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수익을 거두는 정말 쉽습니다.
본질은 간단하죠.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이고 진리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당연한 투자 원칙을 많은 사람들이 망각합니다.
왜냐면.............
기다림이 부족하거든요.
일례로 코스트코의 주가는 지난 5년간 235% 상승했습니다.
정말 괄목할 만한 성장이죠.
하지만 1개월씩 계산해 보면 약 5~7% 상승률을 보여왔습니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큰 흥미를 끌지 못하는 주가 상승률입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지난 5년동안 1700%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몰리게 되었고 가격은 마치 버블을 연상하듯이 계속해서 상승중입니다.
그리고 이는 주식시장에서도 비슷합니다.
예를 들면 AI와 같이 특정 산업 또는 기업에 거대한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되면 엄청난 수요가 몰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돈이 돈을 부르는 상황이 발생하죠.
그리고 결국엔 우리가 흔히 아는 하이먼민스키 모델이 나타납니다.
분명 머리는 고점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이 눈보다 빠르죠.
나를 태우지 않은 버스가 미친듯한 속도로 날아가 버린다면, 아주아주 조급해집니다.
그리고 정찰병으로 소액만 투자한 주식이 폭발적으로 오르면 거의 반쯤 미쳐버리죠.
그래서 부화뇌동매매를 저지르는 큰 실수를 범합니다.
저 역시 부하뇌동 매매로 인생 바닥을 찍을 뻔했던 적이 손가락 열 개로는 다 세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이 망할놈의 부화뇌동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건 그저... 반복 숙달 훈련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장인의 손끝에서 수만 번의 두들김의 끝에 탄생한 검처럼 또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월한 워리어들처럼 수없이 트레이닝을 거쳐야 하죠.
맹목적으로 주가가 오른다는 기대감이 아닌 자신이 선택한 기업이 어떻게 위기 속에서 역경을 헤쳐나가고, 어떤 사업으로 이익을 창출하는지, 또 주주환원은 어떻게 되는지, 진출한 시장에서 점유율은 어떤지,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만 비로소 그 기업을 신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기업에 대해 신뢰가 생겼다면 PER, PBR, PCR, ROE 등의 투자지표를 통해 내재가치를 산출하여 그 기업을 믿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업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생긴다면 그제야 비로소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 밸류에이션 대비 가격이 싸므로 저점에 주식을 매수하고, 가격이 올랐을 때 팔 수 있게 되죠.
반면 주가가 계속해서 오른다고 하더라도 해당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대비 고평가된다면 비싸게 팔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 물론 저도 아직까지 이런 트레이닝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뇌동매매를 심심찮게 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죠.
투자에 있어서 '나' 자산이 가장 큰 적이라고 했는데, 그게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주가가 조금 오르면 내일 떨어질까 봐 두려워 던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주가가 폭락하면 언젠간 반등하겠지 싶어 손절을 하지 못하는 내자신이 너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선 우리 버핏 할아버지처럼 기업의 본질을 파악하고, 좋은 기업을 찾는 방법을 계속해서 훈련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