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누리길 14코스(바람누리길)
●도보일자 : 2017. 11. 16(목)
●도보인원 : 4명
●도보코스 : 북한산성입구(버스정류장)-지축역-상송역-삼송도서관-덕수공원-달걀부리어린이공원-누리길쉼터-
도래울의장대공원-강매석교-고양한강수위관측소(15.5km/3시간 50분)
북한산과 한강의 맑은 기운을 잇는 자연의 길! 북한산 ~ 창릉천 ~ 한강을 이어주는 고양의 녹지축, ‘자연의 길’이다. 시점과 종점 일부 구간이 한북누리길, 행주누리길과 겹쳐지며, 북한산과 한강의 맑은 정기를 받을 수 있다. 북한산을 바라보고 걸으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반대로 한강을 향해 걸으며 시원한 바람의 향기를 느낄 수도 있다. 창릉천변을 따라 펼쳐진 녹지공간을 바라보면 ‘자연의 길’이라는 느낌이 자연스레 든다.
드디어 고양누리길 14개 코스의 걷기 마지막 14코스 바람누리길 걷는 날이다.
바람누리길 시작지점은 북한산성입구 버스정류장이다. 2코스 한북누리길과 초반 일부 겹친다.
코스일부가 겹치다 보니 시작부터 한북누리길 안내판과 혼동을 일으킨다. <강매석교-행주산성>이라는 표지판을 잘 보고 방향을 잡이야 한다.
이 다리를 건너는 것도 겹치고...
낙엽길도 겹치고...
북한산 일대 조망도 겹치고....
그러다가 갈림길에서 방향표시가 약간 삐딱하게 서있는 표지판을 잘못 보고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가 되돌아 나오는 우(愚)를 범했다. 이길이 아닌가벼!
이 북한산교를 건너야 맞다. 이 다리앞에 표지판을 세웠으면 될걸, 다리를 건너가니 그곳에 떡 하니 서있다.
표지판 하나라도 도보꾼의 입장에서 세워야 하는데 조금 아쉽다.
이후 부터는 표지판이 잘 되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비로서 마음이 놓이니 모닝커피 생각이 간절하다.
백운대 일대가 보이는 전망 좋은 휴식처
창릉천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룬다.
담 너머에선 지축지구 아파트 단지 공사가 한창인 모양.
삼송 테크노밸리를 지나 지축역 부근엔 공사가 한창.
다리 아래서 휴식과 간식 타임. 여름이면 그늘이라 시원해서 좋겠지만 겨울엔 그늘이 춥기만 하다.
창릉천 변 억새길. 은빛 물결을 이루는 억새길이 가을 정취를 느끼게 만든다.
비가 많이 오면 창릉천이 넘치는지 억새사이로 긷는 길이 강모래 길이다.
징검다리
원흥지구. 3호선 삼송역과 원당역 사이에 원흥역이 새로 생겨나니 신 시가지가 조성되고 있다.
창릉천 곳곳에 징검다리.
낙서가 있는 지하도
창릉천은 서오릉에 있는 조선 제8대 예종과 안순왕후 한씨의 무덤인 창릉(昌陵)이 가까워서 지어진 이름이다.
바람누리길 쉼터. 마지막 남은 간식인 떡과 과일을 마져 먹었다.
도래울 의장대공원.
어둡고 침침한 터널도 벽화로 한결 환하고...
원흥마을
자전거길과 겹친다.
짧은 겨울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며 긴 그림자를 만든다.
강매석교. 여기서 부터는 행주누리길과 겹친다.
이제 바람누리길도 종착지점이 얼마 안 남았다.
아이고~ 그런데 철각(鐵脚)을 자랑하는 C가 오늘 좀 무리를 했는지 다리에 쥐가 났나보다!
인천공항가는 방화대교 아래를 지나....
드디어 바람누리길 종착지점인 <고양한강수위관측소>가 눈앞에 보인다.
14코스 종착지점.
고양누리길 14개 전 코스를 완주하고...행주산성 입구 식당가
전주콩나물국밥으로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 언 몸과 허기를 달랜다.
모주 한잔식 마시며 건배!
끝까지 함께해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고양누리길 총 14개 코스 112.46km 완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