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성주 선석산 산행기·종점 :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세종대왕자태실주차장
02.성주 선석산 산행일자 : 2024년 12월07일(토)
03.성주 선석산 산행날씨 : 구름
04.성주 선석산 산행거리 및 시간
쌀쌀한 날씨에 하늘은 푸르다. 인적도 없지만 세종대왕자 태실지 주차장 넓기도 하다. 태실지는 나중에 구경하도록 하고 우선 우측으로 접근하여 선석산으로 올라간다.
주차장 앞 동산으로 올라가야 태실지를 구경할 수 있다.
등산안내도를 보니 산행하기엔 좀 짧아보인다.
중암이 무슨 표시인지 모르겠으나 암자이겠지
좌측은 서진암 가는 길이다. 직진한다
한동안 시멘트 길이 이어진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영암산까지 갔다오려면 우측으로 선석산을 먼저 오른 후 좌측으로 내려오는 것이 정답이다.
낙엽은 지고 산색은 벌써 잿빛으로 바뀌었다.
산돼지의 만행이겠지.
이제 안부에 도착하였다.
여기 삼거리가 들목재로 나온다. 영암산으로 가도되지만...
선석산 주능선에 도착하여 저 건너 금오산을 바라본다.
곧 선석산 정상이었다. 정상의 조망은 없고 저 앞의 비룡산만 기억에 남는다.
머리속에 신석산으로 기억되는 것은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인간의 기억, 믿을 게 못되는 군.
생각보다 시야가 어두웠다. 팔공산 山波만 조금 위로될 뿐
나무사이로 영암산도 답답하게 느껴졌다.
정상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비룡산 방향으로 간다. 시묘산은 뒷날로 미루고...
이게 용바위인데...
성주 참외밭 뒤로 가야산도 구름 아래 부시시하다.
당겨보니 이런 모습이다. 참외밭은 강처럼 흐르는 것 같다.
여기까지는 완경사길이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급경사...
저기 보이는 길이 중암가는 길이다. 불광교 건너 벤치에서 포식한다.
양지바른 곳에서 포식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하산 후 태실지로 올라간다.
옛날 보다 세련되게 꾸며진 것같다.
세조와 앙숙이었던 안평대군의 태실엔 상단부가 없군
다 부끄러운 투쟁일뿐...
태실지에서 본 선석산...
태실지에서 내려오다가 본 주차장과 그 뒤 생명문화공원...
태실지를 나와 바로 건너편 선석사로 간다. 태실법당이라 ..태실을 관리하는 사찰인 모양이다.
대웅전이 왜 보물이 아닌지...의상이 창건하고 나옹이 여기에 이건하였다는데...
선석사 대웅전의 맛배지붕
선석사를 나오면서 인촌저수지를 한컷하고... 무계획적으로 빛나는 문화재를 본다.
우선 눈에 처음 보인 것은 칠곡 노석리 도요산 7부 능선에 있는 마애불을 보러갔다.
어수선한 바위 아래
보물로 지정된 것은 본존불 우측의 협시불이 발을 서로 교차하고 있는 모습 때문이리라
칠곡에 문화유산이 많기도 하다.
이제 매원마을로 간다. 불상이 있는 곳에서 잠깐이었다. 소개글에는 이 마을이 하회,양동마을과 더불어 3대마을이라는데 안타깝게도 육이오 때 거의 전소되었다더군. 그리고 마을 전체가 국가등록문화재 구역이라는군
廣州 이씨 입향조인 이윤우 선생의 기념비가 서있고(선생은 대북파에 반대하며 낙향한 것으로 보이고 정구선생의 제자)
바로 옆에는 감호정사 건물이 보인다, 우측으로 들어가보자
입구에 이런 기념식수도 보인다.
감호정사를 보고 우측 연꽃밭을 따라 솟을 대문을 한 대갓집으로 간다. 여긴 이윤우 선생의 손자이신 대사헌을 지낸 이원록선생의 댁이다. 안으로 들어갔더니 후손 어른이 소개해주기에...
다른 건물은 동란 때 다타고 사당건물만 남았다는군. 이 건물 주인의 후손이 이수성 총리인가봐
봄 여름에 오면 매화,연꽃도 볼만하겠군. 이제 낙동강변 구상 문학관으로 간다.
깔끔하게 꾸며놓았군
걸레스님 중광의 장난기가 가득한 ...
구상 시인의 지인들도 ...
송림사 구경은 욕심이다.
첫댓글 많이 배우고 갑니다
구상과 설창수와의 인연이 궁금해지는군요
등하불명이 틀린 말이 아닌 듯
설창수에 대하여 너무 무지한 나를 발견했습니다
감사!!!
안박 덕분에 인터넷으로 은초선생 공부 나름대로 살펴보았습니다
나자신이 부끄러워지네
진주가 내고향 진주에 있었는데 허공을 헤맨 느낌이랄까
고맙습니다
서예가 청남 오제봉 선생도 처음엔 의곡사 주지를 한신 모양이던데...환속하였나봐. 의곡사는 청담스님과도 인연이 깊은 절일 것이다.
오제봉 선생의 글씨는 통도사 극락암에도 영도 태종대 입구 표지석 글씨도 있지
復以自知하시게...
옛날 부산대 구 도서관 옆 고시원 "학봉정"도 오제봉선생 글씨 아니었나 모르겠네
오래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