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 참가정을 찾아 세우는 일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육하라!” 하신 제1축복을 주셨는데, 그 축복은 인간이 당신의 참사랑을 중심 삼은 온전한 상대, 즉 참사람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상대는 자기보다 낫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참사랑의 상대인 인간에 대하여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또 투입하고 잊어버리면서 무한히 주고 싶어하시는 아버지입니다. 사랑은 무한히 위해 주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은 인간에게 “번성하라!”는 제2축복을 주셨습니다. 인간시조는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서 완성되어 하나님과 심정권의 일체를 이뤄서 참부부가 돼야 했습니다. 나아가,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상속받은 참사랑과 참생명 그리고 참혈통을 자녀에게 전수하는 참부모가 돼야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인류의 첫 가정에서부터 종횡으로 참사랑의 완성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절대·유일· 불변·영원한 것처럼 하나님을 모시는 가정도 참사랑을 중심 삼고 절대·유일·불변·영원해야 됩니다.
거기서 인간은 하나님과 일심일체를 이루는 실체가 되고 온전한 자유와 행복 그리고 평화의 이상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때 인간은 우주만상의 환영을 받는 참사랑의 주관주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제3축복입니다. 제3축복은 인간이 만물을 주관하면서 행복한 생활조건을 갖추는 것입니다. 그것은 생태계와 자연을 참주인의 입장에서 보존해야 할 관리의 책임도 포함된 것입니다. (357-214~215,…2001.10.30)
그런데 인간시조는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 삼은 가정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참사랑을 중심 삼은 참사람, 참부부, 그리고 참부모가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인간시조가 하나님을 거역하고 타락하여 낙원에서 쫓겨난 후 하나님의 축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거짓된 사랑을 중심 삼고 부부를 이루고 자녀를 낳아서 오늘의 인류세계를 이뤘습니다.
유사 이래 인류는 하나님을 모시는 참사랑의 터전에서 태어나지 못하여 몸과 마음이 갈등하는 모순을 지닌 채 살아왔습니다. 그 갈등은 인간시조의 첫 가정에서 형제간의 증오와 살인이라는 비극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가정의 비참한 실상이었습니다. 인간이 중심이 된 가정, 인간의 관계만을 기초한 가정은 본연의 이상가정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수직적인 참사랑의 축과 연결된 가정이 이상가정입니다.
그런 참사랑의 종적인 축을 공유하는 형제간에 온전한 화평의 관계가 이뤄집니다. 참사랑은 이상가정 안에서 체득되고 결실됩니다. 가정은 유일한 사랑의 학교입니다. 참사랑은 권력이나 지식이나 힘의 기반으로는 결코 창출될 수 없습니다. (357-215,…200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