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와 삼척시의회는 10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산기천댐 건설사업을 공식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환경 훼손 우려, 경제적 타당성 부족, 그리고 시민 반대 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지방자치의 권한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행정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기자회견은 삼척시가 산기천댐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자리로, 단순한 중단 요구가 아닌 실제 중단 결정 이후 그 배경과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산기천댐 사업은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결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환경을 지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리 시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는 지역의 생태와 주민의 삶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삼척시는 더 이상 이런 방식의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삼척시의회는 “산기천댐은 중앙정부가 지역을 실험대상처럼 여긴 대표적 사례”라며 “주민 의견은 무시되고, 환경은 파괴되며, 지역은 갈등에 휘말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방자치의 본질은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이제라도 책임 있는 자세로 지역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삼척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생태 보존을 위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앙정부가 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설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