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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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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들어가는 카를로스의 프리킥
로베르토 카를로스가 두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레버쿠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조 선두 자릴 고수했다.
전반 27분, 코바치의 슈팅을 슈나이더가 왼쪽 코너 상단으로 굴절되는 팀의 첫번째 골로 연결시키며 앞서 나간 레버쿠젠은 불과 5분뒤, 노보트니의
반칙으로 주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풀백인 카를로스에게 수비벽의 빈공간을 통과하는 파워풀한 왼발 프리킥을 허용하며 어렵게 잡은 리드를
놓치고 만다.
이후 경기내내 수차례 상대 문전을 위협하며 팀내 선수들중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발락의 25미터 중거리 슛으로 다시금 리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은 결정적일 때마다 이어진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결국 승리를 헌납하고 만다.
반면, 후반들어 어웨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나며 점점 점유율을 높여가던 레알은 결국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노마크 상태에 있던 구띠가
멋진 왼발 발리 슛을 성공시키며 일단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6분뒤, 레알은 상대의 중심 수비수인 옌스 노보트니의 결정적인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챈 카를로스가 주베르벨러 골키퍼를 어이없게 만드는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이미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는 상대팀
감독 크리스토프 다움을 벼랑끝으로 몰아 세웠다. [사진: 제 로베르토의 테클]
노보트니. "집중력이 결여가 패인."
발락. "선수 개개인의 부주의한 실수들로 리드를 날려버렸다."
다움. "다음 경기에선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칠 것이다."
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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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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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슈나이더 27, 발락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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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레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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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를로스 32, 75, 구띠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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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레버쿠젠: 22-Pascal Zuberbuehler; 4-Joerg Reeb, 6-Boris Zivkovic,
5-Jens Nowotny, 2-Robert Kovac; 25-Bernd Schneider (23-Thomas Brdaric 75), 28-Carsten
Ramelow, 13-Michael Ballack, 8-Ze Roberto (19-Vratislav Gresko 75); 27-Oliver
Neuville, 11-Paulo Rink.
레알 마드리드: 25-Iker Casillas; 2-Michel Salgado, 4-Fernando Hierro,
18-Aitor Karanka, 3-Roberto Carlos; 10-Luis Figo, 6-Ivan Helguera, 16-Flavio
Conceicao (12-Ivan Campo 90), 21-Santiago Solari (7-Raul 51); 14-Guti, 17-Pedro
Munitis
모스크바의 바르질 출신 스트라이커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듀오인 마르상과 롭손이 두골을 합작해낸 스파르탁 모스크바가 지난 시즌 포르투칼리그 우승팀인 스포팅 리스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필리모노프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상대 스트라이커인 사 핀토에게 선취골을 내줄때까지만 하더라도 루츠니키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7만여 홈팬들은 섣부른 패배를 상상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스크바 역시 상대 골키퍼인 슈마이헬의 보이지 않는 실수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는데, 전반 43분, 카운터 어택 상황에서 드리블링해 들어오던 알렉산더 쉬르코의 볼을 슈마이헬 골키퍼가 완전히 걷어내지
못한 뒤 흘러 나온 볼을 스트라이커인 롭손이 왼발 인사이드로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어 낸 것이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공세를 늘려간 모스크바는 하프타임때 교채 투입된 두 선수가 역전골을 합작해내며 앞서 나간다. 후반 22분, 바실리 바라노프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마르상이 파워풀한 헤이딩 슈팅으로 연결한 것. 이후 지친 기색이 역력한 리스본을 파상적으로 몰아부친 모스크바는 결국
후반 36분, 롭슨과의 2:1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린 마르상이 달려 나오는 슈마이헬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결국 값진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조 최하위를 마크하며 1라운드 탈락에 한층 다가선 리스본은 10월 17일, 홈으로 모스크바를 불러들여 다시금 1승 사냥에
나선다.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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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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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롭손 46, 마르상 67,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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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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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 핀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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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탁 모스크바: 1-Alexander Filimonov, 2-Yuri Kovtun, 4-Jerry-Christian
Tchuiss, 6-Dmitri Ananko, 8-Viktor Bulatov, 9-Egor Titov, 10-Andrejs Stolcers
(7-Vassily Baranov 45), 18-Dmitri Parfenov, 20-Alexander Shirko (16-Marcao 45),
21-Artem Bezrodny, 24-Luis Robson
스포팅 리스본: 1-Peter Schmeichel; 3-Dimas Teixeira, 7-Sa Pinto, 13-Pavel
Horvath, 15-Hugo Vieira (11-Alberto Acosta 68), 18-Bino Macaes, 22-Beto Severo,
23-Rui Jorge (14-Tonito 68), 29-Cesar Prates, 48-Mbo Mpenza (28-Rodrigo 83),
50-Andre Cruz.
