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하지 마라 (2) : 주님께 넘겨라

[정을기]

마 6:25-34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 지 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 들아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염려하지 마라 (2)

염려를 해결하는 첫 번째 방법은 염려거리가 나를 찾아올 때 그것을 내가 붙들고 씨름하지 말고 즉시 하나님께 넘기는 것입니다.

어떻게 넘기느냐?

기도로 넘기는 것입니다.

자녀가 학교에서 등록금 고지서를 받으면 바로 아버지께 “아빠 여기 등록금 고지서 나왔어요”하고 넘겨 드리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 여기 이런 염려거리가 있습니다”하고 넘겨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넘긴 다음이 중요합니다.

등록금 고지서를 아빠에게 넘겨준 자녀는 고지서 때문에 근심하거나 염려하지 않습니다.

아빠가 부자인 데다 자신을 엄청 사랑하는 아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등록금을 반드시 마련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에 등록금 문제로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염려하지 않는 것이 아빠를 신뢰하는 증거가 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염려거리를 기도를 넘겨 드리고 나서는 염려거리 때문에 더 이상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염려 거리를 나로부터 끊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근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악물고 이 염려거리는 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제라고 고백하면서 나로부터 잘라내어 객관화시키는 것입니다.

기도로 넘기기 전에는 염려거리만 보기 때문에 염려거리가 크게 보여 염려가 됩니다.

그러나 염려거리를 하나님께 넘겨 드리고 나서는 크게 보이던 염려거리가 크신 하나님의 손안에 잡힌 아주 작은 염려 거리로 보입니다.

이 장면을 본 사람은 더 이상 염려거리 때문에 근심하거나 염려하지 않습니다.

염려 거리를 하나님께 일단 넘기고 나면 하나님께서 해결을 해 주시는데 보통 2가지 방법으로 해결하십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직접 해결하시는 경우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을 다닐 때 마온 황무지에서 사울의 군사에게 완전히 포위가 됩니다.

황무지이기 때문에 완전히 노출된 지역이라 숨을 곳도 없고 도망을 칠 수도 없습니다.

독 안에 든 쥐가 된 다윗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해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때 전령을 태운 말 한 필이 사울을 향해 질주를 해서 달려오더니“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이 땅을 침로하나이다” (삼상 23:27) 하고 보고를 합니다.

블레셋이 쳐들어 왔다는 급보에 사울은 다 잡은 다윗을 포기하고 급히 블레셋 군대를 막기 위해 전장으로 달려갑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주신 염려 해결 방법대로 행함으로 염려 거리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예수님께서 “염려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염려 거리는 염려의 대상이 아니라 정복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정복하느냐?

말씀의 능력으로 정복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모든 염려 거리들을 정복한 비법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기록한 책이 성경입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 찾아오는 염려 거리들 즉 돈 문제, 가정 문제, 자녀 문제, 건강 문제, 죽고 사는 문제등 모든 염려 거리들을 정복할 비법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비법들은 우리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땅의 열쇠가 아니라 하늘의 열쇄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죽음은 우리 인간의 평생의 염려거리입니다.

여기에 대한 비법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죄를 자백하였더니 죄 용서받고 영생을 얻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염려가 있는 사람이 할 일은 죽음에게 붙들려 염려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주 예수를 믿으라”는 하늘의 열쇄가 이해가 안 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 때문에 염려하시는 분들에게 주신 비법은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돈에 대한 말씀을 통해 우리 귀가 따갑도록 들은 말씀입니다.

돈 때문에 염려가 많으신 분들은 물질 때문에 염려할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돈 때문에 오는 염려거리들이 우리들로부터 떠나가는 것을 경험하게 될 줄로 생각합니다.

제가 미국 유학 시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갑자기 한국에서 오던 돈이 절반으로 줄어서 왔습니다.

한국에 IMF 사태가 터진 것입니다.

보내온 돈으로 십일조 헌금을 드리고 아파트 월세를 내고 나니 통장에 100불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염려가 안되었습니다.

우리 집 재정 담당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니 염려는 하나님이 하실 일이지 제가 할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 전화가 왔습니다.

LA에 사는 우리 집사람의 친구였습니다.

오늘 새벽에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너에게 돈을 보내라는 말씀을 주셔서 전화를 하는데 은행 구좌 번호를 알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보내 준 돈으로 급한 불을 끈 적이 있습니다.

염려를 하나님께 넘기고 나면 염려는 하나님이 하실 일이지 우리가 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염려대신 염려거리를 받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염려거리들은 날마다 우리를 찾아올 것입니다.

그때마다 감사 기도로 하나님께 넘겨 드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법으로 염려거리들을 정복해서 염려로부터 자유한 삶을 사는 우리 DFI Korea 가족들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