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은,
아침이 한가해서,
바닷가에 왔습니다.
목적은,
전날 과음으로,
땀을 빼려고...
바다에,
근사한 산책로가 있고,
일출도 즐기면서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이른 아침,
숙소의 전경입니다.
해변을 따라서,
10Km쯤 달리려고,
일직 해변에 왔는데...
눈길은,
해변이 아니라,
높은 건물에 꽂히고...
달리는 코스는,
배변을 다라서 약 5Km 정도인데...
해변이,
생각보다 깨끗해서,
달리는 내내 놀랍기만 했고...
누군가 청소를 하지 않으면,
이런 모습은 절대로 아닐 듯하고...
운동을 마치고,
토루를 가기 위하여,
다시 집을 나서는데...
이제는,
현지인이 되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 다니네요!!
암튼,
아침 햇살과 함께,
중산로까지 걸어갑니다.
미리 예약한 승합차는,
시원한 도로를 달려서,
남정토루로 향하는데...
여기는,
차를 렌트를 하려다가,
그냥 현지 일일 여행 패키지를 구매했고...
덕분에,
승용차로 편하게 이동하는데...
토루는,
하나의 건물에,
모든 가족이 모여 사는 장소인데...
건물도 특이하고,
생활하는 모습도 신기한 장소입니다.
일단,
여기에서 표를 구매한 다음,
다시 20Km 가까이 산을 올라야 하고...
전라갱이라는,
황씨 성을 가진 가족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티엔루오컹 투로우(전라갱 토루)는,
수많은 푸젠 토루 군락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외관인데...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두 번째 보니 조금은 신비감이 떨어지고...
토루까지는,
오솔길을 따라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숲은 대나무가 많아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참고로,
고지대에 위치해서,
날씨는 선선한 편이었고...
곳곳에,
야생 바바나가 자라고 있는데...
먹지도 않는지,
그냥 달려만 있고...
여기는,
약 300년 된 집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네요.
가이드 표현은,
사람이 사는 곳은,
빨래가 있는 곳이라고 귀띔을...
그리고,
7년 전에는 3층까지 올랐는데,
이번에는 출입을 금지한다고 하고...
대부분 토루에는,
이처럼 조그만 우물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우물에 물고기도 살고 있고...
전쟁을 피해서,
이런 곳에 집성촌을 만든 사람들이 대단하기만...
여기는,
사진 찍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가이드가,
손수 시범을 보이는데,
나도 이런 방법이 있는지 몰랐고...
결과물은,
다음 토루 사진으로...
이 토루는,
사각형으로 만든 집인데...
토루 사진을 찍으면서,
파노라마 기법을 활용하면,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완성되고...
지금까지,
좌우 파노라마는 생각했지만,
위아래로 찍는 것은 처음 접했고...
토루를 나와서,
마을을 올려다보는데...
토루 보다는,
다랭이 논에 벼가 익는 모습이 정겹고...
여기는,
가장 오래된 토루가 있는,
유창루라는 곳인데...
역사가,
700년이나 되는,
엄청난 장소입니다.
높이도 5층이나 되는,
초현대식 아파트 구조이고...
자세히 살펴보면,
기둥이 삐뚤빼툴하지만,
700년을 지켜온 건물이고...
지금도,
생활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목도 없이,
흙과 나무로 지은 집이,
7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었고...
유창루를 나와서,
유창 대주점에 왔는데...
여기는,
토루를 통째로 빌려서,
호텔로 개조한 장소이고...
식당은,
한국인이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음식도 한식으로 준비를 했고...
햇살 가득한 정원은,
포근해 보이는데...
2층 숙소를 둘러봤는데,
샤워실까지 있는 멋진 장소였고...
탑하촌까지 왔는데,
입장은 하지 못했고...
이유는,
공사 중이라 차량 진입이 안된다고...
탑하촌의 전설을 들으며,
마을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른 시간에,
다시 샤먼으로 돌아왔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Tianquan Trail Square라는 장소로 왔습니다.
일몰을 감사하며,
대만 영토인 금문도를 보는 장소인데...
