 말자고 했건만 대성이는 끝내 향을 샀다..머 그덕분에 선희랑 나랑은 그냥 향을 피웠지만...
라마교 사원이라는 그 곳은...글씨가 장난이 아니다..한문도 아니고 ....글씨라고 볼 수 없는 글자들이 가득 써있었다. 그치만..글씨
겠지...^^
향을 피우고 정성스레 절하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절두 하고 그랬다. 물론 대성이랑 나랑 둘이만 했다..선희는 안하구..^^ 신기한
불상??들이 많이 있었다. 또...엄청 큰 불상도 보고...정말 거대했다. 그리고 우리 나라 부처들에 비해서...그 불상은 부처가 아니겠
지만 못생 긴 것 같았다.. 대성이가 가르켜 줬는데 모래로 만든 것이라는 예술 작품도 보고...신기했다. 그걸 어찌 모래로 그렇게
만든단 말인가...옹화궁에 대한 인상은 깊었지만 그다지 크지는 않은 것 같았다. 사실 비가 오고 그래서 우리는 관광할 기분이 나
지 않았다. 조금 보고는 다시 되돌아서 나오는데. 북해공원도 비가 오니깐 담으로 미루기러 하고 경극을 알아보기 위해 가기러
했다. 지하철을 타고 다시 전문에서 내려서...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데 사람들한테 이사람 저사람 묻는데 아무도 북경 반점을 모
른다는 것이다...너무나 지치고 힘들 었다. 동네 뒤를 다 돌아다녀도 북경 반점은 보이지도 않고..비는 와서 춥고...괴로웠다. 다리
도 많이 아푸고...맥도날드라도 있으면 들어가서 따뜻한 거라도 마시겠는데 어찌된건지 전문 거리는 그런 것은 한 개도 없다. 할
수없이 1시간 정도를 헤메다가 들어간 곳은 빠오즈집...^^ 약간 비싸보이는 곳이였는데 우리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손님
받기를 꺼려하는 눈치였다. 그때 한 남자가 메뉴판을 들고 왔다.(선희가 귀여워 했던 남자..^^) 한참..한문을 우리가 읽지도 못하
면서 들여보고 있다가 내가 작은 빠오즈를 시켰다. 그리고 또 한참 들여다 보자 다른 메뉴판을 가지러 가면서 그 남자는 손등으
로 땀을 딱았다. 외국 손님을 받는 다는 것이 힘든 일이라서 다들 우리에게 오기를 거부했던 것 같다. ^^
그 사람이 갔다 준 메뉴판에는 영어가 함께 기재되어 있어서 우리는 대충 시켰다. 빠오즈랑 멀 먹었더라??콜라하고 어향육사를
시켰던 것 같다. 그렇게 먹고 있으니 비는 차츰 그쳐 갔다. 한참 먹고 있을 쯤에 한국인들이 식당에 들어왔다. 그 사람들은 낼 E
떠난 다고 자기 들끼리 막 이야기했다. 우리가 나가는 길에 북경반점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택시 타면 금방이라고 거기로 가라고
가르쳐 줬다. 도움으로 인해 우리는 택시를 타고 북경반점가서 표를 끊었다. 30원짜리가 다행이 있었다. 그리고 택시를 타는데
이놈의 택시 기사가 우리에게 사기를 쳤다. 아래 길로 좀만 가면 다시 전문이 나온다고 했는데 아무리 걸어가도 전문은 보이지
도 않고 너무나 화가 났다. 그치만 오는 길에 대성이는 공짜 화장실을 들어갔고 시장 길을 구경했다. 빵도 먹고 조각케잌. 태국
사람들이 파는 꼬치. 메론 꼬치. 등등등을 먹었다. 정말 게속 끝내주게 먹기만 한 하루였다. 선희랑 나랑 유료 화장실을 이용했
다..문이 아주 낮더군..냄새도 별루 안좋구...그치만 3각이였으니깐...^^ 그 화장실안에서 돈받을려고 있는 사람이 너무 불쌍하다.
하필이면 직장이 화장실 일 것은 머람...
