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헬로니하오 띵띠~ 너는 지금 훈련중이겠지. 더운데 고생이 많아. 천진보다 철원날씨가 더 극단적이니....지금...겁나 덥겠구나아........ 추울땐 동상,감기 걱정. 더울땐 열사병에 더위먹을까 걱정. 늘 걱정이 가득하지만 이 모든 걱정이 무색하게 잘견뎌내는것같아서 참 다행이다. 물론 허~~~~~버 힘들어도 눈꼽만큼밖에 힘들지 않다고하는 너지만 ! 밖에 나가있으면 그 좋아하던 간식들을 못먹어서 어쩌니. 바닐라라떼는 내가 다 마셔주마. 훈련기간동안은 어떻게 더위와 고단함을 달래는지 궁금하구나. 어제 야고보오빠 생일이라 회를 먹으러갔다. 야고보오빠가 널 되게 보고싶어하더라. 난 야고보 안보고싶은데.........;;; 무튼 너가 좋아하는 회를... 너가 먹는것처럼 겁~~~나게 '쳐먹었다'. 나답지않게 빠른속도로 아주많이..우걱우걱. 좋겠지 ??? 내가 좋아하는 바다친구들. 나는 우리에 갖혀사는 친구들을 입안으로 뱃속으로 넣기 힘드니까 ! 늦게끝나기도했고 대구여대생피살사건 이후로 겁나서 아정언니랑 둘이 택시타고가기 무섭더라. 그래서 결국 미현언니네가서 잤어. 얼른 너가와야 편할텐데. 미현언니집도 좋지만 난 내집이 편하니까 ! 물론 넌 내가 집에 없을때 간섭하는 사람이 없어서 좋다고하지만.
벌써 5월의 마지막날이야. 시간 참 빠르다. 이제 너의 전역날이 6개월도 남지않았어. 5개월하고도 아주조금. 방금 검색해보니.. 오늘 (5.31) 기준으로 158일 (5개월 5일)남았어. 입대한지 480일이나 지났네. 수고했슈. 좀 더 참으면 복무율 99%,100%가 되는 날도 오겠지.
내가 요즘 '나혼자산다'라는 예능프로를 좋아한다했잖아. 그거보고 반성해서 청소도 하고. 물론 정리는 안되지만. 혼자 해독주스도 해먹었다. 짱이지. 피부가 다 뒤집어지는바람에 요거먹으면 좀 나아질까싶어서.. 열심히 살아가고있다!! 열심히 살찌우고있어ㅜ 넌 더운데 훈련하느라 살이 더 빠지겠구나........ 훈련이 끝나면 어여먹고 살을 찌우렴.....
첫댓글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