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히는 촛불교회 매주 아픔의 현장 찾아 예배 드린다! | ||||||||||||||||||||||||||||||||||||||||||||||||||||||||||||||||||
오늘 향린교회에서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의 해오름 예배드려 설교대신 용사 참사 유가족과 조화순 목사의 시대의 증언 들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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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의 해오름 예배가 오늘 오후 7시 향린교회(명동)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철거민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드렸다.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서는 설교대신 시대의 증언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또한 이제는 가족을 위해서만 기도를 했으나 이제는 5명의 고인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다섯명의 열사들을 위해, 구속중인 철거민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며 그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소리친다. 선하신 하나님을,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서 조화순 목사는 앞에 나와 한숨부터 쉬며 이번 같이 설교를 하는데 고민했던 적이 없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특히 우연히 용산참사를 TV로 보면서 오늘의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이 아니라 화형을 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예전에는 욕하고 싸움하는데만 정신이 없었는데 이렇게 개인의 아픔이 이렇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그 옛날 목요기도회를 통해 당시 정권의 만행이 다 드러났었는데, 이 시대에 목요기도회가 다시 부활했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고 놀랍다고 했다. 또한, 촛불기도회 하고 우리가 빛인것을 밝히는 것 다 좋다. 그러나 내가 잘못했을때 내가 욕을 먹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계신 하나님이 욕을 먹는 것이라는 생각을 꼭 기억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홍현설 전 감신학장은 전도란 가장 아프고 힘든 사람들 뒤에 가서 가만히 서있는 것이라고 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들의 손을 잡고 그들 뒤에서 예배를 드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사를 사랑하는 하나님보다 아픈자들을 사랑하는 하나님이 더 크다며 나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는 하나님임을 고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서 네가 고침받았다가 아니라 네 믿음이 네 병을 고쳤다는 예수님의 말을 통해 우리 모두의 믿음을 통해 용기를 얻자고 설교했다. 이날 예배에는 불교환경운동연대 집행위원장 지관스님이 함께 참석하여 불교에서 등불은 길을 뜻한다. 함께 길을 여는 촛불을 밝히는데 함께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 가족들이 함께했다. 특히 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과 故 최우기, 故 박종철, 故 강민우 군 아버지 등이 함께 참석해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주었으며, 예전 목요기도회때 처럼 촛불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배를 마친 촛불교회 교인들은 프레스센터까지 행진을 했으며 그곳에서 기도를 한후 자진 해산했다. 또한,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움의 시대를 밝히기 위해 매주 목요일 아픔과 고난의 현장으로 찾아가 매주 목요일 예배를 드리며, 돌아오는 3월 5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한남동 순천향병원에서 "용산참사 고난의 현장에서 드리는 촛불 추모기도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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