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스테이크로 포식 했었다.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아침 식사시간을 맞이했다.
호텔식 부페..
이럴경우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늘 그렇듯이
채소와 과일 그리고 밀크,쥬스류로
뱃속을 채웠다.
김종남 사장이
영자신문을 어디서 구했는지 들고 나와
12월19일 날 북한 김정일이 사망 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누군가는 어제
현지인이 "너희 나라 대통령이 급사 했는데 이렇게 여행해도 괜찮으냐?"
고 묻더란다.그 현지인이 남한과 북한 을 혼동했던 것이다.
나와 동갑나기 김정일..
세계적인 명사들로는
모하마드 알리 권투선수,시리아의 故 카다피 대통령,이건희 삼성 회장,
중국의 지도자 후진타오,원자바오 등등이 손꼽아 진다.
한 해에 한 여인의 뱃속에서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는 팔자는 천차 만별이다.
착잡한 생각이 파노라마 처럼 스쳐갔다.
09:50분 치타 농장에 도착했다.
전날 견학한 타조 농장 옆에 있었다.
맹수 치타와 맹금 부엉이를 기르고 있었다.
농장 이야기를 우연히 김종남 사장과 나누다
캐나다 방쿠버에서 농장 사업으로 성공했던
나의 친구 이야기가 화제에 자연히 올랐다.
고향 이야기,학교 이야기...
이럴수가?
20여일 가까이 모르고 지내던 김종남 사장이
초등학교,중,고등학교 동문이라니..
세상 참 좁다.
허긴 미국같은 넓은 땅에서도
사돈이 팔촌 따져 들어가면 6.5단계 이내 에서 연관이 나타나고,
우리나라 경우엔 2.5단계만 집허도 아는 사이가 된다는
어느 학자의 연구 결과다.
늘 조신한 행동을 해야하는 이유다.
11:25분
드디어 케이프타운 "릿츠 호텔"에 도착했다.
Time to say goodbye!
會者定離(회자정리/사람은 만나면 언젠가 반드시 헤어지기 마련이다.)라 했던가?
그 동안 우리를 안내했던
"노마드 여행사"팀 그리고 캠핑카와 이별할 시간이 온 것이다.
특히 가이드 "호프니"는 너무나 우리와 정이 들었었다.
차 안에서 그의 고별사가 있었다.
그도 울먹이는 모습이였다.
우리 또한 헤어짐이 섭섭했다.
그냥 헤어지기는..
화답이 필요했다.더듬 거리는 영어..
"모든 일은 끝이 좋아야 좋은 것이다.
정말 잘 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그만 선물과 약간의 팁을 개인적으로 마련했다.
약소 하지만 고맙게 받아주길 바란다."
지갑에서 선물로 우리나라 화폐 1만원 권 한장,
그리고 팁으로 미화 10달러 짜리를 건넸다.
이성 보다는 감정에서 나온 돌출 행동 이였다.
호텔에 도착해선 짐을 임시로 보관해야 했다.
체크아웃 시간 이전에 우리가 도착 했기 때문이다.
케이프타운 여행사 황사장과 첫 인사를 나누고
이곳 첫 관광지 "컴퍼니 가든"을 향해
11시35분에 출발했다.
컴퍼니 가든은
남아공 영웅(?) CECIL JOHN RHODES(1853-1902) 를
기려 만든 정원 이란다.
영국 태생 사업가 이면서 정치가.
영국 식민제국주의의열렬한 신봉자인 동시에
다이아몬드 광산왕..한 때는 그의 광산에서 채굴된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가 세계시장의 90%를 점유 했단다.
지금은 40%.
정치가로서 철권 정치를 휘둘렀었고
로데시아 국가를 세웠다.
죽으면서 자기의 전 재산을 장학재단에 기부했다는 사실에
국민들로 부터 추앙을 받는가 보다.
12:35분에 가든 견학을 마쳤다.
(끝)
05:30분/스텔렌보쉬 호텔 방 내부
07:20분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 부페/아침에 김종남 사장한테서 북한 김정일이 19일 사망했다는 소식 들었다.
09:50분에 치타 농장에 도착하여 10:40분 까지 견학을 했다.
이럴수가?김종남 사장이 같은 고향이며 내 초,중 고등학교 4년 후배라는 사실이...세상은 좁다.
