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6일 온고을교회 수요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감격시대
삿5:1~13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정당>
우리는 최근, ‘통합진보당은 각종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더라!’ 알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한 정당이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도, 나름대로는 진취적인 성향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보수도 좋지만,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면, 어느 정도 모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또 북한 동포에 대해 포용력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3당인 통합진보당이 공식적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 충격이었습니다.
애국가 없는 나라는 없어요. 모든 나라가 애국가를 제정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애국가는 그 나라의 상징입니다. 그 나라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우리나라 애국가 역사를 보면, 1948년 정부 수립이전까지는 애국가가 여러 곡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애국가’라고 만들어 불렀습니다. 한두 곡이 아닙니다.
대단히 많은 노래들을 ‘이것이 애국가다!’ 하면서 불렀습니다.
그런데, 1948년 정부 수립 시, 공식 애국가로 한 곡을 지정했습니다. 지금의 애국가지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를 부를 때는 언제나 가슴이 찡합니다. 그렇지요?
‘아, 내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구나! 나도 무언가 국가에 기여해야지’ 다짐 합니다.
그런데, 통합진보당은 애국가를 안 부른데요, 우리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애국가를 비롯해서 우리가 부르는 ‘노래’ 사실 대단히 중요합니다.
어떤 노래를 부르느냐? 이것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나는 이 노래를 부르는데, 너는 안 부른다. 그러면? “너와 나는 다른 사람이다.” 이렇게 돼요.
2002년도, 한일 월드컵, 한국이 4강에까지 올랐어요.
그때 모든 사람들이 빨간색 티를 입었습니다. 저도 빨간 티셔츠, 지금도 어디 있어요.
빨간색을 안 입으면, 그때는 한국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이거 안하면 한국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노래 부르도록 지어진 사람>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드보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노래 부르자!” 선포합니다.
(2~3절)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너
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
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드보라가 노래하자고 외칩니다. 그런데 만약 ‘나는 못 해!’ 그러면 어찌 됩니까?
그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타락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이나 가나안 하솔 왕 야빈의 압제에 시달렸어요.
(8절)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
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다.”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하솔 왕 야빈이 시스라를 앞세우고 이스라엘을 침공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무기가 없어요!
싸울래야 무기가 있어야지요?
우상숭배에 빠져서 나라가 꼴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결국 야빈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이나요? ··· 20년 동안이나!
그제서야 제 정신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야빈의 종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다.”
그래서 드보라가 기도하고, 바락이 군사를 일으켰습니다.
하나님은 비를 내려주시고, 시스라의 철병거가 무용지물이 되었어요.
20년 압제의 사슬이 끊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합니까? ··· 노래해라! ‘하나님의 종은 노래를 합니다!’
하나님의 종이 된 기쁨, 노래로 풀어내라! 할렐루야~
그래서 부르는 노래가 사사기 5장 “드보라의 노래”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기쁠 때는, “반드시 노래해라!”
그런 존재로 사람을 지으셨어요.
한국의 역사도 노래의 역사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이 짤막한 가사만큼 한국의 역사를 드러내는 말은 없습니다.
8.15 해방 전에 남인수 씨가 노래 한곡을 불렀어요.
‘거리는 부른다. 환희에 빛나는 숨 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람아! 휘파람을 불며가자, 내일의 청춘아~
제목이요? 오늘 설교 제목입니다. ‘감격시대’
이 노래는 1939년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해방되기 6년 전에 불렀어요.
6년만 지나면, “해방이 되고 감격시대가 올 것이다.” 미리 예언하는 것 같은 노래예요.
8.15해방이 되고, 가장 많이 부른 노래가, 이 노래입니다.
해방의 감격, 이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어떻게 한국 사람이냐?”
노래할 때는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노래할 때는 노래를 부릅시다.”
<정말 불러야 할 노래>
(9~10절)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
호와를 찬송하라 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전파할지어다”
“흰 나귀를 탄 자들,” 지도층 인사들입니다.
“양탄자에 앉은 자들,” 돈 많은 사람들, 재벌들입니다.
“길에 행하는 자들” 서민들입니다. 빈부귀천 할 것 없이 모두 노래해라!
사람들은 슬플 때도, 기쁠 때도 노래를 부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는 무엇입니까?
한국의 유행가 주제는 대표적으로 사랑이지요. “사랑 사랑 그 누가 말했나~”
그리고, 이별의 안타까움을 노래합니다.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또 쾌락을 노래합니다. 신나게 놀자, 젊어서 놀자. “노세 노세 젊어 노세~”
8.15에는 광복절 노래, 제헌절에는 제헌절 노래, 국군의 날 국군의 노래, 개천절 노래.
노래를 빼놓고 역사를 논할 수 없습니다.
노래를 안 부르고 인생을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노래를 빼놓고 나라 사랑? 그건 거짓이지요!
평생을 우리는 노래로 살아요. 한국 사람들, 특히 노래 좋아합니다. 전 국민이 가수입니다.
그러나 정말 불러야 할 노래가 있습니다.
다른 노래 아무리 열심히, 아무리 잘 불러도, 이 노래 안 부르면 헛수고입니다.
어떤 노래입니까? ··· 하나님 노래,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 그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하나님 노래를 부릅시다.” ··· 왜 하나님 노래를 불러야 합니까?
사랑노래, 사랑, 언젠가는 끝이 납니다. 남녀간의 사랑도 끝이 있어요. 나라 사랑도 끝이납니다.
이별의 아픔, 언젠가는 끝입니다. 쾌락, 그것도 한때입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갑니다.
끝까지 남는 것이 있습니다. 영원히 남는 것이 있어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 “하나님 사랑”예수
님 사랑, 그 사랑만이 영원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 사랑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이 둘 중에서 하나는 끝이 있어요. 하나는 영원합니다.
이웃 사랑,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사는 동안, 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 우리가 사는 동안 하나님을 사랑하면, 죽어서도 그 사랑은 “계속 이어진다!”
이것이 영생의 열쇠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감격시대, 8.15 광복절 노래, 개천절 노래, 애국가, 이 모든 노래들은 세상의 노래입니다.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유효한 노래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열심히 부를 노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 이 노래의 효력이 어디까지냐? ··· 영원히 간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우리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우리는 생명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갑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노래>
시69:30~31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
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거창하게 소를 잡고, 양을 잡아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보다? 찬송하는 것을 더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기름진 번제보다 순종을,
거창한 제사보다 찬양을 더 기뻐하신다! 할렐루야~
히13: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입술의 열매” 참 중요한 열매입니다.
세상 노래로는 입술의 열매가 없어요.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래야 입술의 열매가 있어요.
롬10: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이것이 입술의 열매입니다.
구원을 얻었습니다. 입술의 열매입니다.
구원을 전파합니다. 내 입술을 통해서 다른 사람이 또 구원받았습니다. 입술의 열매입니다.
드보라의 노래 열심히 부르고, 찬양 열심히 합시다.
입술의 열매를 거두시는 저와 여러분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