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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1600만 돌파 기념 명대사 포스터 공개'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작품이다. 8월 25일 기준 누적 관객 1625만 7320명을 기록했다 명량' 측은 8월 25일, 명대사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의 묵직한 진심이 담긴 명대사가 담겨 있어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울림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 이순신 장군의 강인한 정신력을 엿보게 하며 다시 한 번 큰 용기와 힘을 선사한다.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쫓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 - 패배감에 젖어 있는 상황 속에서도 백성을 향한 의리를 놓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드러낸다.
"신이 살아있는 한 감히 적들은 우릴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 명의 적도 떨게 할 수 있다" - 대규모 해상 전투신에서 물러서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의 강한 카리스마를 엿보게 한다.
"석자되는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과 강이 떨고 한번 휘둘러 쓸어 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인다"
- 위의 한자가 적힌 쌍룡검은 이순신 장군의 용맹함을 고스란히 전해 감동을 자아낸다.
"후손들이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한 걸 알아줄까?" "몰라주면 호로자식이지"
- 영화는 갑판 밑에서 쉴새없이 노를 젓는 민초들의 소금기 진득한 땀방울과 쓰러져가는 배를 온 힘을 다해 끌어당기는 백성들의 모습을 오랫동안 응시한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의 노고를 치켜세운다. "후손들이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한 걸 알아줄까?" "몰라주면 호로 자식이지" 갑판 아래 단역 배우들의 대사는 61분간의 해전만큼이나 진한 감동을 전한다. 코 끝이 찡해지고 눈가엔 윤기가 돈다.
즉, '명량'은 위대한 전투로 꼽히는 명량대첩의 위대함은 이순신 장군의 백성에 대한 의리와, 백성들의 땀방울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갑판 아래 배우들의 대사는 김한민 감독이 '명량' 시나리오에서 가장 먼저 쓴 대목이다. 김 감독이 '명량'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이자 영화의 뿌리이기도 한 셈이다.
특히 이 대사들은 영화 후반부 등장하는 이순신의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는 대사와 맞물려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김 감독은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갑판 아래의 대사가 곧 '명량'을 만든 의미이기도 하다. 너무 교훈적으로 들릴 것 같아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대사라는 생각에 넣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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