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정언니가 주신 링겔병 리폼 ~~ 마끈으로 코바늘 뜨기

[캔들댄스]

 

요즘은 코바늘 뜨개질로 만든 모티브라던가

블랭킷등 코바늘뜨기에 급 관심이 가게 되었답니다

옛날 같으면 촌스럽다고 느꼈을

알록달록한 모티브들이

너무나 이뻐보이고 자꾸 눈에 들어오는거 있죠

어릴적 어머니께서 뜨개질이나

코바늘 뜨기를 하시는걸 많이 봐왔어요

저도 옆에서 가끔 코바늘 뜨기를 조금씩 배우긴 했지만

거의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때 떠주신 가디건 지금 생각하면 참 이뻤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요?

코바늘조차도 없어 이번에

실과 코바늘 모티브 도안책등을 구입했어요^^

동동님이 올려주신 도안의 사각모티브가 이뻐서

한번 떠보다가 지난번 수정언니가 주신 링겔병이 생각 났어요

전에 핑거스토리에서 구입한 마끈은 마치 실처럼 길고 가늘어

이번 링겔병 리폼에 마끈을 사용해 보기로 했어요

생각 외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 마끈으로 뜨길 잘한것 같았어요

수정언니가 챙겨주신 링겔병

이거 요즘 구하기 힘들다고 해요

저도 병원에 부탁드려 봤지만

요즘은 링겔이 비닐재질로 나오더라구요

라인이 통통해서 이쁘고 무엇보다 병 입구가 참 이뻐요^^

그낭 마음가는대로

코바늘 뜨기로 리폼해 주었어요

다 뜨고나서 나뭇가지를 잘라 묶어주었어요

네츄럴함을 더하는것 같아요

나뭇가지가 참 귀여워요^^

그 위에 라벨을 붙여 완성 해 주었어요

이번에 마끈과 같은 색상의 면사를 구입했는데

아마 그걸로 떴다면 조금 느낌이 달랐을것 같아요

마끈의 거친 느낌이 참 좋네요~~~

초록이의 싱그러움 때문인지

오늘 사진을 참 많이 찍었네요 ㅋㅋㅋ

요즘 다시금 빨강머리 앤을 보고싶어

1편부터 50편까지 다운 받아놨는데

그동안 못 보고 있다가

오늘 아침 잠시 보는데 학예 발표회 하는 부분 정말 다시봐도 재미있네요 ^^

매튜가 앤에게 부푼소매달린 옷을 선물하는데

가슴이 따뜻해지는 장면이예요^^

뜨개실은 헤라울이 모티브를 뜨기 좋다고 하는데

저는 초보에게 면사를 권하는 글을 보고

면사를 왕창 구입했네요

아마 평생 쓸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ㅋㅋㅋ

꾸준히 떠서 뭐하나 꼭 완성 해 봐야겠어요

면사가 울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없긴 하네요

하지만 알록달록 제대로 촌스러워보여

지금은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