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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고스트개미'라는 '유령개미'가 있다.
서양 명찰로는 Tapinoma melanocephalum이나
Formica melanocephala Fabricius라고 더 긴 게 맞다 우기기도 한다.
복잡하니 그냥 Fabricius(파브리키우스)라고도 한다.
무지 작아서 크기가 1mm라고 우기나 실제론 사진설명과 같다.
덩치가 있어봐야 2mm, 평균잡아 1.8mm 정도..
붉은빛을 띤 노란색에 잡스런 색을 하고있는 이놈은
그 깨알보다 훨씬 작은 덩치 땜에 보였다 안보였다 해서 유령개미가 되었다.
시력이 문제 있으면 발견하기가 만만치 않게 어려운 놈이다.
독수리를 닮은 내 시력으로는 다 잘 보이는데
조명이 그리 안 밝은데서 죽은 척 꼼짝 않으면 나도 잘 안 보인다.
허나, 라이터 켜면 죽은 척 작은 척도 다 탄로 난다.
본시, 사는 고장은 양키나라 플로리다라 하는데
지금은 지구촌 전체로 퍼져 얼어죽을 만한 데만 빼고 없는 곳이 없다.
따뜻한데 좋아하니 지도처럼 적도지방에 밀도가 높다.
한국은 지도표시처럼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 집중 반영되어
요새 집집마다 골머리를 앓고있는 해충이다.
머, 한적한 절간에까지 꼼꼼하게 퍼져서 빼곡하게 터 잡고 토종흉내를 낸다고..
그러니 아파트마다 이게 얼마나 들어차 있을지 끔찍하다.
해외여행에 너도나도 빨빨거려진 다음부터 유령처럼 밀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
갓난아기 있는 집은 이놈 땜에 신경 쓰임이 장난이 아니다.
야들야들한 살을 물어 따갑게 하면서 더러운 세균도 옮기고 여러 질병을 일으키니..
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한 알레르기성 질환이랑 천식을 일으킨다.
--- 워낙 작아 없애기가 불가능해 해충방제전문회사도 항복했단다.
개미는 억지한자에서 蟻(의)로 쓰이는 순우리말에 들어간다.
훈민정음 시대 '가야미'로 통한 게 줄여져 '개미'다.
허나, 나 또한 억지한자로 낱 個(개)자 작을 微(미)자 써서 의미를 강조해본다.
'개'별적으로 보자면 멸종되기 딱 맞은 '미'천한 벌레이기에..
허나, 지구생명역사상 요동치는 괴변 속에 잘도 살아남는 개체는 작은 것들이었다.
작으면 작을수록 어디에 껴서 무엇에 방패막이로 꺼떡 없이..
바퀴벌레나 모기가 멸종 된다해도 땅속에 쳐 박혀 사는 개미는 살아남는다.
지구상에 흙이 존재하는 한 끄떡없는 생명력으로..
한국 땅이란 한겨울에도 20도를 훨씬 넘는 따뜻함에
다채로운 먹이들이 곳곳에 널려있는 신천지를 밟은 유령개미들은 살판났다.
지도처럼 우리보다 잘사는 미국 일본 유럽이 파란 이유는?
한겨울이면 우리보다 훨씬 낮은 20도 이하로 인간이 살기에 개미가 살판날 수 없다.
실내온도 또한 한몫 해주는 한국은 집집마다 골칫거리일 수밖에..
한국은 그리 잘살지 못하는데 해마다 찜통겨울을 보낸다.
이건 우리가 얼마나 추위와 더위를 거꾸로 무분별하게 누리는가 참고사항이다.
한겨울에 내방 온도는 10~15도를 유지해놓고 추위를 즐기는데..
요즘 난, 얼마 전부터 나타나 기승부리는 유령개미들,
라이터로 태워 지져 죽이느라 내 집과 동생 집 양쪽을 넘나들며 살판났다.
개미들 몽땅 털어 내 죽이는데 최고 맞춤병기는 '불'이다.
어렸을 적엔 그 시절에 맞는 무기를 사용했다.
집 마당에서 파리 죽은걸 개미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놔둔다.
잠시 후, 이걸 발견한 개미들이 떼지어 나올 즈음..
파리를 개미집에서 점점 멀리 옮겨놓으면 그야말로 하염없이 나오는 행렬..
