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 즉시 신고 당부
경기·충남·세종 등 8개 시·군 이동중지 명령 조치
▲중수본은 전국의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일절 삼가 줄 것을 당부했다.
(농축투데이=김태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경기 안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즉각적인 긴급방역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통해 1~3일 내 판정될 예정이지만 중앙사고수습본부는 H5형 항원이 검출된 경우 고병원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즉각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에 항원이 검출된 농장은 약 2만 6000여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 중인 곳으로 초동대응팀이 투입돼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살처분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그리고 인접한 8개 시·군(용인, 이천, 평택, 음성, 진천, 청주, 아산, 세종)에 대해 10일 밤 11시부터 11일 오전 11시까지 12시간 동안 산란계 관련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이는 이미 전국 산란계 농장에 내려진 9일 밤 11시부터 10일 밤 11시까지의 이동중지 명령에 이어지는 추가 조치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전국 가금농장에서 차량 소독과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착용, 기계·장비 반입 시 철저한 세척 및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농가에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주요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사료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 등 경미한 증상이라도 확인되면 지체없이 방역 당국에 알리는 것이 확산 방지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해당 농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과 전국 산란계 농장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안성 사례가 추가 확산의 기점이 되지 않도록 강력한 차단방역을 이어갈 방침이다.
*출처: 농축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