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공고의 우완투수 겸 5번 타자인 3년생 노병오가 12일 중앙고전에서 선발승에 결승 홈런까지 기록하는 등 투ㆍ타에 걸친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일궈냈다.
선발 등판한 노병오는 7⅓이닝 동안 6탈삼진을 곁들이며 8피안타 4실점(3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1회 1실점 뒤 8회 3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물러날 때까지 3, 4, 6, 7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하는 빼어난 투구를 했다.
타석에서도 1-1로 균형을 이룬 6회 말 좌월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쳐내 방망이 솜씨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