준비된 연탄집게가 부엌 아궁이에 빨갛게 달궈져 있다.
그걸로 수m에 이르는 개미대열을 쭈~욱 문질러 단 3초만에 하나 남김없이 죽였다.
마당에서 며칠 간 그 방법으로 놀면 개미를 찾을 수 없게된다.
그런 식으로 개미를 유도하면 병정개미들까지 몽땅~
이따금씩 알 낳던 여왕개미들까지 무차별로 노력 동원되어 기어 나온다.
번식기동력까지 몰살 차단되면 살아남을 방도가 없는 것!
하염없이 불벼락 맞아 죽는 개미를 보는 개미들은
암만 지능이 딸린다해도 정신이 먼저 달아나기 때문에 혼돈 파국 사멸한다.
일 안하고 알만 낳는 여왕개미에게 일 시키는 형국이 바로..
엽기적 불의 심판에서 학을 떼고 살아남은 개미들은
터 잘못 잡았다 한없이 후회하고 반성한 뒤 살 방도 찾아 딴 곳으로 떠난다.
개미는 건조하면 못 견디고 50도 정도 뜨거움도 못 참는다.
장악된 제공권으로 퍼붓는 불벼락융단폭격은 개미로서 열화우라늄탄의 공포다.
개미에겐 정보통신수단으로 수10가지 종류의
화학물질인 pheromone(페로몬)을 방출하는데 이것마저 날려버리니..
pheromone은 상온에서 겨우 30초면 자연 증발된다.
라이터 불을 이용하는 지금도 살상유도방법은 비슷하다.
죽이고 죽이며 또 죽여도 하염없이 기어다니는 개미는 절대로 멸종 안 된다.
새로운 취미생활로 매일 1000마리 정도를 죽이나 보잘것없다.
미끼로 쓰는 현혹물질은 우리 주변에 한없이 널려있다.
사탕, 초콜릿, 엿, 과자 등 설탕성분결정체면 일단 최고 유혹탐식유도체가 된다.
나만의 미끼는 족발조각, 건빵별사탕, 불량과자, 단맛노리개들..
설탕을 하염없이 먹어도 당뇨병과 전혀 상관없는 개미..
따라서 혈당치가 장난 아닌 중증당뇨병환자 오줌이라면 너무나 좋아한다.
그래 유령개미 또한 보잘것없음에 정리는 꿀맛에 '불'맛으로..
살충제나 개미독극물로는 절대퇴치가 안 되는 생리생태구조..
여왕개미 끄집어내 태워 죽이는 걸로 번식력을 차단하여 개체 사멸로 유도해야한다.
여왕개미식사시중 드는 시녀개미는 음식물감별사 노릇을 하니까~
--- 곤충학자료 http://antstudy.noroo.net/aboutant/aboutant.htm
첫댓글 한 4달전부턴가 집에 개미가 나타났는데 유령개미 였네요.. 전 테이프로 꾹꾹 눌러서 테이프에서 발버둥치게 하다가 죽여요.. 죽여도 죽여도 끝도 없이 나와요 ㅠㅠ
방안이 건조해야 하는군요.. 가습기를 늘 틀어놓기 때문에 그렇게 될수는 없는데.. 음..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것 같아요.
개미는 습기 없으면 못견딥니다. 사진 중에 개미 둘이 싸우는 것 같은 동영상은 실은 이슬 나눠 먹는 모습입니다. 사막에 개미가 거의 없는 걸 보면 바로 답이 나오죠~
님의 가정환경도 유령개미가 사는 최적의 환경이군요. 사탕 하나 놓고 시꺼멓게 달라 붙으면 저처럼 해보셈~ 지속적으로 며칠간만.. 팍 줄어듭니다. 개미 대열을 잘 살펴보면 어디서 나오는지 추적이 되니 라이터로 쭈욱~~ 거슬러 올라가며 태우세요.
우선 사탕하나랑 라이터 하나를 구입해야 겠네요.. 그런다음 불로 쭈우욱~~~~ 개미 죽이려다 방바닥 태워먹지 않도록요 ㅋㅋ
화재위험성 섬칫한 빨갛게 달군 연탄 집게도 아닌데 애기라이타로 초가삼간도 아닌데 불 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