산책로라 했는데,
망할 산책로는 하늘로 이어지고...
그래서,
산책로 이름이 '천천보도'라고 한 듯...
암튼,
해지는 모습을 보려고,
하늘길 린하이 라인(림해선)을 걸어갑니다.
여기도,
해안이 보이는 모든 곳에,
전쟁의 흔적들이 존재하고...
세월이 많이 흘렀는지,
초소 위에는 선인장이 엄청 크게 자랐네요!!
암튼,
세상 어느 곳이든,
인류의 전쟁 역사는 곳곳에 존재하고...
설마,
저길 걸을 거라고 생각은 안 했는데...
내가 걷는 길은,
자꾸만 저곳으로 향하고...
그나마 다행은,
철골 구조물이라,
흔들림도 전혀 없었고...
지척에 있는 섬이,
대만 영토인 금문도라고 합니다.
금문도를 빼으려고,
44일간 44만 발의 대포를 쐈고,
덕분에 섬의 고도가 2미터가 낮아졌다고...
이후에도,
21년 동안 포성이 울리던 장소였고,
지금은 그때 포탄으로 만든 칼이 대만의 특산품이라고...
금문도을 지척에 두고,
지는 해를 바라다봅니다.
1958년부터 79년까지,
21년 동안 포를 쏘던 장소인데...
지금은,
금문고량주를 즐기며,
노을을(Sunset) 감상 중이고...
지는 노을은,
바위와 꽃도 누렇게 물들이는데...
이번여행도,
일몰과 함께 마무리해야 하고...
그래도,
마지막 저녁은 색다른 것으로...
나무 사이로,
해가 기울기 시작하고...
이제는,
어둠이 찾아오는데...
화려한 밤은,
어떤 모습일지!!!
아쉬움에,
다시 돌아봅니다.
예전 군인들은,
화약 냄새로 하루를 마감했지만...
지금은,
하늘 길에서,
동영상으로 마감하는 듯...
화려함을 즐기려고,
중산로에 왔는데...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네온사인만 보이고...
일단,
나는 돈이 없기에,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는데...
여기는,
네덜란드와 싸워서 승리를 거둔,
'정성공'이라는 사람을 기리는 곳인데...
화려한 백화점 골목에,
중국은 느낄 수 있는 장소였고...
나도,
정성공을 기리면서,
맛집 추천을 요청했는데...
식당은,
여기에서 5Km 이상 떨어져 있다고...
걸을 수 없어서,
택시를 기다려 보는데,
사면 여행중 가장 오랫동안 기다렸고...
화려한 중산로를,
돈이 없다는 이유로 멀어지려니,
너무나 안타깝기만 했고...
가난한 사람이라서,
현지인이 즐기는 사브사브 집에 도착했고...
여기는,
먹고 싶은 것을 가져와서,
뜨거운 국물에 익혀 먹으면 되는데...
한국의,
훠궈와 샤브사브 중간쯤...
고기부터,
야채와 버섯까지...
결과는,
다 먹지도 못한 채,
배가 터지는 줄 알았고...
술과 음식을 포함하여,
1인당 220위안을 지불했고...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왔는데...
여행의 묘미는,
뭔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않는다는 것...
15위안 인 줄 알고 술을 샀는데,
그것이 38위안이었다는 것...
마지막 일정은,
비행기만 타면 되는데...
국제공항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타는 곳을 몰라서 10분 넘게 헤맸고...
정말 다행은,
비행기 예약은 정상이라서,
무탈하게 탑승을 했고...
한국 가는 비행기는,
벌써 날 기다리고 있는데...
내 몸은 비행기로 향하지만,
마음은 아직도 그곳에 있는 듯...
참고로,
비행기는 너무 오래된 기종이라,
좋은 느낌은 없었음...
도착해서,
동네 순댓국집으로...
시원한 소맥까지,
이 맛에 사는 맛인 듯... ㅎㅎ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고,
텅 빈 옷가방만 둘러메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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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기도,
험난하기도 했고...
예상과는,
70%도 맞지 않았지만...
남은 여운이,
부족함을 메웠고...
다시 간다면,
아니, 그런 기회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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