그리고 나서 다시 인력거를 타고 한번 북경반점까지 가 볼려고 했는데 나쁜 아저씨가 세상에 택시로도 10원에 가는거리를 20원
을 달라고 하는 것이다. 말도 안되지....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택시가 한 대도 안보였다, 그 시간에는 그 길로 택시가 다닐 수 없
는 거란다. 건너편에서 재밌는 아저씨 차를 타고 북경반점에 도착했더니 시각이 7시 20분...그 곳에서 대성이는 호텔 화장실을 이
용했다..좋다고 찬사를 하더군...*^^*
경극은 상상했던 것 만큼 ...수업시간에 봤던 것 같이 긴 것이 아니라 짧은 단막극 식으로 된 것 이였는데 .첫번 째 것이 재밌었
다. 사공과 처녀...아가씨...아가씨가 얼마나 요염하던지...정말...남자라는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두 번째는 그냥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결혼하는이야기였고 세 번째것은 무장들이 나와서 싸움을 하는 거였는데 곡예수준이 장
난이 아니였다. 사람들이 다들 박수 쳐주고 ...연속 공중회전 한 10바퀴는 넘게 들 한 것 같았다. 대단하더군...
경극 본후 나두 화장실을 이용해봤다..오랫만에 화장실다운 화장실을 본 듯^^그리고 집에 전화를 했다...중국은 공중전화기가 많
기는 정말 많은데 동전 전화기는 한게도 없고 IC 카드라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집에 전화를 하는데 돈이 두 번이나 떨
어져서 겨우 8원이 남은 관계로 대성이는 집에 전화를 못하게 된당...몹시 아쉬워 했쥐...선희는 전화 안해도 상관 없다고 하구..
난 올만에 집에 전화해서 기분도 좋고...^^ 글구 나서 왕푸진으로 이동을 했다. 거기서 야시장을 보기 위해서..그치만 우리는 야시
장을 찾지 못했다. 그 왕푸진 거리의 끝까지 갔는데..가는 도중에 멋진 성당도 보고 또 색다른 물건을 파는 가게들도 봤다. 가방
이랑 팬더그림이 있는 옷이랑...등등등...전문과는 다른 느낌의 거리들..대성이는 거기서 게속 용포를 사고 싶다고 하는데 말리느라
고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도데체 그게 왜 입고 싶은 거얌...정말루...정말루 다리가 어마어마하게 아팠다. 더 이상 힘들어서 걸어
갈 수 없을 지경에 이르러서..인력거를 탈려고 했건만 왜 그렇게 비싸게 불러대는지...결국은 걸어서 버스 정류장까지 왔는데 버
ㅜ스가 끊기기 직전이였던 것 같다. 사람은 그럭 저럭 한산해서 그나마 살았다.
8/20일 월요일
오늘은 북해공원에 가는날,...날씨가 아침부터 해가 쨍쨍했다..정말 더울 것 같았다. 어제 밤에는 엄청 추워서 죽겠더니 오늘은 날
씨가 너무 더웠다. 항상처럼 빠오즈를 먹었다. 먹고 있는데 주방장(머라고 할까나...좀 웃끼게 생겼다..누굴 닮은 것 같은데 코미
디언..누구인지는 잘 모르겠고...)이 우리에게 한국 지도를 보여줬다. 그것은 또 어디서 났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말의 한계상 하
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고...한강을 가르키면서 머라고 읽느냐고도 물어보고.한참 우리에게 질문을 하느라
고 밥을 못 먹게 하자 일하는 아가씨가 주방장에게 왜 애들 밥 못먹게 하느냐고 잔소리를 해댔다 .그 덕분에 우리는 밥을 먹을
수는 있었다...^^ 그리고 나서 돈 계산 할 때 우리에게 한국돈 있음 보여달라고 해서 내가 1000원 짜리하구 10000원 짜리 지페랑
100원짜리 동전이 있어서 보여줬다. 밥값이 7원이 나왔는데 1000원이 인민폐로 얼마냐고 묻길래 7원정도라고 했다. 주방장이 그
