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시 50분쯤 유희창 사도요한에게서"레지오 교육을 받고 오는 단원을 축하하기 위해 성당에 올 수 있느냐"고 해서
잽싸게 달려갔다.자주 안가면 나주에 빼버릴까봐...
그런데.교육을 받고온 단원들이 마누라가 기다린다고 집에 가겠다고 해서" 어서가라"고 쫒아보내고
우리끼리 물박사 냉면집으로 갔다.굴전에 막걸리 3병을시켰다.
유희창 사도 요한은"그놈의 마누나 어제 보고서는 뭐 오늘 기다린다고가?"하고 핀잔을 주고
우리끼리 막걸리 마시기로 했다.옆에 계시는 회계가"유스티노 형제님은 글을 쓰시느라 바쁘신가봐요"했다.
"그냥 아마추어로"
그때 김재협요셉 지역장이 들어왔다.
"요셉 형제님은 오늘도 도장 ㅠ찍으러오셨네"하자.
"유스티노 형제님도 여기 계시네"하며 손을 덜썩 잡았다.
"그런데,출판기념회 어디서해요?"하고 물었다.종각역에서요.나중에 자세히 연락드릴께요"
"저는 부담이 되서 가기 싫어요"
"그러면 오지 마세요.제가 마음 먹고 초청했는데..오시는 분이 수백명은 되요"
"그게 아니고 작가에게 저같은 사람이 초청받는다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서요"했다.
"주님안에서는 우리 모두가 한 형제.노래나 일발 장전해서오세요"
"그런데 김광남 신부님은 초청하셔야죠?"
"물론이죠.지금 파티마 성모발현 축하 기념회에 가셨다가 이달 25일경 오시면그때 뵙고 초청해야죠"
그리고 김광남신부님과 얽힌 옛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김신부님은 큰 일들을 많이 했죠"우리는 막걸리 4병을 마시고 헤어졌다.
의사선생님이 1개월간 금주령을 내렸는데 자꾸 이핑게 저핑게로 막걸리를 마신다.
다음달 3일 의사선생님을 뵐 일이 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