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봄비
인묵 김형식
곡우(穀雨)댁이
밭둑에 앉아
젖을 물리고 있다
보채는
봄순이
파랗게 옹알이 한다
※.곡우(穀雨): 이십사절기의 하나. 청명(淸明)과 입하(入夏) 사이 , 봄비가 내려서 온갖 곡식이 윤택해 진다는 절기.
2)..분재 앞에서
인묵/김형식
아무리 뜯어봐도
속가의 작품은 아닌 듯
얼마나 갈고닦아야
이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깨달은 자 만이
피어 올릴 수 있는 꽃이 아닌가
절찬, 절찬,
꿀을 따며 날다가
분재의 슬픈 사연
조용히 듣자 하니
그 질긴 생명력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고문을 참고 견디며
토해 낸 생명의 향기
당신의 참 언어를
눈물로 읽어 내린다
"판결문,
피고는 무죄
원고, 이 인간을 법정 구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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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시인 문학평론가
한국문인협회 제도개선위원
국제펜클럽 회원
매헌윤봉길사업회 지도위원
고흥문학회 초대회장
불교아동문학회 부회장
시서울 자문위원장 및 선정위원장
시성한하운문학《보리피리》편집주간
한강문학 편집위원, 대지문학 심사위원
한국 청소년 문학대상.
(사)한국 창작문학 본상.
시서울 제2회 문학대상
시집:[그림자, 하늘을 품다]
[오계의 대화][광화문 솟대 ][글,그 씨앗의 노래 ] [인두금의 소리] [성탄절에 108배] 동인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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