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음악회 후기]
칭찬(稱讚)과 능력(能力) ...
그리고. 가능성(可能性)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은 집중력과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부심 높은 삶을 꾸릴 수 있게 함은 물론, 풍요로운 인생의 가능성을 드높입니다.
여섯 살쯤 되는 아이가 악기를 들고, 춘천인음악회에 참여했습니다.
음악회가 끝나고 복도를 나가는 길에 아이 엄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난 네가 자랑스럽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네가 배운 악기로 네 몫을 훌륭하게 해 낸 거야.
너무 잘 했다.
아! 아! 이 말을 듣는 순간, 감동을 받습니다.
참으로 훌륭하신 엄마구나... !
그 아이의 미래를 굳이 묻지 않더라도
앞으로 훌륭한 삶을 살 것이란 걸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모자(母子)와 사진이라도 같이 찍어둘걸 그랬습니다. ㅎㅎㅎ
천명이 넘는 악기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잘 들리지도 않을 것 같은 우쿨렐레를 열심히도 칩니다.
그 모습만으로도 작은 감동입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몫을 최선으로 다 해주기에 연주회라는 목표가 아름다워집니다.
딱 한명의 연주 소리가 뭐 그리 중요하냐는 생각을 하는 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딱 한사람의 연주소리가 모여 화음(和音)이 되고,
춘천의 자랑인 춘천인음악회가 완성되어 갑니다.
그 자부심은 스스로 갖을 수 있는 인생의 경쟁력이 될 것을 믿습니다.
1천명의 악기... 그리고 1천명의 동시 연주
春1,000人 음악회가 박종서 회장(춘천음악협회장)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박주언 아나운서(경인방송)의 진행으로 전통타악그룹 태극의 북소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6월 2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연주회의 음악 중심을 잡고,
이종진 지휘자의 뛰어난 지휘로 1천명의 동시 연주가 웅장하게 울려 퍼집니다.
너무 다양한 악기들이 만났습니다.
춘천시민은 물론 정말 다양한 지역에서 신청해 참여했습니다.
36개 연주단체가 기꺼이 아름다운 참여를 했습니다.
연주회 전에 춘천시음악협회 고지훈 성악가가 악기 경품 등 다양한 선물을 추첨해서
참가자분들에게 드립니다. 앞으로 그 혜택을 더 많이 늘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은 춘천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한국가곡 ‘내 맘의 강물’ 과 Opera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 (Je veux vivre)’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색소포니스트 이병주의 낭만적인 연주와
박하나의 태평소 협연은 차별화된 전통악기의 울림을 감동적으로 선사했습니다.
1천명의 연주단은 이종진 지휘자의 리드로
‘보기대령 행진곡’, 퀸의 ‘위 아 더 챔피언’,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홀로아리랑’(김차성 편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애국가’(최영림 편곡)로 장엄한 춘천인음악회를 장식했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은 멘트를 통해서 연주단의 자부심을 고양했답니다.
춘천인음악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우리 춘천인음악회를 본받아서.
천명의 음악회, 5백명의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이재수 춘천시장 부부께서도 춘천인음악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함께 감상했습니다.
춘천시에서 선택과 집중에 선택된 최고의 축제입니다.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참여한 훌륭한 연주자분들, 박종서 회장, 이종진 지휘자, 춘천시립교향악단 등
정말 수고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春1,000人 음악회를 함께 꾸며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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