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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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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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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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융베리 43,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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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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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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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1-David Seaman; 5-Martin Keown, 6-Tony Adams (captain),
22-Oleg Luzhny, 16-Silvinho; 15-Ray Parlour, 4-Patrick Vieira, 8-Fredrik Ljungberg;
10-Dennis Bergkamp (23-Nelson Vivas 79); 25-Nwankwo Kanu, 14-Thierry Henry (11-Sylvain
Wiltord)
라치오: 1-Luca Marchegiani; 2-Paolo Negro, 13-Alessandro Nesta (captain),
15-Giuseppe Pancaro, 11-Sinisa Mihajlovic; 18-Pavel Nedved, 14-Diego Simeone,
23-Juan Veron, 20-Dejan Stankovic (25-Attilio Lombardo 46, 32-Fabrizio Ravanelli
74); 7-Claudio Lopez, 21-Simone Inzaghi (9-Marcelo Salas 57)
프라하의 가을
UEFA컵 출전권을 놓고 경합할게 확실시 되는 양팀의 경기는 지난 시즌 체코 리그 우승팀인 스파르타 프라하가 접전끝에 3:2로 신승하며
2연패뒤 첫승을 신고했다.
8천여명이 채 안되는 홈관중들 앞에서 전반을 무승부로 끝낸 프라하는 후반 9분, 상대 페널티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시온코와 2:1 패스를
주고 받은 팀의 신예 미드필더 로식키의 슈팅이 비르트 골키퍼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어렵게 선취득점에 성공한다. 그러나, 도넷스크 역시 불과
2분뒤, 스트라이커인 헤나디 주보프가 상대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는 환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놓는다.
이후 전반 28분에 이르러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발디미르 라반트의 코너킥을 수비수인 미칼 호르낙이 헤이딩 슛으로 연결하며 다시금 앞서나간
프라하는 9분뒤, 이번엔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리 야로시크가 헤이딩 골로 연결하며 내며 단숨에 3:1을 만들어 놓는다.
이후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 도넷스크는 교채 투입된 아브라모프를 마크하던 상대 수비수 호르낙의 자책골로 만회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결국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 했다.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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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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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식키 54, 호르낙 73, 야로시크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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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넷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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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보프 56, 아브라모프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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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프라하: 1-Tomas Postulka; 2-Zdenek Grygera, 3-Vladimir Labant,
5-Michal Hornak, 6-Zdenek Svoboda (7-Vaclav Kolousek 87), 8-Jiri Novotny, 11-Josef
Obajdin (19-Martin Prohaszka 76), 13-Rene Bolf, 14-Libor Sionko (23-Petr Papousek
90), 20-Jiri Jarosik, 25-Tomas Rosicky
샤크타르 도넷스크: 1-Yuri Virt, 2-Mykhaylo Starostyak, 3-Dainius Gleveckas,
4-Anatolii Tymoschuk, 6-Alexey Bakharev, 8-Serhii Kovalov (21-Vitali Abramov
76), 9-Hennadii Zubov, 10-Serhii Atelkin (20-Olexii Bielik 79), 11-Andrii Vorobyey,
14-Viacheslav Shevchuk, 17-Marian Aliu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