부운님과 수이님도 8년차이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이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다더니..
더욱 반갑고 끈끈한 정을 느낀다.
부엉이? 치타농자에 맹금류도 기르고 있었다.
사육되고 있는 치타.
사육자가 먹이를 주고 있다.위험하지 않나? 보호장비도 없이..
11:00시경 케이프타운을 향하고 있다.골프장이 내 눈에 잡혔다.라운딩 하고 싶은 욕심이 불현듯..
세계적인 미항이다.항구가 엄청 크다.케이프타운 항구 모습
눈에 익은 이정표가 나왔다.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경관에 뽑힌 "테이블 마운틴" 그리고 우리의 오늘 목적지 케이프타운.
11:25분 케이프타운 리츠호텔에 도착했다.앞으로 3박4일 이곳에 머문다.
또 지금까지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노마드"여행사의 캠핑카,가이드 호프니, 운전자,요리사와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11:40분 케이프타운 여행사 황사장님과 상견례다.그녀가 3박4일 간 이곳 케이프타운 곳곳을 안내한다.
차도 디럭스 미니 버스로 바뀌었다.
케이프 타운의 첫 방문 관광지로 "컴퍼니 가든"으로 향하고 있다.
아프리카 여인의 의상 모형의 체육관? 올림픽을 치뤘다.
멀리 테이블 마운틴이 보인다.
12:00시경 "커퍼니 가든"에 도착했다.
미국의 워싱턴 대통령이나 링컨 대통령 처럼 추앙을 받는
"CECIL JOHN RHODES(1853년-1902년)"를 기려 만든 정원.
CECIL JOHN ROHDES 는 영국 태생으로 남아공 사업가,다이아몬드 광산왕,정치가.
영국 식민 제국 주의(에리자베스 여왕)의 열렬한 신봉자였다.철권 정치를 했다.사후 전 재산을 장학재단에 기탁했다.
"로데시아"국가를 세웠다.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북 로데시아는 잠비아의 독립주로 남아 있고,1965년 이래 실제적인 독립국 이였던 남 로데시아는
1980년 영국으로 부터 정식으로 독립 승인을 받아 "Zimbabwe"로 나라명을 고쳤다.
해시계
남아공의영웅
첫댓글 남아공의 케잎타운은 그냥 유럽의 한 도시라는 느낌이었지요 유럽보다 더 유럽다운 곳.
호프니와의 이별은 참 그렇더라구요. 어떤 날은 "쟤 왜 저래?"라는 짜증이 나올만큼의 나미비아와 우리의 문화차이에서 오는 불편함도 없잖아 있었지만...짜슥 정이 많은 점은 우리랑 꼭 닮았더군요 호프니 그래서 참 좋았어요.
오늘로서 아프리카여행기는 일단 끝내고 여행 다녀오신 후 계속인거죠?
여행 잘 다녀오시구요, 홀인 원 같은 것도 한 방 날리고 오이쏘~~
~~아프리카팀!!!!!!! 화 이 부 동(和而不同) 하는 한해가 되시길 ...........................................^ㅊ^
케이프타운까지의 꼼꼼하고 멋진 여행 후기 너무 잘 보았습니다. 작은메뚜기님 덕분에 아프리카 여행이 차례로 정리가 되면서 또 더욱 그리움으로 되새겨졌습니다. 또 다른 여행 잘 다녀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벙개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늘 젊게 사시는 작은메뚜기님, 여행 중에도 늘 단정하신 모습과 열정적인 여행자의 모습을 보여 주시고 메모하시는 모습들.. 그런 모습들로 동행하는 모든 분들에게 여행의 정석을 보여주셨었죠. 다음에 꼭 기회가 되면 어디라도 함께 다시 여행할 수 있는 행운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우리나라 제주와 흡사하다고 생각하였어요 산속에 식물들이며 지형이나 암튼 꽃도 많고 너무 아름다웠던 케이프타운이였죠 여행 잘 다녀 오세요 스크랩 합니다
케이프타운에서 투어버스를 탔을 때 차에 에어콘이 있는것이 도리어 생경스럽던 기억이납니다. 재미있게 여행 잘 다녀오시고 계속될 여행기 기대합니다. 우리 남아프리카팀 모든분들에게 새해 건강복 좋은일복 많이 받으시길 바람천사와 함께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