럼 7원 주지말고 1000원을 달라고 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주방장에게 선물로 주기러 하고 100원짜리는
거기 있는 일하는 식구들에게 모두 줬다..10000원짜리도 가진다고 할까봐 무서웠지만 돌려줬다...^^
북해공원 가는 편을 자세히 물어본 뒤에 전차를 탔다. 충전하면서 다니는 차..그 차를 타는데 우리는앉아있긴 했지만 몹시 더웠
다. 비온 뒤에는 항상 그렇게 더운 것일까??말도 못하게 너무나 더웠다. 거기다가 전차는 느리게 다니고 에어컨도 없고 기절할
뻔 했다. 북해공원에 갈려면 차를 두 번 갈아타야 했는데 그것도 너무 일찍내렸는지...우리가 지도를 잘 못본 건지 엄청나게 버스
정류장도 멀었다. 여하튼 갈아타서 어찌어찌 북해공원에 도착했다. 항상 전표를 다 샀던 우리지만 마지막이니 문표만 사보자고
해서 학생할인해서 3명이 7.5 원짜리 표를 샀다. 그리고 필름도 사고 물도 사고 해서 공원안에 들어갔다. 인공호수라고 들어서
이화원이 바로 떠올랐다. 우리는 저 멀리서 그냥 호수를 감상하기러 했다. 절대로 돌지 않기로 결심을 하면서...^^
안에 공원은 참 이뻤다. 숲은 우거지고 호수도 깨끗하고 멀리 백탑은 솟아있고 백탑까지 올라갔다. 그리고나서 사진도 찍고 그
뒤를 볼려고 하는데 우리가 문표만 끊었기 때문에 그 뒤로는 돌아갈 수가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그 곳에서 표를 사면 한사
람당 10원이였다. 말도 안돼지..다시 돌아서 내려왔다. 지도상으로는 엄청나게 자금성만큼 큰 곳이였는데 이상하게 너무 작다고
생각했더니...북해공원의 1/3 정도만 관광지일뿐 나머지는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였다..속았다...~~!!
거기서 아이스크림( 스크류바처럼 생기긴 했는데 주황색이고 맛은 달긴 단데...여하튼 주황색 아이스크림 먹으면 나는 맛이였다.
역시 량콰이...^^)먹고 남문으로 천천히 나가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선희랑 대성이랑은 또 유료 화장실을 이용했으나 나는 가지
않았다...무서워서...^^; 깨끗하다고 다들 주장하더군...그리고 나서 택시를 타고 서단으로 갔다. 서단에서 엄청 나게 큰 백화점 쇼
핑에 돌입했다. 백화점 1층은 우리 백화점이랑 똑같은데 2층부터는 밀리오레 같은 식이였다...IFU처럼...거기서 청치마를 한번 사
볼까 했는데 끝까지 용기가 없어서 못사고 선희는 티를 샀다. 50원에..근데 이 아줌마가 또 사기를 칠려 고 하는 것이 아닌가..선
희가 젤 큰 것을 달라고 했더니 주면서 55원을 내라는 것이 아닌가..기가 막혀서 큰 것은 5원이 더 비싸댄다...그래서 안산다고
다시 나갔더니 아줌마가 결국은 그냥 주더군...그렇게 줄꺼면서 꼭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중국이란 나라는...글구 우리는 백화점
꼭데기에 있는 오락실에 가서 DDR을 했다..펌프가 있었으면 그나마 더 좋았을 것을..사람들은 다 구경만 할뿐 누가 선뜻 나서
서 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우리가 했지만 ..그다지 실력이 좋지 않아서...^^;여기서 밥은 탕슈라지하고 카레맛이 나는 간장색깔의
고기를 먹었다. 둘다 정말 맛이 없었다. 또 콜라를 마시면서 입을 달랬다...그리고 나서 왕푸진까지 가려고 택시를 탈려고 했는데
한 택시는 승차거부를 했당...그러다가 우리가 내리려는 순간에 사고가 떵하니 터져버리고 뒷차가 와서 박았다...우리는 길을 건너
