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미 [행복플러스] 2015-12-24>
新신사임당 그녀들
결혼 전 각자의 분야에서 똑소리 나게 일 잘하던 그녀들이 결혼 후 살림고수, 주부 백단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게다가 봉사활동과 같이 이웃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는 그녀들. 우리는 그녀들을 ‘新신사임당’라고 부르련다.
욕망아줌마 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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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꽁티드 툴레아 카페에서 그녀. 얼굴에서 여유와 즐거움이 묻어난다. 2 그녀가 맛으로 엄지 척 치켜든 빌즈 잠실점. 3 치즈케이크보다 더 좋아하는 르타오의 토스트.
연예인 중 블로그를 활발하게 운영하기로 소문난 박지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일상과 맛집을 공개할 만큼 부지런하다. 스스로를 먹고 싶고 사고 싶은 것 많은 욕심 많은 ‘욕망아줌마’라고 칭할 정도로 쇼핑과 맛집에 관심이 많은 그녀. 이뿐만 아니라 인연을 맺게 된 이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열어 얻은 수익으로는 소아환우를 돕는 등의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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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식신로드> 촬영차 간 북경에서 먹방여신답게 훠거 냄비에 잠시 기대어 쉬는 중. 5 그녀가 직접 꾸민 집 안의 한 코너. 작은 소품들이지만 센스 있게 배치하는 것만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6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 갤러리의 전시회 감상.
1. 박지윤 플리마켓
아름다운 욕망 바자회를 줄여 ‘아망바자회’라고 부르는 박지윤 플리마켓은 지난해 11월 신사동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소규모로 시작되었다. 올 4월에 열린 두 번째 바자회에는 많은 연예인 동료까지 참여해 약 3천5백만원의 수익을 냈고, 모든 수익은 국내 환아나 네팔 지진 피해 아동 등 어린이를 돕는 데 쓰였다.
2. 먹방여신 박지윤의 욕망 맛집 리스트
한남동 세컨드키친 식사와 술, 차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미국식 다이닝 레스토랑. 문의 02-794-7435
르타오 일본 홋카이도 명물이자 10초에 하나씩 팔리는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르타오. 문의 070-4278-8744
감성타코 요즘 가로수길에서 가장 핫한 맛집 중 한 곳. 타코는 토르티야에 고기와 채소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먹는 멕시코 전통요리다. 문의 02-547-3366
빌즈 잠실점 호주식 브런치 전문점으로 호주 가정식을 모티브로 한 클래식 메뉴부터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버거, 디저트 등 메뉴가 다양하다. 문의 02-3213-4185
로얄맨션 한남동에 위치한 이탤리언 레스토랑으로 팬스테이크와 피자, 파스타가 대표메뉴. 문의 02-792-2655
3. 홈데코에도 관심 많은 박여사
박지윤의 삶 속 소소한 재미 중 하나가 바로 집안 꾸미기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몇 개 안 되는 소품이지만 요리조리 옮기고 보는 맛이 좋다고. 화이트를 베이스로 한 내추럴 무드에 꽃과 식물 그리고 로맨틱한 소품을 적절히 배치해 꾸민 공간에서 그녀의 센스가 느껴진다.
백선생의 그녀 소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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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밤을 수놓는 향초와 드라이플라워. 작은 조명을 켜고 백종원과 저녁식사를 즐긴다. 2 따사모 바자회를 위해 그녀가 직접 만든 석고 방향제. 3 오랜만에 메이크업실에 들른 소유진. 엄마가 아닌 배우 소유진으로 변신 중. 4 꽃을 피운 다육식물을 위해 가을맞이 분갈이를 준비한다.
전 국민의 마스터 셰프 백종원과 결혼한 후 소유진이라는 이름보다 ‘소여사’로 불리는 일이 많아진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면서 ‘백선생’만큼이나 대중에게 친근한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두 아이를 키우며 직접 만든 음식의 동영상을 찍어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하고, 소이왁스나 캔들, 석고 방향제 등을 만들어 따사모 모임을 통해 기부를 실천하기도 한다. 얼마 전 둘째를 출산한 그녀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과 가족의 주말 나들이 등을 공개하는 등 평범한 원앙 커플이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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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녀의 오늘의 꽃, 달리아. 6 백종원 용현이, 부자의 행복한 가을 전경. 7 원더볼스 키즈카페. 소유진이 용현이와 즐겨 찾는 키즈카페.
1. DIY로 전하는 기부천사
손으로 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재능을 보이는 그녀. 요리는 물론 꽃꽂이 캔들 만들기, 팜 왁스, 석고 방향제 등 소여사 손에만 가면 뚝딱 멋지게 완성된다. 통도 큰 그녀는 한 번에 수십 개를 만들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선물하거나 백종원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스태프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의 기부를 위한 플리마켓 판매용으로, 자신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 마음 따뜻한 기부를 실천한다.
2. 백가네 천사들
첫째와 둘째의 육아를 SNS에 기재해 많은 이들에게 두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공유하는 소유진. 특히 첫째 용현이와의 일상을 담은 순간들이 화제다. 키즈카페, 수족관, 집 앞 공원 등 용현이와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에 담으며 아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이유식 만들기에 열심이던 그녀는 곧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이유식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3. 맛을 전하는 SNS(소여사 레시피)
백종원은 집에서 어떤 음식을 먹을까? 궁금해하는 대중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의 동영상을 찍어 올리는 소유진. 특히 이맘때가 제철인 굴밥과 양념장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