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경가회 신년총회인 1월 24일 에는 원로사목자이신 박순재 라파엘 몬시뇰님의 미사와 총회가 있었읍니다. 다음은 신부님의 미사강론을 정리한 것입니다.)
박 라파엘 신부님은 강사로서의 신부님들의 명성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큰 영향을 주지만, 당신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사제로서 유명하거나 능력을 발휘하는편이 아님을,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과의 만남안에서도 하느님의 큰 은총이
있음을 말씀 하시고, 올해로 사제서품 46년을 맞으시는데 그 긴세월을 보살펴주심과 현재상태의 건강만으로도 감사한다
고 하셨읍니다. 여러분은 노년에 이르러 같은신앙을 가진 동문들과 한달에 한번 하느님안에서 신앙과 우정의 시간을 나
눌수 있음이 감사한일이라고 하셨읍니다.
새해 첫날 마음가짐을 은혜롭게 가져야 합니다. 열심한 삶이란 막연하지 않고 목표가 분명해야하는데, 하느님이 기뻐하
시는것을 기준으로 삼아 그길로 매진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현재 가장중요한것은
1, 기도생활입니다.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차이는 기도하는사람과 기도하지 않는사람이란것 입니다. 우리모두는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지않습 니다. 우리는 , 얼마나 하느님께 가까이 가고 있으며, 하느님을 사랑하는 노력을 기울이는가를 생각하며 기도속에서 마음을 모아 생활의 틀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매년 하나씩 성경구절을 마음에 담고 실천하도록하면 좋은데 새해의 성경구절하나를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박 라파엘 신부님이 강조하고 싶은 성경말씀은 "기도하는 사람은 주님안에 머무른 다"는 말씀이며. Tessalonica 전서5,16-18의 "언제나 기뻐하십시요.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요. 모든일에 감사하십시요.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는 말씀입니다. 신앙생활안에는 늘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와 하느님뜻의 실천속에서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을 주시는데 이것은 성령께서만 이루어주실수 있는일 입니다.
어떻게 기도하여야 하는가? 적당히 하지않고, 적어도 하루한시간 이상, 깊이있게 하느님께 한걸음씩 나아가면서 합니다. 묵주의기도는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수난과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환희, 빛, 고통 영광의 4형식에 담아서, 그 은혜에 참여하기위하여 성모님과 함께 드리는 기도인데, 기계적인 기도가 되지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 그 다음단계는 일상생활의 모습과 기도의 내용이 조화를 이루도록해야 하는것 입니다. "기쁨, 사랑, 평화, 온유, 친절 ..."등의 9가지 성령의 열매를 간직하도록 기도합니다. 막연하게 기도하는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성령께서 더 잘 들어주십니다.그래서 성령께서 이루어주시는 방향으로 생활모습이 변해야 합니다. 노년기에 들어가는 나이인 저희들에게는 따뜻하고 부드러움을 의미하는" 온유함"이 청하기에 바람직한 성령의 열매가 아닌가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첫댓글 편안한 분위기로 하느님께 향하는 길을 강의해주신 박순재 라파엘 신부님께 큰 감사를 드리며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강론 말씀이 꼭 저 들으라고 하시는 것 같았어요. 기준을 낮게 잡고서 기도하는 편이라고 여겼는데 더 분발하겠다는 약속을 드릴게요.
신부님 뵈면서 총회 미사는 은퇴 신부님 모시면 어떨까 생각들었답니다. 신자들 함께 하는것이 좋으신듯 성가 끝까지 함께 부르신것 인상적이었네요
박순재라파엘 신부님께서는 대치동 성당에서 은퇴하시었습니다. 본당 사목에 특별히 힘을 기울이셨고, 또 신자들을 기억하는 특별한 탈렌트가 있으시는 분으로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보통 때는 강론이 중언부언도 많이 하시었는데, 우리 미사에 오시면서 말씀 준비를 많이 하시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반성 했습니다. 기도생활의 어려움을 항상 느꼈었는데..... 새해부터는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는 것을! !!
감사합니다. 유병숙님!
"기도하는 사람은 주님안에 머무른 다"......!
잔잔히 말씀하시는 라파엘 신부님의 강론을 저희들 마음에 잘 새기게 요약해 주신 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