서 택시를 잡으려 햇는데 정말로 힘들었다. 택시가 너무나 안와서...겨우겨우 잡은 택시로 왕푸진까지 갔다. 거기서 구경만 실컷
하고 한 개도 못사고 먹는데만 열중하려고 하자..선희가 화가 났나보당...파파이스에 들어가서 멀 먹으려고 하자 선희가 혼자 다
니겠다구 해버렸다..ㅜ.ㅜ 사실 오래 전부터 선희는 혼자 다니겠다고 했었지만...여하튼 선희를 풀어주고 우리는 파파이스에서 통
닭이랑 이것저것을 몽땅 먹고서야 다시 쇼핑에 나섰다. 그리고 나서 산 것은 대성이가 동생 준다고 하면서 지갑 한 개를 사구
나에게 가방 한 개를 선물로 줬다..^^ 둘이 합해서 85원 다행히 용포를 사겠다고 때는 별루 쓰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다시 이
동..전문으로~~~~전문에 가서는 이것 저것 살 것이 많았다. 아무래도 낼이 떠나는 날이니...그래서 쇼핑하다가 자수로 된 가방을
대성이는 샀고( 사기도 엄청 힘들었다...이곳 저곳 가격두 비교 해야 하구...^^) 나는 옥으로 된 어깨 마사지 하는거랑...다영이 선
물 해줄 지갑과 그리고 다원이에게 줄 옷...전통의상을 샀다. 한 가게에서 많이 산 편...대성이는 소원인 부채도 사구...한창 다원이
줄 옷을 보고 있는데 선희를 우연히 만났다. 거기서는 우산이 10원이길래 선희가 우산 사간다고 했는데 우산은커녕 선물도 한
개도 못산 상태였다..(그냥 우리랑 같이 다닐 것이쥐...)다시 선희랑 헤어지고 나서 이것 저것 더 구경하고 10시가 되자 전문 시장
이 닫기 시작하고 본격적인 야시장이 시작된 듯 했으나 너무나 다리가 아픈 관계로 그냥 들어가기러 했다. 택시를 타구~~~12원
밖에 안나왔다. 들어와보니 선희는 샤워를 하고 있었다. 선희는 혼자 다니면서...이상한 것들을 먹었다. 개구리 꼬치에 드디어 도
전을 했다는데...개구리 목이 달려 있는 바람에 한 입만 먹고 버렸다는데...^^ 보지 않았으니 다 먹었는지 어쨌는지는 알 수 없
다. 그리고 혼자서 통닭 뒷 다리도 사 먹고 다니구...^^; 대성이는 다 씻은 뒤에 전문에 있는 나이트에 혼자서라도 가겠다고 하면
서 나가버렸다. 나는 말도 한마디도 못하는 대성이가 걱정이 되서. 한숨??도 자지 못했다. 그치만 곧 돌아왔다..^^;
그렇게 우리의 마지막 밤도 저물어 갔다.
8/21일 화요일
드디어 떠나는 날이다. 아침부터 서둘러서 밥도 안 먹고 전문시장에 다시 가서 쇼핑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버스 정류장앞에 서
있는데 선희가 흘낏 흘낏 웃는 것이 아닌가...왜냐고 물었더니 빠오즈 가게 주방장이 계속 쳐다보고 있다고...그 주방장이 와보라
는 손짓을 보이길래 우리는 그 쪽으로 갔다. 그랬더니 빠오즈 한 개 먹고 가라고 해서..점심때 먹겠다고 했는데 공짜로 빠오즈를
싸주는 바람에 우리는 아침밥도 해결이 됬당...^^ 버스안에서 열심히 빠오즈를 먹고서 우리가 내리려고 할 때. 버스에 사람이 너
무나 많았다. 우리는 젤 뒷 쯤에 있고 무슨 쌀 보따리 같은 것이 하나 가득 있는 바람에 못 내리고 있는데 기사는 계속 문을 닫
으려고 하지 우리는 정말 다급해졌다. 나는 내릴 사람있다고 소리를 치고...근데..내심 표를 내지 않고 내릴 지도 모른다는 생가을
하면서 기분이 좀 괜찮았는데 안내양 아줌마가 내리는 문 한가운데서..서서 악착같이 사람을 치고 밀치고 우리를 향해서 화를 내
고 있었다. 정말 열받았다. 우리가 안 내리고 싶어서 안내렸나. 사람들이 통로에다 하나 같이 짐을 몽땅몽땅 두는데 우리보고 어
어떻하라고...정말 한국같이 말만 통했으면 한마디 했을 것 같다..어휴 열받아~~!!그 후에 우리는 전문 거리를 활보했다. 내리자
마자 레코드 가게가 있길래..혹시 안개비 연가 주제곡이 있나 한국말로 안개비연가 제비 라고 해봤지만 역시 못 알아 들었다.
