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한국의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는 국제교류활동, Youth S.D Maker에서 함께하고 있는 청년 에반스가 한국에 유학을 오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노인도와DREAM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도 유학 준비를 이어와, 지금은 경기 지역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에반스는 모이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YSD에 참여하고 올해 초에 유학을 온 청년으로, 같은 대학 어학관에서 만났다는 반가운 이야기였다. 에반스는 ‘모이 선배님이 한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인 팀원들과의 활동과 멘토님들의 응원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낯선 땅에서 누군가의 지지가 되어주고 있는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사회변화 프로젝트의 중간 과정을 공유하기 위한 모임으로, 한국과 미얀마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활동들을 교류하는 시간이었다. 서현 청소년의 연필 세트, 지선 청년과 서천 청소년들이 제작한 메모지부터 시작해 모인 귀한 마음들이 사회변화 프로젝트를 위한 키트로 전달될 수 있었다.
예체능교육이 부족한 미얀마 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5명의 청소년들은 리코더 교육 영상을 촬영해 보냈고, 미얀마 청년은 그 영상으로 리코더를 배워 이번달 말에 사원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서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데에서 많은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미얀마에는 물가 상승으로 적절한 영양 섭취가 어려워진 어르신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한다. 각국 캠페인과 모금에 대해 발포 영양제와 냉난방비 등, 건강을 중심으로 한 아이디어가 오갔다. 그 중에서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어르신들과 팀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는 헤이재 청년의 이야기 역시 들어볼 수 있었다. 어르신께서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 등 기획한 질문들로 어르신을 인터뷰하고, 이를 글로 정리해 캠페인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교육자료와 영상, 사진을 공유하기로 한 Tips for life 프로젝트는 공유하고 싶은 컨텐츠를 모으고 있다. 이후에는 한국에서 유학 생활 중인 미얀마 청년, 미얀마와 교류하고자 하는 한국 청소년 및 청년들이 소통하고 연대하는 창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청소년, 청년으로부터의 사회혁신을 위해 많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로 보내진 귀한 응원들과, 미소로 가득한 청소년·청년들의 연대로 인함이다. 앞으로도 계속될 이들의 움직임이 또다른 변화를 만들리라 믿는다.
Written By. 조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