그래서 다시 일일연속극을 내가 매일 봤다고 이야기 하자. 연속극 쪽으로 우리를 안내했는데..그것은 중국에서 반영중인 연속극
같았다. 참...머라고 말을 할 지 고민하고 있는데. 선희가 조미의 사진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가르쳤다. 그랬더니 그 판매원
이 보여준 것은 황제의 딸 VCD 였다. 이것이 아닌디....없나보다 하며 포기를 하고 나왔다..왜 그리 조미란 이름이 생각이 안나던
지...집에 들어온 뒤 우리 동생에게 물어서 기억을 해냈다. ^^ 그리고나서 전문거리에서...선희는 우산을 끝내 삿나??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안 샀던 것 같다. 색깔이 맘에 안 든다고 하면서 ...나랑 선희는 주머니 가방을 사고...대성이는 마지막으로 돈을 쓰지 못
해서 거의 안달이였다. 이상한 중국 전통의상마저 입어보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전문에서 그다지 많은 수확을 못 거둔채..다
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오는 택시에서 우리는 사기를 두 번 째로 당하는 데 이 택시 운전기사가 우리가 뻔히 아는 길
을 두고서 뺑뺑 도는 것이 아닌가..정말 화가 나서 나두 모르는 중국말로 막 떠들어 댔고...(소리를 질렀다. 계속 내려 달라고...)
그 아저씨 역시 모르는 중국말로..변명을 하는 것 같았다. 그치만 돌아온 것은 누가 봐도 분명한 사실...대성이는 계속 이 길이 아
니라는...그런 식의 중국말을 하길 원했지만 .내 머리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서 도통 아무 단어도 생각나지 않았다.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너무나 화가 난다. 택시비로 원래 10원 나오는 거리를 우리는 20원이나 주고 왔다. 정말 치사한 사람이다~~!!그리
고 나서 .돌아온 후 체크아웃을 하고...야진을 돌려받는데 그 나쁜 숙소는 그것 마저 사기를 치려고 했다. 정말 기분 나빴다. 그리
고나서 빠오즈 집에 가서 그 식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마지막으로 그곳에서 빠오즈를 먹으려 했으나 없는 관계로 탕수라지
와...계란 볶음밥..그리고 다른 추천 요리를 먹었다. 그곳 식구들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 하면 그곳을 뜬 것은 12시 30분...20번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북경역...종점 도착하기 조금 전에서 옆 양아치 처럼 느껴지는 사람한테 공항버스 타는 곳을 물었는데 모른
단다..내려가서 저기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맘이 조급해지는 대성이..너무 늦게 왔다고 주장...내려서 여기 묻고 저기 묻고 ...결국
은 어디까지 갔는데 이 사람들이 또 사기를 치려고 한다. 3명이서 10원에 타면 공항버스 타는 데까지 데려다 주겠단다..기가 막
혀서..생각에 공항버tm 타는 곳은 그리 멀지 않을 것 같건만..기가 막혔다. 우리가 그냥 걸어가자..그 인력거도 아닌 리어커를 끄
는 아저씬 줄줄 따라오고...정말 기가막혔다...그리고 나서 한참후에 발견된 교통경찰에게 물어서 그 곳을 찾아 간 시각은 1시 40
분...차를 탔는데 2시 출발이란다. 내가 억지를 부려봤지만 소용도 없고 거기 있던 일본인처럼 보이는 지식인이...차라리 택시를
타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한다...가격은 80원...비싼 돈이였지만...이를 물고,,,급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다짜고짜 택시를 잡
고서 80원 줄테니까 공항까지 빨리 가라고 했더니 한번에 오케이 했다. 역시 80원은 좀 비산 가격인 듯...그리고 아저씨는 나에게
두 번 세 번 다짐을 받았다. 미터기에 요금이 얼마가 나오던지..그건 상관치 않는 거라고...사실 미터기로는 60원 정도 밖에 안나
와서 억울 하기도 했지만 아저씨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준 덕분에 우리는 공항에 일찍 도착했다...^^시속 160까지 밟았다...
여하튼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고..우리는 그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나의 북경 여행기 ~~끝~~~~~
근데... 대성이랑 선희랑 라이터를 산날이 있는데 그 날은 도통 언제 인지 기억이 안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